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6/02 9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 되짚고 시대에 맞는 방향 모색

안교성 목사가 22일 제23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바야흐로 ‘탈신앙의 시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본격화된 ‘탈종교’ 현상은 전 세계적인 개인주의 확산과 더불어 가속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각 교회의 일치를 향한 노력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주교·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5월 2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3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을 열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일치 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시대 변화에 맞는 운동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안교성(장로회 신학대학교 객원교수) 목사는 기조 발제에서 “2014년 5월 신..

교구종합 2024.06.02

‘거룩한 말씀의 회’ 창립 60주년 미사 봉헌

거룩한 말씀의 회 총원장 추정례 수녀를 비롯한 수도자들이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와 사제단 등 60주년 기념 미사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거룩한 말씀의 회 제공.거룩한 말씀의 회(총원장 추정례 수녀)가 5월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전 목동 본원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아울러 최근 완공된 ‘거룩한 말씀의 딸 이야기 전시관’ 축복식도 거행했다. 수도회 창립자인 장화자(힐데가르트, 1932~2011) 수녀를 기억하는 공간이다.이날 미사와 축복식은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가 주례했다. 김 주교는 60주년을 축하하며 “주님이 주시는 모든 날에 주님 뜻에 따라 잘 살면서 세상에 참된 빛과 소금이 돼달라”고 격려했다.거룩한 말씀의 회는 말씀으로 강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즉 ‘거룩한 말씀..

교구종합 2024.06.02

조선 향한 칼레 신부의 그리움 후손이 풀었다

프랑스에서 온 칼레 신부 후손들이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비행기도 없던 그 옛날에, 프랑스의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살던 신부님이 이렇게 먼 한국 땅까지 와서 신자들과 동고동락하셨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이런 게 바로 ‘신앙의 힘’이겠지요.”문경 등 주로 경북 북부에서 사목한 선교사 칼레(Calais) 신부가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조선을 떠난 지 올해로 158년. 애타게 그리워 하던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한 그를 대신해 난생처음 한국을 찾은 후손 마르틴씨는 감격에 찬 표정이었다. 5월 27일 서울 순례를 위해 한국 교회 ‘얼굴’인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방문한 자리에서다.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칼레 신부의 후손은 모두 7명. 마르틴씨는 칼레 신부 형..

교구종합 2024.06.02

중동 한인 가톨릭 현존 45주년 기념 행사 개최

중동 한인 가톨릭 현존 45주년 기념 미사가 5월 25일 아부다비 성요셉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되고 있다. 김성인 신부 제공중동 한인 가톨릭 공동체 연합회 ‘아켐’(Association of Korean Catholic Communities in the Middle East)은 5월 25일 아부다비 성요셉 주교좌성당에서 중동 한인 가톨릭 현존 4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아켐을 설립한 고인현 신부(작은형제회)와 아켐 전담 김성인 신부(작은형제회), 작은형제회 선교위원장 강희욱 수사가 참석해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회원들의 신앙을 돈독히 다졌다. 이날은 중동 지역에서 한인 신자들이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1979년을 기점으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주님께 감사하는 자리였다.중동 지역에서 한인 신..

공동체관 2024.06.02

첫 세계 어린이의 날, 광장에는 ‘평화’가 넘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제1차 세계 어린이날을 마무리하는 미사 후 어린이들과 악수하고 있다. OSV“어린이들은 ‘평화의 창조자’가 돼야 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6일 “고통받는 또래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5월 25~26일)을 맞아 로마에 모인 어린이들에게 전쟁 속에서 고통받는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수’가 되도록 격려한 것이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한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 폐막 미사를 겸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며 이같이 말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와 학부모·교리교사들은 한자리에 모인..

교구종합 2024.06.02

2027년 서울 WYD 비전 첫 선포… 세계 청소년·청년 공식 초대

정순택 대주교가 5월 23일 국제 젊은이 사목자 회의에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OSV서울대교구가 전 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을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공식 초대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5월 23~25일 로마에서 ‘시노드 청년 사목 : 새로운 리더십 스타일 및 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제 젊은이 사목자 회의에 참석해 “세계청년대회는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고민을 해결해 나가며, 신앙 안에서 답을 찾는 순례의 여정”이라면서 서울 WYD의 비전을 보편 교회에 처음 알렸다.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각국 주교회의 대표들을 비롯한 전 세계 지역 교회 주교들과 사제·수도자·청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정 대주교를 비롯해 ..

교구종합 2024.06.02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후안 데 후아네스 작, 'The Last Supper'(최후의 만찬)6월 2일은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인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다. 주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과 포도주를 주시며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교회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는 말씀에 따라 2000년 넘게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의 현존을 고백하고 있다. 성체성사를 통해 빵과 포도주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고 믿는 것이다. 외형은 빵과 포도주 그대로지만, 그 ‘실체’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고 해서 ‘실체변화’라고 한다. 이는 이성적으로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단순한 상징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

평화뉴스 2024.06.02

[새 성전 봉헌] 원주교구 영산본당

원주교구 영산성당 전경 영산본당 제공원주교구 영산본당(주임 김대중 신부)은 25일 오전 10시 30분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호저면 광학로 21-5에 위치한 새 성전은 단층 구조로, 사제관과 성모동산·주차장 등 시설을 갖췄다. 특히 제대 뒤 십자가에는 유리화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벽면은 십자가를 중심으로 동심원이 반복되는 형상을 넣어 예수님께 시선이 집중되도록 설계했다. 원주교구 영산성당 내부. 영산본당 제공원주교구 영산성당 내부 영산본당 제공영산본당은 1900년 만들어진 ‘곤의골공소’에서 출발해 2006년 2월 27일 준본당으로, 2010년 본당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1990년대에 지어진 작은 본당에서 미사를 봉헌해 온 탓에..

공동체관 2024.06.02

박상근 복자와 칼레 신부 후손 158년 만에 상봉

박상근 복자와 칼레 신부 현양에 힘쓰는 안동교구 정도영 신부가 프랑스에서 칼레 신부 후손(형의 증손자 부부)와 사진을 찍고 있다.병인박해 때 신분과 국적을 초월해 우정을 꽃피운 박상근(마티아) 복자와 칼레(Calais, 안동교구 명칭 ‘깔래’) 신부 후손이 만난다. 1866년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 경북 문경 땅에서 158년 만에 이뤄지는 상봉이다. 이를 위해 칼레 신부의 고향인 프랑스 시골 마을 크리옹(Crion)에서 후손 5명이 한국을 찾는다. 칼레 신부 형(도미니크 칼레)의 증손주 등이다.후손들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인 29일 안동교구 마원성지에서 미사를 함께 봉헌한다. 성지 담당 정도영 신부가 주례한다. 마원성지는 안동교구의 유일한 복자인 박상근 묘가 자리한 곳이다. 그와 ..

교구종합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