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6 238

“보편 교회가 K-톨릭에 보내는 환호”… 서울 WYD 성공 자신감 충전

서울대교구는 5월 23~25일 로마에서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주최로 열린 ‘국제 젊은이 사목자회의’ 중에 2027년 개최될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비전을 보편 교회에 처음 알렸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세계청년대회는 ‘신앙 안에서 답을 찾는 순례의 여정’”이라며 전 세계 모든 젊은이를 초대했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2027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가 5월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교구 대표단은 ‘국제 젊은이 사목자 회의’ 참석을 계기로 직전 대회 개최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총대교구와 서울 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교황청 평신도..

기획특집 2024.06.12

성령께 귀 기울이며 보편 교회와 함께 시노달리타스 여정 동반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10월 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 개막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OSV‘한국 교회 종합 의견서’는 제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의 결실인 ‘종합 보고서’가 바탕이 됐다. “어떻게 우리는 사명 안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될 수 있을까?”라는 교황청 주교대의원회 사무처가 제시한 질문에 따라 시노달리타스 실현에 관해 숙고한 한국 교구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성찰한 것이다.이 질문을 통한 성찰의 목적은 복음을 선포하는 사명 안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에 알맞은 일치와 다양성 사이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데 있다. 이 여정 안에서 지역 교회는 ‘종합 보고서’ 내용을 각 교회가 처한 상황과 경험에 비추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기획특집 2024.06.12

순례길 따라… ‘땀의 증거자’ 가경자 최양업 신부 현양 열기 뜨겁다

‘희망의 순례’ 에 참여한 신자들이 순례길을 걷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땀의 증거자’ 가경자 최양업(1821~1861) 신부. 그가 선종한 날인 6월 15일은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바라며 기도하는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한 전구 기도의 날’이다. 이는 주교회의가 올해 춘계 정기총회에서 가경자 최양업 신부가 복자품에 오를 때까지 전구 기도의 날을 지내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한국 교회 신자들이 최양업 신부 시복을 위한 다양한 현양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의 생애와 사목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희망의 순례’에는 시복시성을 염원하는 전국 신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가경자의 시복을 위한 전구 기도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양업 신부 시복을 위한 전구 기도..

기획특집 2024.06.12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식수 구하느라 교육 못 받는 소녀들

나무 아래 고인 물을 뜨고 있는 아테데 마을 아이의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웅덩이까지 걸어서 왕복 한시간 거리물 뜨는 일 여성 몫…교통사고도 잦아“마실 물이 없어 더러운 고인 물을 먹어야 해요.”9살 프리스카는 매일 아침 일찍 물통을 들고 집을 나선다. 물을 뜨려면 왕복 1시간 넘는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그마저도 깨끗한 식수원을 찾기 어려워 나무 아래 고인 물을 떠다마시고 있다. 이따금 회충 알이 흐늘거리는 흙탕물이다. 마을에 펌프 시설이 있지만 자주 고장 나 어쩔 수 없이 흙탕물을 걸러 마시고 있다. 이런 물을 식수로 이용하다 보니 마을 사람들은 늘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돼 있다.프리스카가 사는 우간다 북부 오모로 지역 아테데(Atede) 마을은 우간다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이다.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사목 2024.06.12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공모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후보를 공모한다. 주제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이다. 대상 1명과 우수상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후보는 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활동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이나 각 교구와 수도회 환경 담당 사제·수도자, 환경 관련 담당자, 교회 기관장, 본당 사제만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추천서 양식은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한 양식은 주요 활동 내용 및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04918, 서울 광진구 면목로 7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혹은 이메일(cbckcee@cbck.kr)로 신청하면 된다. 시상..

사회사목 2024.06.12

갈마동본당, 대전교구 첫 ‘탄소중립 본당’ 됐다

대전교구 탄소중립 SOL 인증을 받은 갈마동본당 신자들이 교구장 김종수 주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공대전교구 갈마동본당(주임 김동규 신부)이 교구 목표(2040년)보다 16년 앞당겨 첫 ‘탄소중립 본당’이 됐다.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는 5월 27일 주교좌 대흥동성당 ‘찬미받으소서 주간’ 기념 미사에서 갈마동본당에 ‘탄소중립 SOL’(태양, 최고등급) 인증을 수여했다. 앞서 대전교구는 2022년 9월 “모든 공동체가 2030년까지 전기 에너지를 자립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SOL 인증 본당은 공동체가 사용하는 전력을 자급하고, 가스와 석유·수도에서 나오는 탄소까지 전부 상쇄할 용량의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보한 곳이다. 에너지 효율화 설비뿐 아니..

사회사목 2024.06.12

서울 민족화해위, 북향민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서울 민화위가 개최한 '2024 북향민 가족여행'에 참여한 북향민들이 요나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서울 민화위 제공.“(북에서) 신앙을 알지 못했던 제게 종교 탄압에 맞서 목숨 바쳐 순교한 이들의 신앙을 직접 볼 수 있는 두 성지를 순례하게 돼 기쁩니다. 순교자 정신을 본받아 하느님을 찬미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5월 25~26일 대전교구 요나성당과 그 일대에서 개최한 ‘북향민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북향민 강 바오로(가명)씨의 순례 소감이다. 강씨는 세례를 앞두고 “신앙이란 무엇인지 성찰할 수 있었다”며 “홀로 남한에서 생활 중인데, 아들과 아내와 함께할 그 날을 위해 하느님 안에서 열심히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회사목 2024.06.11

의정부성모병원, 캄보디아서 2일부터 의료봉사 전개

의정부성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2024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제공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성모클리닉 해외의료봉사단이 2~9일 6박 8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서남쪽 코미소 클리닉과 빈민가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친다.봉사단은 영성부원장 이상훈 신부를 단장으로 의료팀장 김영훈(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성수(소화기내과) 교수, 김찬주(산부인과) 교수, 채희수(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영성간호부장 김옥희 수녀와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행정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센터장 김지훈 신부)은 한국외방선교회와 가톨릭학원이 운영·지원하는 곳으로, 2022년 신축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 감기를 비롯한 열성질환, 피부질환, 영양부..

