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8/02 7

[신앙단상] 그때 그 테헤란의 교우님들(송영은 가타리나,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선임연구원)

옛 전우들은 언제 만나도 끈끈하다고 하지 않던가. 내게는 2011년 9월 테헤란에서 처음 만나 가을과 겨울, 함께 미사를 드렸던 교우님들이 그렇다.일본 도쿄에서 이슬람 고전사상을 공부하던 나에게 테헤란은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귀하고 방대한 자료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슬람 고전사상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대학자들이 연구하고, 가르치고, 집필했던 곳이기 때문이기도 했다.다섯 달 남짓 프랑스 학자 앙리 코르방의 이름을 딴 거리를 걷고, 일본 학자 이즈쓰 도시히코가 가르쳤던 곳에서 페르시아어로 된 그의 저작들을 발견하며, 고서점에서 눈이 빠지게 책들을 훑어보는 것은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나에게는 적지 않은 자극이 되었다.하지만 현대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나..

여론사람들 2024.08.02

가톨릭대 산하 8개 병원 전공의 1091명 모집

정부의 의사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한 가톨릭계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들어갔다.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서울·은평·여의도·의정부·부천·인천·대전·성빈센트) 병원에 필요한 전공의 1091명을 뽑겠다고 보건복지부에 신청했다. 의료원 측은 올 3월 임용대상자 960명 가운데 임용포기 및 사직자가 881명인 것을 고려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64명,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52명의 전공의를 선발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임용대상자 124명 중 24명이 임용을 포기했고, 국제성모병원은 55명 중 44명이 임용 포기 및 사직했다. 부산성모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은 각각 4명과 5명의 전공의를 뽑기로 했다.가톨릭계 병원..

여론사람들 2024.08.02

‘조부모와 노인의 날’에 만난 사람 - ‘가톨릭 조부모 신앙학교’ 강사 이미영 수녀(살레시오 수녀회)

이미영 수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조부모의 소명을 세 가지로 말씀하셨다"며 “그 소명은 뿌리를 지키고, 신앙을 전수하고,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의 신앙전수는 세상의 좋은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지금 행복하다면 하늘나라는 얼마나 행복할까?, 지금 기쁘다면 하늘나라에서의 기쁨은 얼마나 클까?’하고 손자녀에게 이야기해주는 겁니다. 신앙전수는 세상의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뿌리를 보게 하는 것이에요. 그 뿌리는 하느님이지요.”영적 자존감 회복이 먼저‘조부모와 노인의 날’(28일)을 앞두고 ‘가톨릭 조부모 신앙학교’ 강사 이미영(젬마, 살레시오 수녀회) 수녀를 만났다. 조부모 신앙학교는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대표 나종진 신부)이 2022년 예비 조부모들이 신앙의 전수자로서 ..

여론사람들 2024.08.02

공군 장교에서 늦깎이 사제로 “주님께 봉헌할 수 있어 기뻐”

정홍철 신부가 비성대성당에서 안수를 주고 있다.“저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군에 있는 동안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세상을 떠났고, 그 일로 삶 전체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제 자신을 위해 살았으니 남은 삶은 하느님과 이웃들을 위해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례를 통해 이미 교회 안에 속한 사람이었기에 저의 바람은 자연스럽게 수도생활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졌습니다.”21일 군종교구 비성대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예수회 정홍철 신부는 사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했다. 비성대본당은 정 신부가 2008년 세례받은 곳이기도 하다. 16년 만에 수도자이자 사제로 돌아온 것이다. 당시 세례를 베풀었던 김태현 신부가 2022년부터 다시 주임을 맡고 있다. 앞서..

여론사람들 2024.08.02

[사제인사] 대구대교구, 7월 26일 부

대구대교구=▲교정사목부 차장 김윤호(전례협력사제) ▲휴양 서하기(지곡 주임) ▲국외연수(중국 북경) 정영훈(국외연수, 중국 상해) ▲지곡 주임 성진우(안식년) ▲대구가톨릭대학교 황성재(성토마스 주임) ▲성토마스 주임 김재호(2대리구 사무국장) ▲포항 들꽃마을 원장 겸 들꽃마을 후원회 담당 겸 4대리구 사회복지 담당 이병훈(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 원장 겸 노인복지센터장) 8월 1일부 ▲사수 주임 신장호(안강 주임) ▲2대리구 사무국장 박종현(사수 주임) ▲휴양 김동현(국외연수, 중국 북경) ▲국외연수(중국 상해) 류주화(국외연수, 중국 광주) ▲안강 주임 오세민(대구가톨릭대학교)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 원장 겸 노인복지센터장 장세창(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8월 1일부 ▲국외연수(중국 광주) 고영일(3대리구..

여론사람들 2024.08.02

“하느님이 모든 걸 만드셨다면 하느님은 누가 만들었나요”

본격적인 휴가철이자 방학 기간이다. 아이와 부모가,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으며 각자의 눈높이에서 받아들이고 느낀 바를 실천할 수 있는 도서를 모아봤다.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질문에 전문가들이 답하다 하느님과 과학에 대한 101가지 질문 / 리지 헨더슨·스테프 브라이언트 / 김도현 신부 옮김 / 바오로딸“하느님이 모든 것을 만드셨다면 하느님은 누가 만들었나요? 하느님은 왜 지구 외에 다른 행성도 만드신 걸까요? 인간이 존재하기 전에 하느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로봇이 사람처럼 사랑에 빠지거나 신앙을 가질 수 있나요? 과학이 더 발전하면 사람은 영원히 살게 될까요? 동물에게도 종교가 있나요? 하느님은 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걸 막지 않으시나요? 과학자들도 하느님을 믿나요?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화출판 2024.08.02

9살 아이가 바라본 세상

정지후 작 ‘체리가 커졌어요’.어린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가족·친구·선생님·꽃·새·자전거·아이스크림 등 행복한 요소로 가득 찬 9살 어린이의 무지갯빛 일상이 화폭으로 옮겨졌다. 27일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개막한 ‘정지후 헬레나의 9살 여행’전. 지후의 하루하루가 아크릴물감으로 그려지고 종이로 접혀 18점에 담겼다. 친구와 지인들의 그림 10점도 함께 전시된다.갤러리 평화 우소영(마리아) 부관장은 “아이들에게 그림은 가장 원초적인 놀이면서 낯선 감정을 표현하는 적절한 수단”이라며 “그만큼 단순함과 직관적인 개성이 드러나는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둔 자신만의 우주를 떠올려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전시는 8월 9일까지 갤러리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

문화출판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