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1/05 9

교황청·중국, 주교 임명 잠정 합의 4년 연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8일 바티칸 바오로6세 홀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여한 중국 주교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 OSV교황청과 중국 정부가 공동 서명한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 합의’가 4년 더 연장됐다. 교황청과 중국 정부의 잠정 합의 갱신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양측은 2018년 처음으로 합의한 후 2020년과 2022년 각각 2년씩 연장했다.교황청 공보실은 최근 중국 주교 임명에 관한 합의 연장과 관련해 “중국 측과 존중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거친 결과 4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결정은 주교 임명에 관한 합의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적절한 협의와 평가를 거친 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바티칸뉴스 등 외신은 이번 합의에 대해 “중국 내 가톨릭교회의 발전..

[시노드 폐막]남녀 평신도가 활약하는 교회, 소외된 이들에게 열린 교회 지향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노드 대의원들이 10월 26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마지막 모임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OSV경청과 대화의 여정 마무리 ‘최종 문서’에 담아 승인 지역별로 선교의 지침 역할3년간 시노드 여정의 의미 역설‘복음 전하는 교회의 사명’ 기억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마무리와 함께 지난 3년간의 여정을 정리한 ‘최종 문서’가 350여 명의 시노드 대의원의 승인을 거쳐 완성됐다. 조만간 공개 예정인 최종 문서에는 교구와 본당·신학교를 포함한 모든 단계의 교회 생활에서 남녀 평신도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회가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향해 문을 열어 더욱 환영하고 참여하는 교회가 되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최..

교황 네 번째 회칙 반포, 그리스도의 사랑 재발견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3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알현에서 연설하고 있다.OSV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4일 새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Dilexit nos)를 반포했다. 새 회칙은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거듭 성찰하고, 신앙이 주는 위로와 봉사의 기쁨, 선교 열정을 재발견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네 번째 회칙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는 5개 장, 220개 항으로 구성됐다. 각 장의 제목은 △마음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the heart) △사랑의 행동과 말(Actions and words of love) △이것이 크게 사랑한 마음입니다(This is the heart that has loved so gr..

‘신자들과 가까이 있고파’… 추기경 임명 철회 요청

보고르 교구장 브루노 슈쿠르 주교. 작은형제회 홈페이지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임명한 신임 추기경 21명 중 인도네시아 보고르교구장 파스칼리스 브루노 슈쿠르 주교가 추기경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해 교황이 이를 수리했다. 이로써 오는 12월 7일 서임되는 추기경은 20명이 됐다.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10월 22일 “슈쿠르 주교는 신앙인들과 교회 안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며 “그는 사제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교황에게 추기경 임명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슈쿠르 주교가 추기경직 철회를 요청한 것은 그가 속한 작은형제회의 정신에 따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단순함과 겸손·봉사에 뿌리를 둔 수도회 정신과 영성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해석이다.인도네시아 교회의 특성도 한..

독서로 인문학 소양 쌓고 복음의 기쁨 나눠

서울 송천동본당 독서클럽 ‘Lux et Veritas’ 클럽원들이 10월 20일 성당 교육실에서 첫 모임을 열고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월 1권 읽고 ‘시노드 대화’독서와 나눔 통해 신앙 쇄신“신자가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요? 복음 말씀을 더욱 잘 듣기 위해섭니다.”10월 20일 서울대교구 송천동성당 지하 교육실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본당 송천서원 독서 클럽 가운데 하나인 ‘Lux et Veritas(빛과진리)’의 첫 모임이 열린 날이다. 모임에 함께한 사람은 클럽장인 이범상(요한 사도)씨를 포함해 모두 7명. 클럽원들은 지난 한 달간 클럽장 이씨가 선택한 「데미안」을 읽고 느꼈던 점을 나누며 대화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서울 송천동본당 독서클럽 ‘소호’의 클럽장 김선철씨가 20일 첫 모임을 앞두..

교구종합 2024.11.05

원조 필요한 곳의 정보 취합이 효율적 해외원조 출발점

‘2024 가톨릭 해외원조 네트워크 모임’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 가톨릭교회의 효율적 해외원조 지원사업의 출발은 원조가 필요한 곳의 정보를 한데 모으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0월 23일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산하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조규만 주교)이 주최해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2024 가톨릭 해외원조 네트워크 모임’에서다.가톨릭 해외원조 네트워크 구성원들은 네트워크의 효율적 체계 구축을 위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단체 간 협업의 필요성에 참가자 전원이 적극 공감했다. 한국희망재단 김지호 사무처장은 “여러 단체와 대화해보니 정보 공유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높다”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업할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

교구종합 2024.11.05

“사랑이라는 울타리 안에 원 없이 뒹굴었습니다”

암 투병을 하면서도 생의 소중함을 일상에서 길어올린 황수정(율리아나)씨의 투병단상 연재를 마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뮤지컬 배우이자 찬양사도로 활동한 황씨는 3개월간 연재하기로 한 글을 갑작스러운 컨디션 악화로 마무리 짓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11월 8일 ‘황수정의 토크 콘서트’를 계획한 그는 10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었고,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인생에 귀인이었던 여러분을 한날한시에 초대하여, 꼭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감사 인사하며 이별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눈물 벅차오르게 제 삶의 귀인들이 참 많았다”면서 “어..

교구종합 2024.11.05

창조주 되려는 인간 교만, 통제불능 AI 낳는다

대구가톨릭대 김도현 신부가 10월 25일 세미나에서 AI시대 피조물로서 인간의 위치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AI(인공지능) 시대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 도덕과 윤리가 강조되고 피조물로서 인간의 위치에 대한 각성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대구가톨릭대 교수 김도현 신부는 10월 25일 한국가톨릭문화원이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본 가톨릭교회의 AI에 대한 가르침’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신부는 “많은 사람이 AI를 직장과 산업, 삶의 방식 전반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로 여기지만, 어느 누구도 AI 연구의 중단을 선언하는 사람은 없다”며 “strong AI(강인공지능)는 바로 하느님을 닮은 피조물인 인간이 인간을 닮은 피조물을 창조하려는 행위를..

교구종합 2024.11.05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21일 개막

11월 21일 시작되는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가 12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공식 개막 미사를 거행하고 1년여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내년 10월 28일 폐막 미사 때까지 이어지는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에는 묵주 기도 피정·수도자 워크숍·평화순례·WYD와 함께하는 수도회 큰잔치·시노달리타스 경청 피정·학술 심포지엄 등 연중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유덕현 아빠스)는 10월 23~25일 살레시오회 교육회관에서 ‘2024 추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회 둘째 날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와 함께 개막 한 달여 앞둔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날을 최종 점검했다. 한국 교회 ..

교구종합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