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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협·가대 ‘평신도 지도자 양성’ 맞손

참 빛 사랑 2024. 8. 16. 16:30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 회장(왼쪽)과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장 정태영 신부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와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원장 정태영 신부)이 가톨릭교회의 발전과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7월 30일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에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교회와 사회 안에서 복음화의 소명을 수행할 평신도 지도자 양성 △한국 천주교 평신도 단체·기구들의 평신도 책임자 양성 △평신도 양성과 관련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 구축 등 교회 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평단협은 문화영성대학원에 개설된 전공에 후보자를 적극 추천하고, 문화영성대학원은 문화영성대학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협약서 입시요강에 따라 입학전형을 진행한 후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문화영성대학원장 정태영 신부는 “학문적 자질을 갖춘 평신도를 양성해 교회 안팎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대학원에서 현대 문화의 음과 양을 살피며 영성적 차원에서 숙고하고, 시대에 선교적으로 응답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은 가톨릭 영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현상을 올바로 해석하고 식별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영성과 정신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시대 징표에 부응해 지도자적 인격과 창조적 능력을 갖춘 문화영성에 정통한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인터뷰]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베다) 회장
 



문화영성대학원과 함께 평신도 지도자 양성에 나선 이유는

평신도 지도자 양성은 한국평단협의 주요 목적사업 중 하나입니다. 회칙에도 명시돼 있고요. 그러나 그간 현실적으로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수단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2박 3일·3박 4일 등 피정 방식의 단기 양성교육은 여러모로 미흡했습니다. 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던 차에 문화영성대학원 교육과정에 주목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한국 교회의 미래 사목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공동수행할 예정입니다.



양성하고자 하는 평신도 지도자상이 있다면

한국평단협은 평신도 중 교회와 사회 복음화 사업에 열성적인 지도자를 발굴하고, 한국평단협 내 단체와 기구에서 일할 지도자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노드 이후 우리 교회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평신도들이 맡아서 할 일이 많습니다. 교회나 사회의 공통 관심사를 찾고 사업을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와 함께할 평신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특정 사안이 생길 경우, 사회와 호흡하면서도 교회의 동의와 관심 속에 혜안을 강구하는 평신도가 더 많이 배출돼야 합니다. 평신도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합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