교황, 동성애 비하 단어 사용 논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5월 1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LGBT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이탈리아 주교 200여 명과 함께한 비공개 모임에서 동성애 비하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5월 28일 성명을 통해 “교황은 결코 동성애 혐오 표현으로 불쾌감을 주거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의도가 없었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톨릭교회에는 모든 이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이탈리아 언론은 5월 20일 이탈리아 주교 200여 명이 참여한 비공개 모임에서 교황이 ‘프로차지네(frociaggine)’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비속어로 남성 ..

‘공공기관 십자가 철거’ 정부 명령에 폴란드 교회 강력 항의

도날드 투스크(단상 오른쪽) 폴란드 총리 4월 7일 폴란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트자스코프스키(단상 왼쪽) 당시 시장 후보자 옆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 선거에서 당선된 트르자스코프스키 시장은 지난 5월 시내 관공서에서 '종교적 상징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해 교회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다.OSV폴란드 주교단이 정부 당국의 ‘반(反) 종교’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폴란드 주교단은 5월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마치 ‘적’을 제거하는 것처럼 종교적 상징물을 없애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제한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폴란드 주교단 성명은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을 비롯한 의회 여당 지도자들이 시청 등 공공 건물에서 십자가를 포함한 종교 상징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한 직후 발표됐다...

1800여㎞ 평화 대순례,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간절함

5월 19~2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르예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순례에서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성모상 앞에서 평화 회복을 위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하고 있다.OSV 5월 19~2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르예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순례에서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OSV우크라이나 사제와 수도자·청년들로 구성된 순례단이 전쟁 종식과 평화·종교 자유 회복을 기도하는 순례에 임했다.미국 가톨릭 매체 NCR(National Catholic Reporter)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청년 45명을 포함한 순례자 60여 명이 5월 19~2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리예를 찾는 ‘평화의 순례’를 완주했다. 직선 거리만 1800여㎞에 달하는 긴 여정이다.청년들..

대구대교구 진목정성지 순례자 집, ‘허·륜·이 기념정원’ 축복

진목정성지에 조성된 순례자의 집 전경. 진목정성지 제공대구대교구 진목정성지(담당 김용범 신부)는 5월 29일 경북 경주시 산내면 수의길 195에서 ‘순례자의 집’ 과 ‘허·륜·이 기념정원’ 축복식을 거행하고, 124위 순교복자 시복 1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순례자의 집’은 묵상하고 기도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마련한 숙소다. 알베르게(공동침실, 스페인 콤포스텔라의 순례자들이 쉬어가는 숙소 이름)를 비롯해 개인실 및 2인실·가족실·다락방을 갖추고 있다. 복자 허인백(야고보)·김종륜(루카)·이양등(베드로)의 이름을 딴 ‘허·륜·이 기념정원’에는 과거 순교 복자들이 가족과 피신해 머물던 범굴 모형의 동굴을 조성해놨다. 동굴 안 암흑과 같은 바위 틈새에서 들어오는 한줄기 빛을 보며 기도할 수 있는 묵상소가 ..

공동체관 2024.06.11

‘찬미받으소서 학교’ 졸업한 우리는 생태환경 지킴이

춘천교구 2024 찬미받으소서 학교 참가자들이 5월 26일 춘천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대면 모임에서 그룹 활동을 하고 있다.춘천교구 제공춘천교구 ‘2024 찬미받으소서 학교’가 5월 26일 춘천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모임을 끝으로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신자들은 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생태환경의 가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거듭 다짐했다.‘찬미받으소서 학교’는 춘천교구 가정생명환경부가 교구민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보전·환경보호 실천 이해를 높이고자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올해 ‘찬미받으소서 학교’에는 신자·수도자 210여 명이 수강, 매 강좌와 모임에 100여 명이 참여하며 생태환경 보전을 향한 교구민의 뜨거운 의지를 보여줬다.프로그램에..

교구종합 2024.06.11

원주·춘천교구 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거행

5월 30일 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성체 행렬을 하고 있다. 원주교구 제공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5월 30일 강원 횡성 풍수원성당 일대에서 제101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를 비롯해 두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거룩한 성체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대회는 미사에 이어 성체 행렬과 성체강복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하고 기도했다.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5월 30일 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 산상 성체강복을 앞두고 분향하고 있다.춘천교구 제공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5월 30일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두 ..

교구종합 2024.06.11

아침이슬 김민기가 아버지로 여긴 장일순의 삶과 신앙

풀 한 포기에서도 하느님을 발견하며 생명사상을 일깨우고 떠난 무위당(无爲堂) 장일순(요한, 1928∼1994) 선생. 선종 30주기(5월 22일)를 맞아 그가 태어나고 활동한 원주를 중심으로 포럼과 특강 등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상봉(이시도르) ‘가톨릭 일꾼’ 편집장이 최근 「장일순 평전」을 펴냈다.“10여 년 전 의뢰받았지만, 장 선생의 그릇이 너무 크고 가늠하기 어려워 오래 물러나 앉아있었다”는 한 편집장의 말처럼, 장일순 선생이 뿌린 씨앗은 수많은 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장 선생은 고 지학순 주교와 원주교구의 시작을 함께하며 방향을 설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은 먼저 교회 자립운동을 시작했고, 꾸르실료에 기반을 둔 평신도 중심의 교회 쇄신운동을 일으켰다. 영어와 ..

여론사람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