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요구세월호 유족 아픔 함께해“막내가 이태원에서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아내는 매일 밤 현관 앞에 이불을 펴요. 혹시라도 딸이 문을 열고 들어올까 싶어서요. 저희 유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배상이나 보상이 아니라 재발 방지와 진상 규명입니다. 아이들이 그날 어떻게, 왜 하늘나라로 갔는지만 제대로 알려달라는 것뿐인데⋯. 정부는 저희를 적대시하고 외부인 취급을 하네요.”10·29 이태원 참사로 애교 많고 효심 깊던 늦둥이 딸을 잃은 최현씨. 그는 10월 23일 인천교구 노동자센터에서 지난 2년간의 아픈 기억과 간절한 소망을 토로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지훈 신부)가 참사 2주기를 맞아 마련한 유가족 간담회에서다.참사 당일인 2022년 10월 29일 최씨의 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