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 937

러, 종교 웹사이트마저 차단

2022년 4월 우크리이나 루카시우카에 있던 성당이 러시아의 폭격에 의해 파괴됐다. OSV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가톨릭 및 종교 관련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앙을 가진 러시아인이 종교 관련 정보에 접근하거나 서로 소통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 내뿐만 아니라 이들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노르웨이의 종교 자유 인권 단체 ‘포럼18’은 4일 러시아에 의해 차단된 웹사이트 목록을 공개했다. 포럼18 편집자 펠릭스 콜리는 미국 가톨릭 뉴스(OSV)와의 인터뷰에서 “차단된 목록은 러시아가 종교적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얼마나 집착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평했다.러시아에서 더 이상 접속할 수 없는 ..

세계교회 2024.10.29

정 대주교 “통일의 희망 사라지고 있다” 우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위원회가 9월 10일 개최한 ‘제9회 인권생명평화기행’ 비무장지대(DMZ) 평화순례 참가자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길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가톨릭평화신문DB북한이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고 주장하며 연일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외신도 고조된 한반도 긴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북한은 11일 발표한 외무성 ‘중대 성명’에서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지난 15일에는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외신은 북한의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한반도에 감도는 긴장에 주목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는 교황청 선교지 피데스(Agenzia Fides)와의..

세계교회 2024.10.29

시노드에 참여한 중국 교회, 국제 교류 확장 시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여한 양융창(가운데) 주교와 잔 스루(오른쪽) 주교로부터 성화를 받고 있다. OSV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왼쪽) 추기경이 3일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여한 양융창(오른쪽) 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SV“중국 교회는 전 세계 다른 지역 교회와 같습니다. 우리 역시 세례를 받았고 신앙 안에서 함께할 것입니다.”지난 한 달간 진행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가한 양융창(중국 항저우대교구) 주교가 시노드에 참가하며 언론에 전한 얘기다. 지난해 정기총회 제1회기에 이어 2회기에도 참여하고 있는 양 주교는 잔 스루(중국 시아푸교구) 주교와 함께 중국 교회를 대표해 이번 정기총회에 참여했다.중국 교회가 시노드에 참..

세계교회 2024.10.29

교황 첫 자서전 「희망」 내년 1월 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서전이 내년 1월 희년을 기념해 출간될 예정이다. 제목은 ‘희망(HOPE)’이다.미국 가톨릭통신과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교황의 자서전 출판 및 배급을 담당한 펭귄랜덤하우스 출판사는 17일(현지시간) 교황 자서전 출간 소식을 전했다. 책의 공동저자는 이탈리아 독립출판사 리베리아 피에노지오르노 창립자 카를로 무소씨다. 2025년 희년을 맞아 내년 1월 14일 80여 개국에 배포될 예정이다.교황이 재위 중 직접 집필한 자서전이 출간되는 것은 역대 교황 중 최초다. 지난 2020년 출간된 「꿈꾸자 :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순간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생을 일부 다뤘지만 지난 세기에 대한 교황의 생각을 묻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자서전은 교황이 2019년 3월부터 시작해 약 6년간..

세계교회 2024.10.29

‘다마스쿠스 순교자’ 등 성인 14위 탄생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성식을 주례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복자 14위의 시성식에서 강론하고 있다.OSV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위해 목숨 바쳤던 ‘다마스쿠스 순교자들’ 11위를 포함해 14위의 새 성인이 탄생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성식을 열고 자신의 삶과 생명을 다해 하느님을 증거하고 신앙의 모범을 보인 14위를 시성했다.이날 성인품에 오른 이들은 꼰솔라따 선교회 설립자 복자 주세페 알라마노 신부와 1860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순교한 마누엘 루이스 로페스 신부를 비롯한 작은형제회 수도자 8명과 평신도 순교자 3명, 캐나다 출신으로 성가정 작은 자매 수도회를 설립한 복자 마리-레오니 파라..

