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8 192

2027 WYD, 희망의 여정 시작

서울 명동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7월 28일 거행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이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서울대교구가 7월 28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과 발대 미사를 거행하고, 대회를 향한 힘찬 출발을 공식 선포했다.모든 세대 아우르는 세계인의 축제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와 주한 교황대사관·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가 주최한 발대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글레이손 데 파울라 소자 차관을 비롯해 외교사절, 정부 관계자, 신자 국회의원과 서울시의원, 장애청소..

교구종합 2024.08.11

[사제인사] 부산교구,16일 부

부산교구=▲원로사목자(교구 성사전담) 김석중(동래 주임) ▲인보 주임 예정출(안식년) ▲좌동 주임 이석희(남천 주임 겸 남천지구장) ▲반송 주임 강종석(인보 주임) ▲남밀양 주임 오창열(성지 주임) ▲원로사목자(교구 성사전담) 유영일(메리놀병원 원목) ▲휴양 이윤벽(만덕 성사담당) ▲휴양 김성규(반송 주임) ▲양정 주임 김성한(사직대건 주임) ▲남창 주임 이민(밀양 주임) ▲성지 주임 오창근(화봉 주임) ▲거제동 주임 김정욱(우정 주임) ▲반여 주임 이수락(염포 주임) ▲당리 주임 김상효(언양성야고보 주임) ▲초장 주임 우종선(남창 주임) ▲휴양 장재봉(신학원장 겸 부산가톨릭대학 교수) ▲방어진 주임 서정웅(안식년) ▲장림 주임 권경렬(덕천 주임) ▲남산 주임 박성태(반여 주임) ▲청학 주임 김현일(성바..

여론사람들 2024.08.11

“신자들의 얼굴에서 예수님을 보려고 해요”

청년작가 박미정(노엘라)씨가 자신이 작업한 ‘성당 가는 날’을 소개하며 미소짓고 있다. 작품 안의 인물은 그녀와 딸이다.평소 자주 왔던 갤러리 1898‘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 당선어릴 때부터 줄곧 미술 갈망몇 달 전까지도 출판사 근무공모전 당선 후 전업작가 결심“내년에는 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없을 거예요. 청년작가로는 올해가 마지막이거든요. 당선을 계기로 전업작가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올해 갤러리 1898이 주최한 ‘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에 당선된 박미정(노엘라) 작가의 말이다. 공모전에 도전한 청년작가라고 해서 20대나 30대 초반으로 예상했는데, 내년이면 나이 앞자리가 그보다 높게 바뀐다고 한다. 다른 장르에서 작업하다 뒤늦게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도 아니다. 이번이 생애 첫 개인전이다.불과 ..

문화출판 2024.08.10

'2027 서울 WYD 성공 기원 음악회' 열린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을 만나는 지구촌 신앙축제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트리니타스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8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서울예고 내)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기원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드보르작 교향곡 '신세계로 부터' 전 악장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 바이올린 이소진(소화데레사) 연주, 정주현(그레고리오) 지휘로 관객을 찾아갑니다.초대권 문의 : 02-777-2013, 010-5341-7191

문화출판 2024.08.10

신앙의 집을 잘 짓고 있는가

필자에게 기획관리처장직은 힘에 부치는 소임이다. 예산·결산·건물 관리·공사·조직 개편 등 학교 살림 전반을 맡아보는 와중에 신학생 양성,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소임에서도 중요한 공부를 하고 있으니, 바로 건축이다. 혹자는 성당이나 건물 짓는 건축을 떠올릴 것이다. 사실 눈에 보이는 건물 건축도 있지만, 개인의 신앙이나 공동체의 삶과 같이 살아있는 유기체 건축도 있다. 신앙과 건축, 무슨 상관이 있을까?성경에는 신앙을 설명하기 위해 종종 건축을 비유로 든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마태 7,24) 반석 위의 집이란 각자의 삶을 의미한다. 삶이라는 집을 짓기 위해 ..

영성생활 2024.08.10

주님 재림을 희망하는 삶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은 주님 재림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경전으로 초대 교회 신자들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의 원천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한다. 바오로 사도가 그리스 테살로니카와 베로이아 신자들에게 설교하는 모습을 담은 모자이크화.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이하 테살로니카 2서)은 초대교회 때부터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이하 테살로니카 1서)과 함께 바오로 사도가 직접 쓴 신약성경 정경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후 19세기 들어 역사비평 방법론이 유행하면서 성경학자들 사이에서 바오로 사도가 테살로니카 2서를 직접 쓰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그 이유로 테살로니카 1·2서가 수신인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 발신인 바오로와 실바누스, 티모..

영성생활 2024.08.10

구원자 향해 외치는 환호 ‘호산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서울 광화문에서 거행된 124위 시복 미사 중 마침 영광송을 바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주일학교 미사가 끝나고 간식을 받아 맛있게 먹던 한 학생이 저를 보더니 “선생님, 미사 때마다 ‘높은 데서 호산나!’라고 하는데 무슨 뜻이에요?”라고 묻습니다. 그래서 감사기도 부분을 설명해주면서 호산나의 뜻도 함께 알려주었습니다.감사기도는 미사 성제의 중심이자 정점이며, 성찬기도를 시작하는 머리 기도로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자는 초대로 시작됩니다. 이 기도는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를 설명합니다.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수난하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을 회상하면서, 이러한 은혜를 베풀도록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삼..

