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8 192

한·일 종교시민사회 연대 ‘8·15 공동성명’ 발표

'한일화해평화플랫폼'이 13일 개최한 8.15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 교회를 대표해 참석한 미츠노부 이치로 신부가 발언하고 있다.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일본 평화헌법 수호 촉구일본 가톨릭 정의평화협의회 전문위원인 미츠노부 이치로(일본 예수회) 신부를 비롯한 한국과 일본 종교시민단체 대표들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한·일 최대 규모의 종교시민사회 연대체인 ‘한일화해평화플랫폼’(이하 한일플랫폼)은 13일 ‘8·15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일본 평화헌법 수호’ 등을 외치며 한·미·일 군사동맹과 역사수정주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일본 교회를 대표해 참석한 미츠노부 신부는 “올 여름 국민들의 관심이 파리올림픽에 쏠려있는 동안 일본 정부..

교구종합 2024.08.19

인천교구 어린이 신앙학교 ‘꽃봉오리 축제’ 개최

인천교구 어린이들이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열린 꽃봉오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제공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과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은 7월 27일~8월 4일 강화 일만위 순교자 피정의 집에서 ‘꽃봉오리 축제’를 열었다. 보편 교회가 올해 처음 기념한 ‘세계 어린이의 날’(5월 25~26일)을 맞아 마련한 신앙학교다. 교구 17개 본당 소속 어린이 신자 500여 명이 참여했다.꽃봉오리 축제는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의 주제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 21,5)에 따라 어린이들이 신앙을 배우고 즐기며, 교회에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첫 순서인 입소식에서 세계 어린이날의 날에 초대하는 교황 메시지와 초대장을 받았다. 이후 주제곡 ..

교구종합 2024.08.19

한국 콜럼버스 기사단 창립 10주년 미사 봉헌

한국 콜럼버스 기사단이 7월 27일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로 창립 1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미군 소속 기사 형제들을 포함한 한국 기사단 형제들과 협력 자매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서상범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기사단 형제들은 요셉 성인처럼 가정의 보호자이며 진리의 보호자가 되어 가정을 지키고 태아를 지켜야 한다”면서 “교회 전통을 잘 이어받아 교회를 수호하는 기사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포르투갈 기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때 기사단이 참여해 함께한 것처럼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때에도 그 이상으로 참여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신경수(아오스딩) 한국 기사단 의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0년의 열정을 디딤돌 삼아 어려운 이웃에게 형제가 돼주자”며..

교구종합 2024.08.19

100년전 독일 수도자 눈에 비친 한국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한국 사진」에 수록된 사진들.  황해도 해주 신자 가정을 방문해 신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빌렘 신부.한국교회사연구소·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20세기 초 희귀사진 1874점 첫선생활상·건축물 담겨 역사적 가치 높아20세기 초 이땅의 생활상과 민초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희귀본 사진 2000여 점이 처음 공개됐다.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국외재단)이 공동 조사해 발간한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한국 사진」을 선보이는 성과 공개회가 12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서울 분원 피정의 집에서 개최됐다.이날 공개회에서는 1911년 노르베르트 베버 총아빠스가 빌렘 신부의 안내를 받아 황해도 청계동 안중..

교구종합 2024.08.19

[현장 돋보기] 씨앗이 열매를 맺으려면

“봄에 처음 심는 것 중에 감자가 있다. 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그 모든 건 타이밍이다. 기다린다, 기다린다.”(영화 ‘리틀 포레스트’ 중)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이 7월 28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다. 발대식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주체가 됐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를 든 청소년과 청년 기수들 입장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서울 WYD 개최를 염원하는 퍼즐 세리머니, 그리고 발대 선언까지. 청소년과 청년들은 이날 서울 WYD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한 사람이 바뀌고 우리 공동체가 바뀌는 기적을, 우리는 앞으로의 준비과정과 서울 WYD를 통해 체험하고자 합니다. 젊은이 여러분은 기적을 만드는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여론사람들 2024.08.17

[이상근 평화칼럼] 내 마음의 잡초 뽑기

한국에 살던 시절 미국 주택에서의 삶을 상상했을 때, 잔디를 깎고 화단을 가꾸는 그런 삶을 떠올렸었다. 그 막연한 상상이 미국에 살게 되면서 현실로 이루어졌다. 상상한 것과 실제는 매우 비슷했지만,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었다. 잔디밭과 화단을 보기 좋게 유지하는 일이 생각처럼 여유롭고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올해도 여름에 접어들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자, 놀랍게도 봄에 머리를 내밀던 초록 싹들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푸르름을 잃고 갈색이 되었던 잔디밭도, 죽은 줄로만 알았던 화단의 여러 나무들도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라고 있었다. 긴장을 푸는 순간 마당과 화단은 정글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나는 바짝 긴장하고 잔디밭을 매일 둘러보았다. 잔디도 싹을 ..