세계교회 2024.10.29

콜롬비아 ‘아동 성전환’ 지지에 교회 ‘아이들을 건드리지 말라’

미국 네브래스카 주(州) 의회는 5월 19일 임신 12주차 이상의 낙태를 금지하고, 미성년자의 성별 변경 수술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OSV콜롬비아의 ‘생명을 위한 연합’이 보건당국이 내놓은 미성년자의 성전환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제안서에 반대하며 19일 전국적인 생명을 위한 행진을 펼쳤다.콜롬비아 보건감독청은 9월 21일 ‘트렌스젠더 건강 권리 보장을 위한 검사·감독 및 통제에 대한 일반 지침’을 제공하는 외부 제안서 115호를 발표했다.이에 생명을 위한 연합은 즉각 ‘아이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국립공원에서 볼리바르 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115호 제안서 폐기와 루이스 카를로스 릴 보건감독청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생명을 위한 연합은 특히 제안서 내용..

세계교회 2024.10.22

성큼 다가온 미 대선, 가톨릭 표는 어디로 향하나

미국 대선(11월 5일)이 가까워 오면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중 누가 가톨릭 표심을 더 많이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미국에서 가톨릭은 가장 큰 단일 교회인 데다 이번에 초박빙 경합 주가 많아 가톨릭 표심도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갤럽 조사와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미국 가톨릭 신자는 전체 인구의 22%다. 해리스, 유명 가톨릭 모금행사 불참현재까지는 해리스 후보가 불리해 보인다. 침례교 신자인 그는 가톨릭에 친화적 태도를 보인 적이 거의 없다. 지난 9월 17일 뉴욕대교구가 주최한 연례 자선기금 모금행사 ‘알 스미스 디너’(Al Smith Dinner)에도 불참해 구설에 올랐다. “경합 주 유세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불참..

세계교회 2024.10.22

일 반핵단체 노벨평화상 수상에 일본 교회 환영

요르겐 와트 프라이드네스 노르웨이 노벨위원장이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평화상을 수상한 일본 반핵단체 '니혼 히단쿄'의 로고가 표시된 휴대폰을 들고 있다. 바티칸뉴스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일본 원폭 생존자들을 주축으로 한 반핵 운동단체 ‘니혼 히단쿄(日本被團協,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선정된 데 대해 일본 교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 추기경은 11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직후 미국 가톨릭언론 CRUX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 폐기를 위해 노력해온 이들이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미 핵무기의 무서움을 직접 체험했던 이들의 목소리는 탈핵을 통한 평화 실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기쿠치 추기경은 “핵무기 피해자들이..

세계교회 2024.10.22

축하인사 쇄도에 추기경 임명 알게 돼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새 추기경 21명을 임명한 가운데, 추기경 임명자들이 언론을 통해 당시 각자 느꼈던 ‘놀라움과 당혹감’을 전했다.하이메 스펭글러(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대교구장, 64) 신임 추기경은 8일 바티칸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 당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참여를 위해 머물고 있던 로마 숙소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SNS 알람으로 축하 인사가 쇄도해 무슨 일인지 몰라 당혹스러웠다”며 “지인을 통해 교황님이 삼종기도에서 (추기경 임명자 가운데 하나로) 내 이름을 부르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교회에는 이미 대교구장으로 사목 중인 추기경 6명을 포함해 8명의 추기경이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수행해 교회에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교회 2024.10.22

“이스라엘인도 팔레스타인도 적이 아닙니다”

레바논 가톨릭교회 바트룬교구장 무니르 카이랄라 주교. 바티칸 미디어“이스라엘인·팔레스타인인·시리아인·모든 국적의 사람들은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레바논(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확전되는 가운데, 레바논 가톨릭교회 바트룬교구장 무니르 카이랄라 주교가 평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다.카이랄라 주교의 부모는 그가 5살 때 집에서 살해됐다. 수녀였던 이모는 어린 카이랄라 주교를 비롯한 네 형제를 거둬 ‘부모를 죽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평생 용서하도록 노력하라’고 가르쳤다.“우리는 이 가르침을 평생 마음에 간직했고, 주님은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사망일에 사제품을 받았습니다.”카이랄라 주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주..

