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8 192

사도 순방·시노드·희년 개막… 교황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31일 이탈리아 오스티아의 한 놀이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소년으로부터 회전목마 모양의 오르골을 선물 받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한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사도좌 활동을 재개했다. 교황은 하반기에도 각 대륙을 누비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대미를 장식할 정기총회 제2회기를 주관하며 보편 교회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2025년 정기 희년의 문을 열며 ‘희망의 순례’ 여정에 돌입한다. 2024년 하반기 교황의 주요 일정을 살펴봤다.사도 순방올해 87세의 고령. 하지만 교황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교황은 오는 9월 2일부터 역대 최장기 일정인 12일 동안 인도네시아·파푸아뉴기니·동티모르·싱가포르 등을 방문,..

무관심의 세계화는 폭력을 부추긴다

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OSV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일본 도쿄대교구장) 대주교는 6일 일본 교회가 ‘2024 평화를 위한 10일 기도’에 돌입하면서 ‘평화를 찾아가는 시노드의 여정''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1939년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을 전하고 다시금 세계가 전쟁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요청한 것이다.기쿠치 대주교는 7월 16일 일본 주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관심은 생명을 앗아갑니다(無関心はいのちを奪います)''란 주제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이스라엘·미얀마 등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폭력’에 우려를 전했다. 기쿠치 대주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는 ‘악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지..

군종교구, 나가사키에서 청년·청소년 대회 개최

군종교구 2024 청년·청소년 대회 참가자들이 일본 나가사키 오우라 천주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군종교구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나가사키에서 2024년 교구 청년·청소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교구 내 9개 본당에서 청년·청소년·사제단 등 총 32명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30도가 훌쩍 넘는 더운 날씨 속에 일본의 26성인 순교지와 오우라 천주당(교회), 운젠 순교성지 등 나가사키 지역 성지를 순례하고, 미사와 고해성사 조별나눔을 통해 신앙을 다졌다.참가자 정하윤(크리스티나, 군종교구 삼위일체본당, 중2)양은 “이번 순례를 통해 지금의 교회가 있기까지 힘쓴 선조들을 기억하게 됐고, 이웃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더 나은 주님 자녀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

교구종합 2024.08.13

서울 WYD, 가톨릭 청년 평화운동 전환점 삼는다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 DMZ 평화선언’을 발표한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회원들이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기도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PCK 제공평화운동 단체 팍스크리스티코리아 정전71주년 맞아 평화 당위성 역설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인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상임 대표 이성훈, PCK)가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 DMZ 평화선언’을 발표했다.PCK는 선언문에서 “3년간의 전투를 잠정적으로 멈춘 1953년 7월 27일 이후 한반도에서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 대치와 군비 경쟁이 지속돼왔다”며 “한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20세기 이후 일어난 전쟁 중 가장 긴 전쟁”이라고 종전과 평화의 당위성을 거듭 전했다.PCK는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핵전쟁 위협 ..

교구종합 2024.08.13

한국 청년 오키나와 탐방하며 동북아 평화 기원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와 교구 청소년사목국이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청년 피스쿨’에 참여한 청년들이 오키나와현 나하 교구장 웨인 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주석 신부 제공한국 청년들이 아름답고도 슬픈 섬 오키나와를 평화 탐방했다.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소장 강주석 신부)와 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신부)은 7월 20~22일 오키나와에서 ‘청년 피스쿨’을 진행했다. 이번 오키나와 탐방은 지난 6월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진행한 ‘청년 피스쿨’에 이은 시즌 2로, 청년 23명이 참가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고민했다.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아열대 기후의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를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전쟁의 상흔이 새겨져 있는 슬픈 섬이기도 하다.오키나와..

교구종합 2024.08.13

오푸스데이, 미 한인고등학생 한국 초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평화의 모후 한인본당에서 온 고등학생들이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푸스데이 제공오푸스데이(담당 이낙희, 반유성 신부)가 운영하는 서울 도림동 교육센터는 최근 미국의 한인본당 고등학생들을 초대해 한국 가톨릭 신앙을 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평화의 모후 한인본당에서 온 고등학생 6명은 7월 8~21일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를 비롯해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 등을 방문하고, 한복을 입고 광화문과 경복궁도 들렀다. 전쟁기념관과 DMZ에서 북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토요 기도회에도 참석했다.오푸스데이 회원 서지환(요한 바오로)씨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에 처음 온 학생도 있고, 한 학생은 10년..

교구종합 2024.08.13

수원교구, 제1회 룩스메아의 날 행사 개최

제1회 룩스메아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수원교구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 모임인 ‘룩스메아’가 주최한 제1회 룩스메아의 날이 7월 27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됐다.2019년 교구 청소년국 인준을 받은 룩스메아(영성지도 이규성 신부, 회장 서진숙)는 자녀들과 모든 청소년,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 모임으로, 교구 내 62개 본당에 80여 개 모임이 활동 중이다. 라틴어 룩스메아(Lux Mea)는 ‘나의 빛’이란 뜻으로, ‘주님께서 우리 가정과 자녀들을 이끌어 주시는 참 빛이 되신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인준 후 처음 실시한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자녀 약 26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남 신부.‘자녀들과 함께하는 룩스메아 기도’를 시작으..