여론사람들 2024.08.17

[사도직 현장에서]공평하신 하느님, 먹거리 보장

본당 신부로 지내면서 유독 ‘밉상’인 교우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교우들이 함께 행사 준비나 작업을 할 때는 보이지 않다가 먹고 노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거나, 식사 준비는 함께하지 않으면서 식단과 맛을 평가하는 일에는 빠지지 않는 이들이다. 신부로서 체면을 내려놓고 그런 사람은 밥을 안 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온갖 궂은일 마다치 않는 교우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들 한다.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그만한 대접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늘 인내심을 확인하려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밥 한 그릇, 시원한 마실 거리를 준비해주는 분들의 마음. 그들 역시 나름의 감정과 생각이 있겠지만 베풀고 나누는 일만큼은 차별 없이 공평해야 함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

영성생활 2024.08.17

[신앙단상] 할랍과 디마슈크를 그리며(송영은 가타리나,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선임연구원)

은은하게 도시를 감싼 회색빛이 오랜 역사에 걸쳐 도시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 것만 같은 풍경. 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은 성채에서 알레포를 내려다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신비로운 회색빛은 눈덩이라도 흩뿌려놓은 양, 화창한 하늘과 초록 풀 사이로 산재해 있던 연회색 돌들로 도시가 지어졌기 때문일 것이다.2011년 겨울이 봄으로 바뀌던 무렵 시리아의 알레포, 아랍어로는 할랍(halab)에서 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마을 중 하나를 지나쳐 외곽에 있는 시메온 성인의 유적지로 갔다. 1500여 년 전 군중들의 맹목적 추앙과 권력자들이 주는 달콤한 영예를 피해서 높은 기둥 위에 올라가 고행을 이어간 시메온 성인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성인이 올랐떤 기둥 주위에 세워졌던 거대한 교회..

여론사람들 2024.08.17

[시사진단] 중증발달장애인과 가난한 이들 위한 우선적 선택(김성우 신부, 청주교구 가톨릭사회복지연구소 소장 )

지난 7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한국카리타스협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공동으로 「발달장애인의 맞춤형 돌봄 지원방안」 제도개선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본 토론회는 2021년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이하 탈시설 로드맵)을 포함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정책들의 진행 현황과 이러한 정책들이 정책의 대상인 발달장애인들에게 얼마나 현실적인 대안이 되는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발달장애인은 지적 기능이 평균 이하인 지적장애(지능지수 70 이하)와 공감 능력 결여, 의사 소통의 어려움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자폐성 장애를 통합해 일컫는다. 권익위는 이 토론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특별함을 강조하였다. 즉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정..

여론사람들 2024.08.16

청년 모두, 서울 WYD에서 교황 만나길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글레이손 데 파울라 소자 차관이 7월 29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진행된 교계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발대식 참석차 한국 방문 서울WYD 준비상황 점검  서울 대회는 모든 청년들에게 그리스도 만날 기회 주는 것 “한국 교회의 각 교구와 본당 전체가 젊은이들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길 청하고 싶습니다. 활동하지 않는 젊은이와 비신자 청년들도 초대하면 좋겠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와서 세계청년대회를 보고 교황님도 만나라고요. 혹시 누가 알겠습니까? 거기서 그리스도를 만나는 아름다운 체험을 하게 될지를요.”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글레이손 데 파울라 소자 차관은 7월 29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모든 젊은이와 한국인이 2027 서울 세계청..

여론사람들 2024.08.16

한국평협·가대 ‘평신도 지도자 양성’ 맞손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 회장(왼쪽)과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장 정태영 신부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와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원장 정태영 신부)이 가톨릭교회의 발전과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7월 30일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에서 진행됐다.두 기관은 앞으로 △교회와 사회 안에서 복음화의 소명을 수행할 평신도 지도자 양성 △한국 천주교 평신도 단체·기구들의 평신도 책임자 양성 △평신도 양성과 관련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 구축 등 교회 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앞으로 한국평단협은 문화영성대학원에 개설된 전공에 후보자를 적극 추천하고, 문화영성대학원은 문화영..

여론사람들 2024.08.16

오수진의 행복을 여는 아침,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생활정보 라디오 부문 선정

CPBC 라디오 프로그램 ‘오수진의 행복을 여는 아침(연출 신의석·신나라, 작가 서희정)’이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생활정보 라디오 부문에 선정됐다.한국방송협회는 5일 지상파방송을 대표하는 작품 243편, 방송인 63인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작품상 25개 부문 30편, 개인상 20개 부문 18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작품상은 △뉴스보도 SBS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드라마TV MBC ‘연인’, SBS ‘악귀’ △연예오락TV KBS ‘골든걸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등 30편이다. 개인상은 △공로상 KBS 김형운 △지역방송진흥상 KBC 신종문 △아나운서상 MBC 김대호 △작가상 김은희(SBS 추천) 등 18명이다.신의석 PD는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생활정보 라..

여론사람들 2024.08.16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몽골 사목 방문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관구장 송경미 수녀)가 선교하고 있는 몽골을 사목 방문해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조 대주교는 7월 26~30일 몽골을 방문해 현지에서 선교하는 성직자·수도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몽골 울란바토르 주교좌성당과 인보성체수녀회 공부방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바양호셔 쎈뽈 유치원과 지식에르뎀 학교, 울란바토르 지목구가 운영하는 자비의 집(무료급식소·진료소)도 방문했다. 29일에는 23년간 몽골 선교사로 살다가 지난해 5월에 선종한 고 김성현(대전교구) 신부 묘소를 방문해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사목 방문에는 교구 사무처장 박강희 신부가 동행했다.기사·사진=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여론사람들 2024.08.16

대구대교구-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 교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들이 7월 24일 주교좌 범어대성당 프란치스코 소성전에서 송별 미사를 봉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1968년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대교구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들이 7월 18일부터 7일간 신앙 안에서 하나 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 교류단 22명은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루카 24,15)를 주제로 대구대교구 신자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한국 교회의 신앙을 체험했다.오스트리아 청년들은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 수녀원과 내당성당 등을 방문하고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19일 환영 미사가 봉헌된 내당성당은 1966년 오스트리아 건축가(오토카 울)가 설계한 곳으로, 오스트리아 가톨릭..

여론사람들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