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7/26 7

[사도직 현장에서] 공동체 생활, 가톨릭농민회 분회

분회(分會)는 가톨릭농민회의 기초조직으로, 공소나 마을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동체다. 농업·농민 문제를 해결하면서 생명 공동체를 실현하려는 가톨릭농민회의 활동이 분회 공동체를 통해 움직여진다. 계획하고 추진하며 평가하고 다시 반영해가는 모든 과정이 함께 논의되어야 하고, 분회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지역을 건강하게 바꾸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분회에서는 생산계획, 재배하려는 농작물과 수확량을 계획하고 조절하기도 한다.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다른 분회에 견학을 가기도 한다. 품앗이 형태로 협동작업을 하면서 농자재와 농기계들을 공동구매·관리하는 분회도 있다. 또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공동경작을 진행하기도 하고, 45년 넘게 월례회를 거르지 않은 분회도 있다. 나름의 특색도 한계..

영성생활 2024.07.26

김수환 추기경 역사위 구성, 시복시성 자료 수집 나선다

김수환 추기경 역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는 10일 교구청에서 김수환 추기경 역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역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조한건 신부(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가 임명됐다.위원회 위원은 조한규(가톨릭대 성신교정 교수) 신부를 비롯해 김경이(클라라, 가톨릭대)·김남희(율리아, 가톨릭대)·김정숙(소화데레사, 영남대 명예)·박광용(아우구스티노, 가톨릭대 명예)·박승찬(엘리야, 가톨릭대)·박일영(요한 사도, 가톨릭대 명예)·오지섭(요한 사도, 서강대 대우)·장정란(베로니카, 아시아천주교사연구회) 교수가 맡았다.역사위원회는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덕행·성덕의 명성에 대한 시복 예비심사 법정을 개정하기에 앞서..

여론사람들 2024.07.26

미혼부모 16명 1200만 원 지원, 서울 생명위 미혼부모기금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 위원장 박정우 신부(오른쪽)가 13일 교구청에서 열린 미혼부모기금 후원금 전달식에서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이주민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생명위 제공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위원장 박정우 신부)는 13일 교구청에서 미혼부모기금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미혼부모 16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중 5명은 이주민 가정이다. 이들은 이달부터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지원받는다.박정우 신부는 전달식에 온 미혼모들에게 “단순히 생계비 지원을 받는 것을 넘어 마땅히 누려야 할 사랑과 보호를 교회 기관을 통해 늦게나마 받는 것이라 여기면 좋겠다”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구성원이 되어 아이와 기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

여론사람들 2024.07.26

“기후위기 완화는 땅과 농부 손에 달려 있어요”

30여 년 농민으로 살아온 김정열씨는 “기후위기를 완화하는 힘은 농사짓는 땅과 그 땅을 관리하는 농민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는 국제 농민 운동 단체인 비아캄페시나 국제 동남·동아시아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농사를 안 지었으면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도 몰랐을 거예요. 도시 사람들은 아스팔트만 보고 살아야 하지만, 농민이니까 자연 속에서 식물들이 서로 어떻게 도우며 사는지도 보게 되고요. 농민이어서 저는 지금 이만큼 좋은 사람이 됐어요. 밭에서 일하며 해 뜨고 해 지는 걸 볼 수 있는 게 참 감사하고 행복해요.”농산물 꾸러미 보내는 '농부클로스' 경북 상주시 외서면 1만여 평의 땅에 농사를 짓고 있는 김정열(안나, 57,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봉강분회) 농민은 나이 든 언니들과 15년째 ‘언니네..

여론사람들 2024.07.26

부산 제1회 청소년·청년문학상 공모전, 나은영·박지예씨 각각 최우수상 수상

부산교구 제1회 청소년·청년문학상 문예 작품 공모전 포스터. 부산가톨릭문인협회 제공 부산교구 청소년·청년의 해 공식로고.부산가톨릭문인협회(회장 윤미순)가 주최한 제1회 청소년·청년문학상 문예 작품 공모전에서 박지예(가브리엘라, 부산교구 명지신도시본당)씨와 나은영(엘리사벳, 부산교구 남산본당)양이 각각 청년·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부산가톨릭문인협회는 부산교구 전산홍보국·청소년사목국과 함께 교구 청소년·청년의 해를 기념해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젊은이들의 신앙 관련 내용을 담은 운문·산문 작품 공모전을 진행했고, 7월 7일 자 교구 주보에 수상자를 공개했다.박지예씨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새 생명의 탄생을 위해 주님께 기도하고 감사했던 체험을 담은 수기 ‘치유의 계절’로 청년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씨..

여론사람들 2024.07.26

교황대사 가스파리 대주교, CMC 방문해 격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오른쪽 다섯 번째)가 이경상 주교 등과 함께 가톨릭중앙의료원 방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MC 제공제12대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와 임상 및 연구실적을 보유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가진 서울성모병원, 생명존중의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의 여러 시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이화성(프란치스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날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6층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교황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교황청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서로에 대한..

여론사람들 2024.07.26

눅눅해진 심신 보송보송한 글로 다독여 볼까요

삼복에 장마가 겹쳤다. 폭염와 폭우가 이어지며 그야말로 찜통 속에 있는 듯한 요즘, 보송보송한 글로 눅눅해진 몸과 마음을 다독여 보자. 고전음악은 기도이자 친구나의 음악, 나의 기도 / 원종철 신부 / 가톨릭대학교출판부“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도 오늘날 우리에게 미완성으로 남아 있지만 보탤 것도 그 이상을 기대할 것도 없는 ‘지금 여기에’ 있는 그대로 좋은 작품으로서 그야말로 완벽한 미완성이라 할 수 있다. 절대자 하느님 앞에서 인간의 작품으로서 완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완성했다고 생각해도 그분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당신을 향한 과정일 따름일 테니까.”(86쪽)제목처럼 음악과 기도가 어우러진 「나의 음악, 나의 기도」는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서울대교구) 신부가 이른 새벽 음악을 들으며 떠오..

문화출판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