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1/27 8

이웃 종교와의 영성적 대화 땐 지도자 도움 받아야

미국 로체스터교구 피터 기타우 신부가 2016년 케냐에서 세례성사를 거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10월 20일이었던 전교 주일에 앞서 “나고 자란 케냐에서 선교를 통해 성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미국 교회의 선교 사제로 활동하며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 OSV종교 간 대화와 선교는 어떻게 다릅니까?“교회는 구원 경륜에 비추어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과 종교 간 대화에 참여하는 일 사이에 어떠한 대립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중략) 이 두 요소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혼동하거나 이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서로 맞바꿀 수 있는 동등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교회의 선교 사명」 55항)가톨릭교회는 신자들에게 이웃 종교와 대화하기를 권고하는 동..

영성생활 09:17:46

[금주의 성인] 성 레오나르도 (11월 26일)

레오나르도 성인. 사진=굿뉴스레오나르도 성인은 이탈리아의 포르토 마우리치오에서 선장 도메니코 카사노바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파올로 지롤라모 카사노바라는 이름으로 세례받은 레오나르도는 13세 때 로마에 가 삼촌 아고스티노와 함께 살며 예수회의 로마 대학(Roman College)에 입학했습니다.삼촌 아고스티노는 성실했던 조카 레오나르도가 의사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러나 레오나르도는 삼촌의 기대와는 달리 1697년 폰티첼리에 있는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촌과는 의절하게 됐습니다. 수도명으로 레오나르도를 택한 그는 로마의 성 보나벤투라 대학에서 공부하고 1703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레오나르도는 그곳의 교수로 지내면서, 중국 선교에 파견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제품을..

영성생활 09:16:22

한불 두 교회, 위대한 선교사의 삶 깊이 새겨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와 평화상조 협찬으로 10월 15~24일 브뤼기에르 주교의 고향인 프랑스 카르카손-나르본교구와 파리외방전교회 본부 등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에서 한국 방문단은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시성을 위해 진력했다. 그 결과 프랑스 교회에 브뤼기에르 주교를 알리고,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와 현양운동에 한국·프랑스 교회가 함께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카르카손-나르본교구청에서 고문서들을 살펴보고 있는 한국 방문단.구요비 주교가 프랑스 가톨릭 라디오 방송(RCF)과 인터뷰 하고 있다.브뤼기에르 주교를 알리려10월..

기획특집 09:15:03

오늘은 내 차례·내일은 네 차례… 끝이 아닌 ‘영원한 삶’ 시작

초대 대구대목구장 드망즈 주교가 1915년 조성한 대구대교구 성직자 묘지. 맨 앞줄 석조 십자가 좌우로 드망즈 주교를 비롯한 주교 묘역이 있다. 제대 양옆은 묘지 초기(1916~1930년) 들어선 사제와 차부제 무덤들이다.‘HODIE MIHI, CRAS TIBI’.(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 대구대교구 성직자 묘지 입구에 새겨진 라틴어 문구다. 이처럼 죽음은 숙명이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동시에 죽음은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끝’이 아닌 ‘영원한 삶의 시작’이다.그래서 대구 성직자 묘지 석조 십자가 받침엔 또 이렇게 적혀 있다. ‘TUNC PAREBIT SIGNUM FILII HOMINIS IN COELO’. “그때 하늘에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다.”(마태 24,30)성..

기획특집 09:13:24

“배추가 맛있는 김치가 되는 과정은 선교사의 여정과 닮았더군요”

중남미 선교사로서 선교지에 하느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수녀들이 아미칼 모임에서 한국 음식을 나누며 웃음 짓고 있다. 사진 제공=김현진 신부페루 리마서 선교 중인 신부·수녀들아미칼 행사 동안 먹을 김치 직접 담가배추 절이고 뒤집고 헹구고 짜고양념장 만들어 버무리고 숙성까지…선교사들이 겪는 과정 아닐까 생각한국 음식을 나누며 감사를 느끼다지난 7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6차 아미칼(AMICAL, 라틴아메리카 한국가톨릭선교사회)을 준비하고 또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몇 가지를 나누자면, 무엇보다 ‘감사’입니다. 사실 아미칼 때 많은 선교사가 특히 그리워하는 것이 바로 라면·김치 같은 한국 음식입니다. 그렇기에 매년 모임을 준비하는 나라에서는 한국 음식을 공수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이기도 합..

기획특집 09:11:33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0.75㎏ 초미숙아로 태어난 녹민이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고 있는 녹민군. 녹민군은 초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출생 직후부터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퇴원 후에도 재활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우리 아이가 다른 아기들과 똑같이 걷고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그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습니다.”아기의 눈을 볼 때마다 엄마 티린(26)씨의 입에서는 절로 한숨이 새어 나온다. 베트남 출신인 티린씨의 아들 녹민군은 6개월 전인 5월 23일, 25주 4일 만에 응급 수술을 받고 몸무게 0.75㎏의 초미숙아로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녹민군은 혼자가 아니었다. 녹민군의 옆에는 엄마의 뱃속에서 함께했던 쌍둥이 동생이 있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함께 들어간 동생은 치료를 이겨..

사회사목 09:10:00

제3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에 EBS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제3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에 선정된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가 제3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에 선정됐다. 라디오인터넷부문상은 가톨릭신문 ‘초원의 바람-몽골 선교사의 마지막 강의’, 신문출판부문상은 역사소설 「불멸의 노래」(책마실)가 차지했다. 특별상은 KBS 다큐인사이트 ‘언니들은 못 말려’에게 돌아갔다.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12월 4일 오후 5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시상식을 연다.EBS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는 행복한 죽음이 행복한 삶의 마침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3부작 다큐멘터리다. 병들어 움직이기 힘들어 자존까지 잃지 않을 권리와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 선택의 소중..

사회사목 09:08:34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체류권 보장’ 촉구

국내 이주 아동들이 16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체류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의정부 엑소더스 제공“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주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에서 계속 지낼 수 있게 힘을 보태주세요. 저희는 한국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고 싶습니다.”16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체류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 부모에게서 태어나 15년간 한국에서만 자란 이주민 자녀가 한 발언이다.2022년 2월 시작한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구제대책이 내년 3월 31일이면 종료된다. 이에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당사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WE ARE ALL DREAMERS’를 조직해 이날 기자회견을 ..

사회사목 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