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7/01 9

“하늘을 닮은 마음이 모여 만든 기적”

정충자씨가 제131차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에서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주간 조승현 신부에게 성금을 받고 있다.cpbc 가톨릭평화신문의 사랑나눔 기획보도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31차 성금 전달식이 21일 본사에서 열렸다.본지 1756호(4월 14일자)부터 1764호(6월 9일자)에 사연이 실린 9명에게 총 1억 7033만 3062원이 전달됐다.파키스탄 출신으로,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고통받는 미등록외국인 마지드(가명)씨는 서툰 한국어로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지드씨와 전달식을 찾은 이명신(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수녀도 “하느님 사랑을 나눠주신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며 기뻐했다.어릴 때부터 결핵성척추염(척추 카리에스)을 앓으며 평생 굽은 등으로 지내온..

사회사목 2024.07.01

마약 소탕에 2만여 명 희생된 필리핀, 교회는 무엇했나

‘마약과의 전쟁’ 희생자 유족들이 2021년 6월 30일 마닐라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반대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OSV필리핀에서 ‘정의의 목소리’로 통하는 벽안의 선교사 쉐이 쿨렌(Shay Cullen, 81) 신부가 한 편의 글로 필리핀 교회에 묵직한 성찰 주제를 던졌다.쿨렌 신부는 아시아 가톨릭 통신(UCAN)에 기고한 칼럼에서 “필리핀 국민, 특히 교회는 두테르테 정권 시절 무법천지 속에서 최소 3만 명 이상이 희생된 충격적 사실을 마주하고 진지한 양심 성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칼럼 제목은 ‘가장 어두운 시간에 빛을 비추며’이다. 글의 요지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재임 2016~2022년)이 주도한 초법적인 마약범죄 소탕작전에 교회가 침묵하고, 기껏해야 소극적 저..

세계교회 2024.07.01

미 가톨릭이주민보호소, 불법이민 조장했다며 폐쇄 위기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에 있는 가톨릭비영리이주민보호소 ‘주님탄생예고의 집'으로 향하는 이주민들. osv미국에서 이민자들을 보호해온 가톨릭 기관이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미국 텍사스주 켄 팩스턴 법무장관은 가톨릭비영리이주민보호소 ‘주님탄생예고의 집(Annunciation House)’이 미등록 외국인들의 멕시코 국경 불법 통과를 조장했다며 폐쇄를 시사했다. 주님탄생예고의 집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양측 변호사들은 17일 엘파소 지방법원에서 논쟁을 벌였다. 주님탄생예고의 집을 대변하는 제롬 웨세비치 변호사는 “팩스턴 법무장관의 행위는 종교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며, 이는 텍사스주의 종교자유복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텍사스 법무장관 측 롭 파콰르손 변호사는 “주님탄생예고의 집이 이주민을 숨기는 등 ..

세계교회 2024.07.01

러시아에 부상병·어린이 포로 송환 촉구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6월 16일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osv 6월 1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100여개 국의 정상이 참여해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osv교황청이 민간인과 부상당한 군인, 특히 어린이 포로의 송환을 러시아에 거듭 촉구했다.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15일부터 이틀 동안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해 “미성년자 포로가 가족 등 법적인 보호자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모든 경로를 강화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파롤린 추기경은 “이들의 상황을 전쟁에 이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교황청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송환하기 위한 국제연합 활동에 참관인으로 참여..

세계교회 2024.07.01

땅만 파면 유물 나오는 로마

2025년 희년을 앞두고 로마 시내 정비 계획에 따라 바티칸미디어 본부 앞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Crux2025년 희년을 앞두고 로마 시내를 정비하던 중 바티칸미디어 본부 근처에서 고대 로마 유물이 발견됐다.이탈리아 현지 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와 로마시가 최근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커다란 모자이크 바닥 표면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대 빨래터로 추정되는 상당한 크기의 방 4~5개도 함께 발견됐다. 지난 5월 24일에는 유골이 발굴돼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 유골은 1500년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로마 제국의 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정비 공사는 희년을 맞아 성 베드로 대성전과 천사의 성을 연결하는 비아 델라 콘칠리아지오네(화해의 길) ..

세계교회 2024.07.01

서울 세검정본당 시니어 성지캠프

서울대교구 세검정본당(주임 조신형 신부)은 13~14일 ‘시니어 또래또래 성지캠프’를 열고, 신앙 안에서 순례하며 친교 시간을 가졌다. 본당 노인대학 학생들과 교사 및 사목위원 등 70여 명은 해미성지와 대천 요나성당, 갈매못성지와 신리성지를 방문하며 순교자들의 삶을 기리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지를 순례한 신자들은 보물찾기, 바다 산책과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친교를 다졌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평화뉴스 2024.07.01

주한 교황대사 가스파리 대주교, 전국 부제들 만나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전국에서 온 부제들을 강복하고 있다.“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기쁘게 살길 바랍니다.”25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 교황대사관.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전국에서 온 부제들에게 “성령이 우리 안에 활동하심을 믿고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지난 3월 제12대 주한 교황대사에 임명돼 5월 31일 입국한 가스파리 대주교는 “긴 여정을 거쳐 아름다운 한국에 도착했다”며 “미래의 사제들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고 한국 교회 부제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그는 교황청립 외교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과정과 이란·알바니아·멕시코·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에서 직무를 수행하며 겪..

교구종합 2024.07.01

‘선교’ 쇄신과 성장 기폭제

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20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수도회는 학술대회에서 한국 진출 5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창립자 성녀 데레사로부터 이어오는 선교 정신을 재정립했다.‘한국 진출 50년 약사’ 발표에 이어, 김광서(가르멜 수도회) 신부가 ‘가르멜 카리스마의 기원과 한국 가르멜 정체성 재정립 문제’를, 윤주현(가르멜 수도회) 신부가 ‘맨발 가르멜 수도회 초기에 선교 카리스마의 기원과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인섭(가르멜 수도회) 신부는 ‘한국 가르멜 초창기 엄격한 금욕적 수도 생활의 문화적 영적 배경’을 발표했다.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중반 프랑스 아비뇽 아키텐 관구에 입회해 양성받은 한국 성소자들에 의해 시작됐..

교구종합 2024.07.01

로마서 느낀 ‘시노드 정신’ 한국 교회에 전한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 제1차 후속 회의가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 진행으로 열리고 있다.주교회의 사무처는 21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이하 국제 모임) 제1차 후속 회의를 열고, 국제 모임의 결실을 나누고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 교회 차원의 사제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시노달리타스 교육을 위한 학교 개설, 시노달리타스 운동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후속 모임을 위한 대표로는 노우재(부산교구 서동본당 주임) 신부를 뽑았다.국제 모임에 참석한 사제 6명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 모임 참가 소감을 나누고, 이 모임을 한국 교회에서 심화하..

교구종합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