세계교회 2024.10.22

420여년 역사의 베들레헴 테라산타학교, 평화 교육의 힘 믿기에

학생들과 함께 있는 테라산타학교장 조르지오 하다드 신부. 데일리컴퍼스“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이 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육한다는 우리 사명은 더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학생들이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합니다.”(테라산타학교장 조르지오 하다드 신부)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의 테라산타학교(Terra Sancta School)는 1598년 프란치스코회가 설립한,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현재 1200명이 넘는 학생이 이곳을 다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서안지구 인근 예루살렘 성지 보호구에 있어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테라산타학교 교장 조르지오 하다드 신부는 데일리컴퍼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이 성지..

세계교회 2024.10.21

3500여 명 한마음 묵주기도, 성모 신심 다져

3500명 넘는 미국 가톨릭교회 신자들이 9월 28일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2회 로사리오 순례 축복식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 D.C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국립 대성당을 찾았다. OSV미국 워싱턴 D.C.에서 3500명 넘는 신자들이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2회 로사리오 순례에 참여하며 성모신심을 북돋웠다.9월 2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국립 대성당에 마련된 순례 축복식에는 나이를 불문한 다양한 신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묵주 기도를 바치고,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한 강의를 경청했다. 고해성사와 미사에도 참여한 이들은 도미니코회 수사들이 포크 밴드를 구성해 선보인 야외 콘서트에도 함께했다. 수도회가 더 많은 고해성사 사제를 파견하고, 신자들이 스페인어로도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난 1회 순례..

세계교회 2024.10.15

‘유엔 가치 회복’이 확전 막는 지름길

파롤린 추기경이 9월 2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티칸뉴스“교황청은 전 세계적 분쟁이 우려할 만큼 증가하고, 그에 따른 극심한 폭력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9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전 세계에 전쟁이 확산하는 현실에 우려를 전하며 ‘다자외교 구조’ 복원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 회복을 촉구했다.파롤린 추기경은 “(성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레바논·우크라이나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분쟁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며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키고 있다”며 “분쟁 지역에서는 종교 시설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는 등 공공연히 국제법을 어기는..

세계교회 2024.10.15

미국 남동부 허리케인 강타, 피해자 위한 도움의 손길 호소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OSV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허리케인은 9월 말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미국에 상륙해 남동부 지역을 초토화했다. 현재까지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허리케인이다.강력한 폭풍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채 수백만 명이 고립됐다. 특히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홍수는 테네시 주(州) 동부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허리케인은 소멸했으나 테네시 주 재난 당국은 “막대한 물이 산간 지방에서 평지로 흘러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홍수 피해에 유의하라”고 발표했다.테네시 주 동부에 위치한 녹스빌교구 마크 베크만 주교는 ..

세계교회 2024.10.15

2028년 세계성체대회는 호주 시드니서 열린다.

호주 신자들이 2028년 제54회 세계성체대회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는 발표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OSV제54회 세계성체대회가 2028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1928년 제29회 이후 시드니에서 세계성체대회가 열리는 것은 100년 만이다.이는 지난 9월 8~15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제53회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에서 발표됐다. 시드니대교구장 앤서니 피셔 대주교는 “시드니가 이 위대한 행사를 주최한 지 100년 뒤인 2028년, 여러분을 우리 항구 도시로 초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드니의 신앙 역사는 하느님의 교회를 세우는 성체성사의 힘에 대해 들려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민지 시대 성직자도 없고 미사도 금지됐었지만, 평범한 가정집 작은 방에서 남녀노소 모여 그들 가운데 계신 주님의..

세계교회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