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신부의 철학 일기] 좋음[善]이라는 작은 꽃
얼마 전 사랑초 화분 세 개를 얻었습니다. 베란다 천장에 철사를 늘어뜨려 하나씩 달아놓았죠. 아침에 해가 드니 얌전히 닫혀 있던 꽃망울이 하나둘 가슴을 열어젖힙니다. 바라보고 있노라니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한편으론 지금이 어느 땐데 이렇게 꽃놀이인가 합니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상황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제는 이란까지 상대 범위가 넓어지며 전쟁이 계속되고, 러시아는 북한까지 끌어들여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습니다.무엇보다 미국에서는 이런 호전적인 지도자들, 네타냐후·푸틴의 ‘절친’이 다시 대통령이 되려는가 봅니다. 본인이 승리할 때만 투표 결과에 승복하는 인물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쥐게 된다는 것을, 아니 이번엔 더 강력해져서 마음껏 그 권력을 휘두르면서 여성들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