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는 ‘청년’ 이슈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청년 이슈는 사회경제적 조건의 변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청년 인구 비율의 감소 및 가족 돌봄 문제와 맞물리면서 우리 사회 핵심 이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들(가족돌봄청년 혹은 영케어러, young carer)’이 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의 규모를 18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조사에서도 가족돌봄청년 추정 인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중 최소 0.37%에서 최대 1.45%로 드러났다. 또 가족돌봄청년은 2024년 청년재단이 청년 당사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