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훔쳐보는 관음적 요소를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출처=pixabay철저하게 계획된 각본에서 태어나 30여 년을 무대 세트에서 살아가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24시간 생방송으로 방영되면서 ‘리얼’을 욕망하는 대중에 의해 그의 단 하나뿐인 인생은 ‘쇼’로 소비된다. 그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주변의 모든 사람은 각본에 의해 움직이는 배우들이고 그가 진짜라고 믿었던 자신의 일상도 제작팀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연출가의 치밀한 대본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단 한 사람, 바로 트루먼 버뱅크뿐이다. 너무도 유명한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 show)''의 주인공 이름은 ‘진실한 사람(true man)’이다. 하지만 의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