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원 70주년을 맞은 진 토마스 신부. 2008년부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화순분원에서 수도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오토바이 타고 비포장도로달려 사목...평신도 신학 교육, 수도생활 중 가장 보람"올해 서원 70주년을 맞은 진문도(토마스 모어, Joseph Wilhelm Timpte, 91,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화순분원) 신부. 한국에서만 60년 넘게 살았다. 약간의 경상도 사투리도 섞어가며 한국말을 맛깔지게 하는 독일 출신의 노(老) 수사 신부다.역동의 시간 속에서도 70년간 한 번도 성소를 의심하지 않았다는 진 신부. 사제로 수도자로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온 이 시대 어른이 전해주는 이야기다. 최근 전라남도 화순분원에서 그를 만나 하느님 안에 살아온 세월을 전해들었다.성소,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