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1/03 8

늦둥이 딸 떠난지 2년… 진상규명은 여전히 요원

유가족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요구세월호 유족 아픔 함께해“막내가 이태원에서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아내는 매일 밤 현관 앞에 이불을 펴요. 혹시라도 딸이 문을 열고 들어올까 싶어서요. 저희 유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배상이나 보상이 아니라 재발 방지와 진상 규명입니다. 아이들이 그날 어떻게, 왜 하늘나라로 갔는지만 제대로 알려달라는 것뿐인데⋯. 정부는 저희를 적대시하고 외부인 취급을 하네요.”10·29 이태원 참사로 애교 많고 효심 깊던 늦둥이 딸을 잃은 최현씨. 그는 10월 23일 인천교구 노동자센터에서 지난 2년간의 아픈 기억과 간절한 소망을 토로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지훈 신부)가 참사 2주기를 맞아 마련한 유가족 간담회에서다.참사 당일인 2022년 10월 29일 최씨의 딸 ..

교구종합 2024.11.03

한국·프랑스 교회,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시성·현양 맞손

프랑스 레삭 도드 성당에서 10월 23일 봉헌된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을 위한 미사 중 카르카손-나르본교구장 브루노 발렌틴 주교가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에게 브뤼기에르 주교가 200여 년 전 착용했던 수단과 십자가를 전달하고 있다.브뤼기에르 주교 현양운동 함께 하기로구요비 주교 “시복시성 위한 새로운 시작”프랑스 교회가 초대 조선대목구장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시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교회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방문단을 꾸려 10월 15~24일 브뤼기에르 주교의 고향인 프랑스 교회 카르카손-나르본교구와 고향 마을 레삭 도드, 파리외방전교회 본부 등을 방문..

교구종합 2024.11.03

시노드 총회 폐막… 교황 “세상 외침 귀 기울이는 교회 되어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폐막 미사를 봉헌한 후 사도 베드로의 의자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교황은 “사도 베드로는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지 말고 자선으로 그들을 섬기라는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이 의자는 그가 삶을 통해 보여준 사랑과 일치, 자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OSV“형제자매 여러분, 안주하는 교회가 아니라 발로 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침묵하는 교회가 아니라 인류의 외침을 끌어안는 교회가 되어야만 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부터 3년간 이어진 시노드 총회 여정을 마무리하며 “계속해서 복음 말씀을 따라가며 세상의 거리를 걷는 선교하는 교회를 만들어가자”면서 총회 제2회기의 끝이 대화와 경청의 시노드 정신이 더욱 널..

교구종합 2024.11.03

남유에프엔씨 남유숙 대표, 서울성모병원에 8000만 원 기부소아 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

남유에프엔씨 남유숙 대표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원장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0월 23일 병원에서 남유에프엔씨 대표 남유숙씨의 소아 자선기금 80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부금은 소아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자선기금으로 사용된다. 남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이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소아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서울성모병원의 투명한 기부금 사용 보고와 함께 많은 소아환자가 이 병원에서 치료받는 사실을 알게 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승규(프란치스코) 병원장은 “따뜻한 기부활동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나눔이 소아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아환자들이 더욱 건강..

여론사람들 2024.11.03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 회장 나현오 수녀 연임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들이 제57차 정기총회에서 문희종 주교와 미사를 봉헌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여장 제공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는 10월 25일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제22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회장은 나현오(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수녀가 연임했다. 부회장은 김영미(성 바오로 딸 수도회) 수녀가 선출됐다.정봉미(노틀담 수녀회)·김은숙(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김은경(살레시오 수녀회)·이현경(성 골롬반 외방 선교 수녀회)·이순이(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수녀는 상임위원이 됐다. 감사는 한지영(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김윤희(예수성심시녀회) 수녀가 맡았다.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이하 여장)는 10월 22~25일 경기 의왕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기쁨의 순례자’를 주..

여론사람들 2024.11.03

강경본당 ‘성 김대건 신부 강경 오신 날’ 행사

충남 논산 강경성당 일원에서 성가극 ‘라파엘1845’가 공연 중이다. 대전교구 강경본당(주임 정성용 신부)이 10월 12일 한국인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뒤 강경(현 충남 논산 강경읍) 황산포 부근에 도착한 날을 기념해 성극 공연 및 행렬 행사 등을 개최했다.강경본당은 강경읍 소재 황산포 인근 옛 나루터 자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예년과 다르게 본당 신자뿐 아니라 논산 시민들까지 300여 명이 자리했다.해마다 본당은 신자 100여 명이 참여해 행렬과 특별 미사를 봉헌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행렬 중 조선 시대 복장을 대여해 김대건 신부와 페레올 주교의 모습을 재현했다. 더불어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조선 귀국 당시 상황을 재현한 성가극 ‘1845 라파엘’을 선보였다. 중국 상해 ..

교구종합 2024.11.03

(예고) 카를 라너 서거 40주년 기념 학술발표회

초월철학·초월신학을 연구하는 서강대 리하트르셰플러연구소(소장 이규성 신부)가 11월 2일 오전 10시 서강대학교 김대건관에서 카를 라너(Karl Rahner) 서거 40주년을 기념해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카를 라너(Karl Rahner, 1904~1984) 신부는 20세기 가톨릭 신학자로 꼽히는 인물로 교의신학과 기초신학, 사목신학과 교회일치 신학 등에서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초월·지성·영성’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국내 초월신학, 해석학·신학적 담론 권위자인 심상태(수원가톨릭대 명예교수) 몬시뇰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라너 연구 권위자인 이규성 신부, 서병창 연세대 교수, 하피너 경희대 교수, 김승욱 가톨릭 관동대 교수, 박병준(예수회, 서강대) 신부 등 11명의 논문이 발표될 예..

여론사람들 2024.11.03

특별기고 - (8) 성전 건립 유감(有感)

성전 건립의 필요성도 절박했고 중요성 또한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중차대한 일을 어찌할 것인가. 어떻게 해낼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열악한 형편에서 과연 가능하겠는가... 두려움과 의구심.. 아울러 꼭 내가 해야만 하는가? 여러 가지 생각과 걱정으로 수많은 날을 고민하고 다시 생각해보고 또다시 짚어보고... 무엇보다도 죽기보다 싫었던 그 물품판매... 그리고 어쩌면 동냥 혹은 구걸(내 표현으로는 앵벌이?)을 또 해야만 할 것인지 생각과 고민이 깊었다. 그냥 조용히 사목에만 열중하며 5년 지내는 게 좋지 않을까... 갖은 생각과 고민과 망설임 끝에... 누군가는 해야 할 일... 그 일이 내게 주어졌다는 확신과 사명감,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엇보다도 하고 싶다는 열망 끝에 어려운(위대한..

여론사람들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