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7/09 9

[금주의 성인] 성녀 예수의 데레사 (7월 13일)

예수의 데레사 성녀. 굿뉴스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900년 7월 13일 칠레 산티아고의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데레사는 맨발의 가르멜회 여자 수도원 소속 리지외의 데레사 성녀의 전기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데레사는 이 성인전을 통해 자신이 하느님을 위해 홀로 살아갈 것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극복하며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갔습니다. 첫 영성체는 이 같은 변화에 더욱 영향을 미쳤습니다. 첫 영성체를 하면서 주어지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이들을 더 값지게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1919년 5월 7일, 19살에 로스 안데스의 맨발의 가르멜회 여자 수도원에 입회했습니다. 같은 해 10월 14일 착복식을 ..

영성생활 2024.07.09

부르심 받은 청년들, 신앙의 열기로 여름밤 뜨겁게 달구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 청년들을 위한 환대의 공간으로 변했다. 명동대성당 일대에서는 6월 28일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Camp at the Cathedral’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년들이 성모동산에 모여앉아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태어난 이래로 계속해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우리 중에 우연히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우리는 삶의 시작부터 우리가 어떤 재능을 갖기도 전에, 우리 마음에 상처나 그림자가 있기도 전에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사랑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받기 때문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중)사랑받기 때문에 부르심을 받은 청년..

기획특집 2024.07.09

가톨릭·성공회·감리교, 접경지에서 평화기도회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운데)가 감리교 김의중 목사(왼쪽)·성공회 주성식 신부와 함께 화해·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초를 봉헌하고 있다. 인천교구 제공가톨릭과 성공회·감리교가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북한 접경지역 인천 강화군에서 한마음으로 주님께 평화를 간청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인 6월 25일 동검도 채플갤러리에서 열린 ‘강화지역 그리스도교 평화기도회’다.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전대희 신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제안했다. 종교계가 화합과 협력을 이루는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우리나라,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서다.정 주교는 이 자리에서 “평화의 시작인 만남과 대화는 힘의 논리에서 벗어나 포용과 화해로 이끄는 길”이라며 “특..

사회사목 2024.07.09

"과거 잘못 되풀이할 수 있는 북한과 화해 가능한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의 주제발표를  토론 참가자들이 듣고 있다.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모색하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1980년대 이후 40여 년간 계속된 교회의 대북 기조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6월 25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2024 한반도 화해 평화 대토론회’에서 청와대 정책조사비서관을 지낸 서명구(아우구스티노) 박사는 ‘평화와 화해’(2024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가톨릭의 역할’(2018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등 교회 내 문헌과 출판물, 논문 등 20여 건을 분석해 의견을 제시했다.서 박사는 “2024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발표한 ‘평화와 화해’를 보면 가해자의 사..

사회사목 2024.07.09

분단 현장, 사진으로 기록한 청년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마련한 ‘청년 피스쿨’에 참여한 청년들이 오두산통일전망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제공청년들이 분단 현장을 방문해 직접 기록을 남기고 평화를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소장 강주석 신부)와 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신부)은 6월 28~30일 ‘청년 피스쿨’을 개최하고, 30여 명의 청년과 함께 ‘평화 학교’ 수업을 열었다.손서정(베아트릭스) 가톨릭대 교수와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백장현(대건 안드레아)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위원·조민아(마리아) 조지타운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기후위기와 전쟁’, ‘한반도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면서 그리스도인의 평화 사명을 성찰했다. 아울러 군종교구 JSA성당을 방문해 한반도와 세계 ..

사회사목 2024.07.09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조례 2년 만에 폐지

서울시의회는 6월 25일 제2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서울시의회 제공서울시의 ‘탈시설 조례’가 2년 만에 폐지됐다. 6월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재석의원 86명 중 찬성 61·반대 24·기권 1명으로 가결된 것이다.기존 탈시설 조례를 개정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됐다. ‘탈시설’이란용어를 ‘자립지원’으로 바꾸고, 그 대상을 ‘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거나 퇴소한 장애인’에서 ‘독립된 주체로서 자립생활을 위해 거주시설에서 퇴소하여 자립을 희망할 경우’로 변경했다.탈시설은 장애인거주시설에 있는 장애인..

사회사목 2024.07.09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보수공사 시급한 길림교구 용정·화룡성당

올봄 강풍으로 지붕이 뜯겨나간 중국 길림교구 화룡성당. 중국 길림교구 용정본당과 화룡본당 주임 신부인 조선족 조광택 신부가 긴급하게 도움을 청해 왔다.1909년 설립된 용정본당은 간도 지역 3ㆍ1만세 운동의 중심지로 해방 때까지 항일 독립운동을 지속한 유서 깊은 신앙공동체다. 또 1921년 선교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이 북간도에 진출해 연길대목구를 설정하고 조선인 사목을 위해 세운 첫 본당들 가운데 하나다. 베네딕도회 선교사들과 한국인 사제들의 헌신으로 조선 이주민들의 첫 간도 정착지인 용정에는 상시와 하시 두 본당이 설립될 만큼 많은 이들이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특히 용정 상시본당은 하느님의 종 한윤승 신부와 고 김성환 신부 등 한국인 사제들이 사목해 연길교구와 연길수도원의 큰 기대를 받았다...

사회사목 2024.07.09

지난해 36만 명 십시일반, 위기의 교회에 2030억 지원

ACN이 6월 21일 지난해 전 세계에서 펼친 사목 원조 내용을 정리한 ‘2023년 연간보고서’를 공개했다.ACN 제공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전 세계 신자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지난해에도 이어졌다.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은 6월 21일 지난해 후원 내용과 활동 내용을 정리한 ‘2023년 연간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23개국 지부의 36만 명의 ACN 후원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1억 4370만 유로(한화 약 203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자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며 2022년 처음으로 사목활동 지원금이 1억 유로를 넘은 데 이어 2년 연속 1억 유로가 넘는 금액이 전 세계 사목자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뜨거운 후원 열기에 ..

세계교회 2024.07.09

9인 추기경평의회, ‘교회 내 여성 리더십 개발’ 등 본격 논의

추기경평의회(C9) 회의가 6월 17일부터 이틀간 ‘교회와 함께하는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바티칸에서 열렸다. 바티칸 미디어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들과 교회 내 여성 역할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교황의 보편 교회 통치를 돕는 ‘9인 추기경평의회(C9)’ 회의가 6월 17일부터 이틀간 교황 관저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열렸다. 교황과 추기경단은 ‘교회와 함께하는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여성 리더십 개발과 더불어 미성년자 보호 문제를 논의했다.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대교구장 프리돌랑 암봉고 베상귀 추기경은 “교회 행사에 참여하는 신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이지만, 정작 그들이 맡은 역할은 매우 적다”면서 “교황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여성이 지닌 ‘모성’은 교회 공동체가 ..

세계교회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