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6/10 7

아침이슬 김민기가 아버지로 여긴 장일순의 삶과 신앙

풀 한 포기에서도 하느님을 발견하며 생명사상을 일깨우고 떠난 무위당(无爲堂) 장일순(요한, 1928∼1994) 선생. 선종 30주기(5월 22일)를 맞아 그가 태어나고 활동한 원주를 중심으로 포럼과 특강 등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상봉(이시도르) ‘가톨릭 일꾼’ 편집장이 최근 「장일순 평전」을 펴냈다.“10여 년 전 의뢰받았지만, 장 선생의 그릇이 너무 크고 가늠하기 어려워 오래 물러나 앉아있었다”는 한 편집장의 말처럼, 장일순 선생이 뿌린 씨앗은 수많은 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장 선생은 고 지학순 주교와 원주교구의 시작을 함께하며 방향을 설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은 먼저 교회 자립운동을 시작했고, 꾸르실료에 기반을 둔 평신도 중심의 교회 쇄신운동을 일으켰다. 영어와 ..

여론사람들 2024.06.10

‘너는 복이 될 것이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영아 축복 미사에서 한 아이에게 안수를 해주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구대교구는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성모당에서 영아축복미사를 봉헌했다.미사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기들과 가족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대구대교구 가정복음화국(국장 이상화 신부)은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5월 25~26일)을 기념해 만 1세 미만 영아 180여 명을 성모당으로 초대해 영아 축복 미사를 거행했다.‘너는 복이 될 것이다’(창세 12,2)를 주제로 열린 축복 미사에는 대구·경주·포항 지역 이주민 가정 자녀와 가족들도 참여해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안수를 받았다.조 대주교는 강론에서 “예수님께서도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셨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아이들이 바르게 자..

교구종합 2024.06.10

“우리 본당 자랑스런 평신도를 찾습니다”

'자랑스런 춘천교구 평신도' 자료집 표지 춘천 평협 제공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김일환, 담당 조영수 신부)가 ‘우리 본당의 자랑스런 평신도 찾기’에 나섰다.‘우리 본당의 자랑스런 평신도 찾기’는 교구 내 본당 설립 및 발전 과정에서 남다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인물로,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을 살다가 주님 품에 안긴 모범적 신자를 대상으로 한다.교구 평협은 2009년 교구 설정 70주년 처음 ‘우리 본당의 자랑스런 평신도 찾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은 2019년에도 이 운동에 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신도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평신도의 삶과 신앙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구민 모두가 사명감을 다지고 복음 전파에 더욱 힘쓰도록 하고 있다.춘천교구는 교구 설정 ..

교구종합 2024.06.10

병인박해 속에 핀 우정, 158년 만에 후손들이 재현

병인박해 속에서 신분과 국적을 넘는 우정을 남긴 안동교구 박상근(마티아) 복자와 칼레(Calais, 안동교구 명칭은 ‘깔래’) 신부가 감동적인 ‘해후’(邂逅)를 했다. 124위 복자 기념일인 5월 29일 각각 한국과 프랑스에 살던 후손들이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 경북 문경 땅에서 상봉한 것이다. 1866년 박해를 피해 칼레 신부가 박상근과 작별하고 조선을 떠난 지 158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 만남이다.두 선조의 후손들은 이날 안동교구 마원성지에서 ‘박해 속에 핀 우정, 160년 만에 다시 만나다’를 주제로 복자 박상근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마원성지는 박상근 묘가 있는 곳으로, 복자와 칼레 신부 동상이 나란히 서 있다.미사에 참여한 칼레 신부 후손은 형(도미니크 칼레)의 증손녀 부부와 증손자 부부, 외..

교구종합 2024.06.10

2024 청년 DMZ 평화의 길 참가자 모집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센터(센터장 남덕희 신부)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DMZ(비무장지대) 인근을 도보순례하는 ‘2024 청년 DMZ 평화의 길’을 29~30일 개최한다.첫날 민족화해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태풍전망대와 군남홍수조절지·UN군 화장장·북한군 묘지 등을 차례로 순례한다. 이튿날 임진각에서 통일촌·덕진산성을 거쳐 북녘과 가장 가까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JSA 성당’까지 DMZ 핵심 구간을 순례할 예정이다.‘DMZ 평화의 길 도보순례’는 현장 체험을 통해 평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통일 역량을 기르는 계기를 선사하고, 세계적 생태계 보물창고인 DMZ를 통해 평화·역사·생태적 가치를 느끼도록 이끌고 있다.신청 기간은 19일까지, 20~40세 청년 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6만 원...

교구종합 2024.06.10

124위 시복 10주년 기념 미사 “서소문성지 더욱 아껴달라”

서울대교구 총대리 겸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염수정 추기경과 함께 강복하고 있다.124위 시복 10주년을 맞아 복자 27위가 순교한 ‘한국 교회 최대 순교성지’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자 후손과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됐다.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인 5월 29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기념 미사를 거행했다. 복자 윤지충(바오로)·정약종(아우구스티노)과 조숙(베드로)·권천례(데레사) 부부와 하느님의 종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이승훈(베드로)의 후손들이 참여했다.윤지충 복자 후손인 윤재석(지충 바오로, 서울 중림동약현본당)씨는 “2014년 8월 16일 광화문광장 시복식 현장에 있었는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이렇게 미사에 참여..

교구종합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