영성생활 2024.08.09

[생활속의 복음] 연중 제19주일- 믿음으로 주님 바라보기

미국 쉴피스회 피터 그레이 신부 작 ‘In Memoriam meam(나를 기억하라)’. OSV본당 사목 현장에서 만나게 되었던 다수의 예비신자들께서 처음에는 다양한 계기와 이유로 본인 스스로 신앙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신앙생활의 깊이가 더해갈수록 자신의 선택 이전에 이미 하느님께서 믿음이라는 선물을 준비하고 계셨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대하는 유다인들의 완고한 마음을 보면서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고 하시자 그 말씀을 듣고 있던 유다인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

생활복음 2024.08.09

[사도직 현장에서]공평하신 하느님, 먹거리 보장

본당 신부로 지내면서 유독 ‘밉상’인 교우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교우들이 함께 행사 준비나 작업을 할 때는 보이지 않다가 먹고 노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거나, 식사 준비는 함께하지 않으면서 식단과 맛을 평가하는 일에는 빠지지 않는 이들이다. 신부로서 체면을 내려놓고 그런 사람은 밥을 안 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온갖 궂은일 마다치 않는 교우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들 한다.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그만한 대접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늘 인내심을 확인하려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밥 한 그릇, 시원한 마실 거리를 준비해주는 분들의 마음. 그들 역시 나름의 감정과 생각이 있겠지만 베풀고 나누는 일만큼은 차별 없이 공평해야 함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

영성생활 2024.08.09

혼자의 시대, 기계에 의존하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

로봇이 인공지능과 인공감성으로 나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준다면? 어쩌면 우린 그 순간부터 기계에 의존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의존하는 순간, 기계는 나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OSV“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한동안 유행했던 노래의 한 대목이다. ‘미혼’이 아닌 ‘비혼’이라는 말로 결혼에 대한 주체적인 의지를 강조하는 시대다. 비혼을 넘어 ‘비혼식’이라는 싱글웨딩을 올리고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행복할 것을 굳게 맹세한다’는 선언문을 낭독한다. 그리고 참석한 모든 이들을 ‘증인’으로 세운다. 마치 수도자들의 서원식 때 하느님 앞에 ‘정결·청빈·순명’을 맹세하면서 장상과 가족들을 증인으로 내세우는 것처럼 말이다.「핵개인의 시대」의 저자 송길영은 “핵가족을 넘어 지금은 핵개인의 시대”라고 한다. 더 ..

영성생활 2024.08.09

불교식 장례에선 두 손 모아 마음으로 기도하면 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가족의 장례를 불교식으로 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을 이기셨으며, 이로써 모든 인간에게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 주셨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019항)가족의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 불교 신자이고 고인이 세례를 받지 않은 경우, 가족과 친척의 뜻을 존중해서 고인의 장례를 불교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고인이 세례를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하고 자비를 청하는 것은 가족 일원의 소중한 의무입니다.불교식 장례 시 불단 앞에서 손을 모을 때, 예를 들면 ‘주님,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

영성생활 2024.08.09

[금주의 성인] 성 로코 (8월 16일)

로코 성인. 굿뉴스로코 성인은 프랑스와 잉글랜드 간 백년전쟁이 한창이던 1348년쯤 마요르카 왕국의 몽펠리에에서 태어났습니다. 로코의 부친은 그 지방에서 높은 직책을 맡고 있었으나 자녀가 없어 늘 아쉬워했습니다. 오랫동안 간절히 성모 마리아에게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 결과 마침내 아들을 낳았는데, 그의 가슴에는 붉은 십자점이 있었다고 합니다.로코는 스무 살 무렵 아버지를 여의고, 곧 어머니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심 깊은 부모에게 훌륭한 교육을 받았던 그는 아버지처럼 나고 자란 도시에서 고위직을 맡을 수 있었지만, 모든 영광을 삼촌에게 넘기고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전부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로코는 작은형제회의 제3회(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세속에 살면서 특정 수도회와 연관을 맺..

영성생활 2024.08.09

가난에 빈소 마련도 못 했는데 기적 일어났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선평리에 위치한 시골의 작은 본당인 청주교구 청천본당에서 나눔의 기적이 일어났다.지난 7월 본당의 가난한 교우 마춘옥(클라라)씨가 선종하면서 작은 시골 본당의 고령 신자들의 마음이 모이기 시작했다.‘가난한 유족의 형편상 빈소를 차릴 수 없으니 본당에서 저녁 미사 후 연도를 하고, 입관 예절과 화장 예절에 참여하는 것으로 장례절차를 마무리합니다.’고인 선종 후 본당 게시판에 공지된 내용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였던 고인은 잘 걷지도 못할 만큼의 심각한 당뇨로 오랫동안 투병하다 선종했다. 가족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40대 아들이 유일했다. 국가 차원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례에 대한 기본 지원은 있었지만, 빈소는 마련할 수 없었기에 본당에서 이같은 공지를 낸 것이다.문제는 고인이 가난하..

교구종합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