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 상임대표 안영배 신부(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안동교구 솔티분회 회원들이 유기농 감자를 수확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교회는 도·농 공동체 활동과 창조질서 보전활동이라는 두 기둥을 축으로 우리 사회 전체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사회 복음화에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지금으로부터 꼭 30년 전인 1994년 6월 29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이하 우리농)가 발표한 창립 선언문이다. 당시 우루과이라운드(UR)로 수입 농산물의 유입 문턱이 대폭 낮아지면서 농촌 경제 악화와 수입산 유전자조작(GMO) 식품으로 건강까지 우려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교회는 그런 배경을 안고 우리 농촌이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도시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는 통로로서 우리농을 설립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목적은 생명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