교구종합 2024.08.13

페루 시쿠아니교구 로페즈 주교 방한, ‘장애 어린이 재활센터 신축 기금 지원 호소'

페루 시쿠아니교구장 로페즈 주교(왼쪽)와 수원교구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가 미사 중 성체를 분배하고 있다. 로페즈 주교의 교구 내 성당 방문에는 문 주교가 동행했다. 수원교구 제공 페루 시쿠아니교구장 페드로 알베르토 부스타만테 로페즈(Pedro Alberto Bustamante Lopez) 주교가 7월 19~29일 수원교구를 방문했다. 로페즈 주교는 방한 기간 분당성요한·수지·비산동·보정·분당성마태오·평촌본당 등을 두루 찾아 '시쿠아니 교구 장애 어린이 재활센터’ 건축 기금 모금을 위해 신자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페루 시쿠아니교구장 로페즈 주교와 수원교구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가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로페즈 주교는 23일 호계동본당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강론에서 “연대는 더 공정하고 경제..

공동체관 2024.08.12

무대에서 웃고 울며 한 뼘 더 성장한 청소년

2024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가 2~4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 다리소극장에서 열렸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이경상 주교가 행사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명지고 ‘자팔’ 작품부문 대상체험형 연극축제에 8팀 참가청소년이 직접 작품 만들어청소년들이 연극 무대로 하나 된 주말을 보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2~4일 사흘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 다리소극장에서 개최한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에서다. 대본부터 맛깔진 연기에 감독 뺨치는 연출까지 청소년들이 만들고 꾸민 연극제가 성황리에 선보였다.‘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는 경쟁보다 학생들 스스로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방점을 두고 진행된 ‘체험형 연극축제’다. 이번 연극제에는 학교와 본당에서 8팀이 참가했다. △성지중학..

교구종합 2024.08.12

성모 승천 대축일 ‘믿을 교리’에 따라 기리는 의무 축일

미국 뉴욕주 맨해셋의 성 마리아성당 유리화.‘성모 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다음 하늘로 불려 올라가셨다는 ‘믿을 교리’에 따라 기리는 의무 축일이다. 성모님의 승천은 성경에 기록돼 있지는 않지만,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른다.예루살렘(동방) 지역에서는 이미 6세기부터 8월 15일에 성모 승천을 기념하는 날을 지내왔다. 서방은 동방에서 전파돼 8세기에 이르러 논의하기 시작했다. 당시 시대 상황은 이미 마리아가 육신과 함께 승천했다는 확신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성경에서 승천의 근거를 찾을 수는 없지만, 승천 교의가 진리에 어긋나는 가르침이 아니라는 방증이다. 성경과 성전을 바탕으로 성모님의 생애 마지막에 관해 탐구한 하느님 백성의 영적 여정을 반영하기 때문이다.성모님께서..

교구종합 2024.08.12

[단독] 브뤼기에르 주교 임종, 곽 신부가 지켰다

초대 조선대목구장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의 임종을 지킨 중국인 신부는 ‘고 신부’가 아닌, ‘곽(郭) 요한’ 신부로 확인됐다.그동안 한국 교회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한 사제를 ‘고 신부’라고 불러왔다. 이는 성 모방 신부의 서한을 필두로 한 파리외방전교회 자료에 ‘Ko’라는 성(姓)만 언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지 기자가 최근 여러 자료를 조사해본 결과, ‘Ko’는 곽의 중국어 발음인 ‘궈’(당시 프랑스식 표기로는 Kouo)의 오기임이 밝혀졌다.곽 신부는 1835년 10월 7일 중국 서만자를 떠나 조선으로 가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마지막 여정에 동행한 유일한 사제다. 서만자는 달단(내몽골)에 속한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 브뤼기에르 주교가 동료 모방 신부와 1년간 머물며 조선 입국..

교구종합 2024.08.12

“성모 승천은 우리 미래요 믿음이자 희망”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는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을 맞아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을 주제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우리 모두의 화해와 일치 속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진정한 빛을 회복하는 광복의 새 출발, 평화와 일치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정 대주교는 “광복을 통해 자유를 되찾은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경탄해 마지않는 민주주의 국가, 문화 국가로 성장했다”며 “승천의 은총을 입으신 어머니의 고귀한 전구로, 하느님이 주시는 일치와 평화의 기쁨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또한 북녘 땅 동포들 모두에게도 가득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정 대주교는..

교구종합 2024.08.12

정순택 대주교, 미국 연방정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대표단 접견북한 교회의 현 상황, 교구의 인도적 대북지원 방안 등 논의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미국 연방정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미국 연방정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접견에서 정 대주교와 USCIRF 대표단은 북한 교회의 현 상황, 교구의 인도적 대북지원 방안과 북향민 관련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접견에는 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와 USCIRF 스티븐 슈넥(Stephen Schneck) 위원장, 에릭 유엘랜드(Eric Ueland) 부위원장, 밍지 췐(Mingzhi Che..

교구종합 2024.08.11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라오스서 이웃사랑 실천

재20기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이 라오스 초등학교에서 벽화 봉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 국제봉사단이 동남아시아 라오스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학생과 교직원 등 61명으로 구성된 제20기 봉사단은 7월 8일 발대 미사 후 라오스로 출국, 9박 11일간 수도 비엔티안 외곽 지역에 있는 솜싸완·나콕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재20기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이 라오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재20기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원이 라오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재20기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이 발대미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이들은 쏨싸완초교 강의동을 새로 단장하고, 화장..

사회사목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