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7/08 8

교황, 항저우대교구장 임명… 70여년 만에 처음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에 참석한 양융챵(오른쪽) 주교가 2023년 10월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회의 시작 전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 항저우대교구장에 현 저우춘교구장 양융챵 주교를 임명했다. 항저우대교구장을 교황청이 임명한 것은 195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이는 교황청과 중국 간 해빙 분위기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교황청 공보실은 6월 22일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12일 중국 산둥성 저우춘교구장 양융챵 주교를 항저우대교구장으로 임명했다”며 “이번 인사는 교황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1970년 4월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난 양융창 주교는 1987년 중국 지난..

세계교회 2024.07.08

재생에너지 사용 솔선수범… 교황 태양광 발전 건설 지시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전경.바티칸뉴스 제공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이 소유한 땅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기후위기 극복의 모범을 보이고자 교회의 중심지인 바티칸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자는 것이다.교황은 6월 21일 자의 교서 「형제의 태양(Fratello sole)」을 발표하고 “로마 외곽 산타 마리아 갈레리아 지역 교황청 소유 토지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라”고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경작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식량과 전기를 함께 생산하는 발전소다.교황은 문헌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배경에 대해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화석 연료의 만연한 사용에 맞서 인류 전체가 생활 방식과 생산, 소비에 변화를 일으킬..

세계교회 2024.07.08

트럼프 미사 지향 캠페인… 미사 악용 논란

미국 교회 신자 일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미사 봉헌 캠페인’을 추진하자 이를 두고 ‘미사의 정치적 이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톨릭 신자를 위한 가톨릭’ 홈페이지 캡쳐미국 교회 일부 신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미사 봉헌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미국 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미사를 정치적 세력 과시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자들의 모임인 ‘가톨릭 신자를 위한 가톨릭(Catholics For Catholics, 이하 CFC )’은 6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 14일을 시작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미사 봉헌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FC는 2022년 9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설립된 ‘가톨..

세계교회 2024.07.08

낙태권 vs 생명 보호, 미국 대선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생명운동가들이 2021년 11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본부 인근에서 기도하고 있다. OSV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낙태 찬성 단체들이 낙태권 증진을 위해 1억 달러(한화 약 1381억 원)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태아의 생명 보호에 힘쓰는 앤서니 프로라이프 아메리카(Susan B. Anthony Pro-Life America, 이하 SBA)도 9200만 달러(한화 약 1272억 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들은 낙태권을 인정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뒤집힌 지 2주년이 된 6월 24일, 대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각각 발표됐다.9개 낙태 찬성 단체로 이루어진 ‘Abortion..

세계교회 2024.07.08

관심과 배려로 노숙생활 청산… 희망을 노래하다

안나의집 리스타트자활사업단. 작업자들이 일에 열중하고 있다.가족처럼 서로 살피며 마음 치유“안나의집은 마음의 집과 같은 곳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제게 힘이 돼 주시거든요.”넓은 작업공간과 편안한 의자,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도 두렵지 않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작업의 효율을 올려줄 경쾌한 음악까지. 집에서 직장까지는 걸어서 1분 거리다. 이보다 더 빨리 출퇴근이 가능한,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직장이 있을까 싶다. 이곳은 안나의집 리스타트자활사업단. 거리에서 방황을 끝내고 안나의집 쉼터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함께 일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곳이다.리스타트자활사업단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안나의집 맞은편,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곳에서 일하는 이는 모두 14명. 저마다 아픔이 있..

교구종합 2024.07.08

“해설사와 떠나는 성지순례는 다르네”

‘땀의 증거자’ 가경자 최양업 신부 선종일인 6월 15일. 전국 성지는 순교 신심을 기리려는 순례자들로 붐볐다. 복자 윤지충(바오로)·권상연(야고보)이 한국 교회 최초로 순교한 터인 전주교구 전동성당도 마찬가지였다. 관광객 가운데 누구보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성당 일대를 둘러보는 이들이 있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회가 진행하는 전국 성지순례에 참여한 신자들이다.전국 성지순례는 성지·사적지를 2~3곳씩 묶어 하루 동안 성지순례 해설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은 윤지충·권상연·유항검 등 초기 교회 순교복자와 관련한 장소를 둘러보는 차례였다. 중요한 성지인 만큼 베테랑 해설사 3명이 담당했다. 정은주(클라라)·정동수(야고보)·박명연(안젤라)씨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회 성지순례 해설사 3명이 전주교구 초..

교구종합 2024.07.08

인천교회사연구소, 교구 내 유물 수집

인천교회사연구소(소장 장동훈 신부)가 교구 내 개인과 공동체가 소장 중인 교회 유물을 수집한다.수집·발굴 대상은 △발행 50년 이상 된 교회 출판물(성경과 전례서·기도서·묵상서·신심서·교리서·정기간행물(「경향잡지」, 「가톨릭 청년」, 「가톨릭 소년」 및 일반 매체 교회 관련 기사 스크랩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제구와 성물·성인 유해·성작·성석·성상·제대·감실·십자가·묵주·그림 상본·상량식 대들보·종 등 각종 전례 용품 △역사적 사건·인물·선교사 관련자료 일체(일기·편지·사진 ·기사·구술 증언·회의록·일상 유품 등) △1980년대 이전 본당과 공소 자료(과거 모습의 외관 사진과 청사진·설계도·건축 회의록 등)나 행사 사진 등이다.문의 : 032-765-7257, 인천교회사연구소이학주 기자 golden..

교구종합 2024.07.08

손 주교 “세상 속에서 기도하는 것 부끄러워하지 말라”의정부교구장과 함께하는 청년 미사 손희송 주교, 청년들에게 신앙 격려 청년 250명 참석 신앙의 기쁨 나눠

의정부교구 청년 250여 명이 교구장 손희송 주교와 함께 6월 30일 고양시 일산 청년센터 에피파니아에서‘청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홍보국 제공의정부교구 청년 250여 명이 교구장 손희송 주교와 함께 6월 30일 고양시 일산 청년센터 에피파니아에서 ‘청년 미사’를 봉헌했다.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신부)이 신앙 안에서 참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교구장님과 함께하는 청년 미사’였다. 손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께 좋은 것만 봉헌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의 불편한 것도 봉헌할 수 있다”며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그 봉헌을 좋은 것으로 바꿔 돌려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기도하고 세상 속에서 기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미사에 ..

교구종합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