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0/07 10

미얀마 아웅산 수치 전 고문, 민주화 상징으로 보호받아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7년 11월 28일 바티칸에서 아웅산 수치 미얀마 전 국가고문을 만났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수감 중인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에게 망명을 제안했다.교황은 9월 초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성사된 예수회와의 회동에서 “아웅산 수치 전 고문의 석방을 미얀마 정부에 촉구했고, 그의 아들을 로마에서 맞이했다”며 “수치 전 고문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로 바티칸을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미얀마 군부는 수치 전 고문이 이끌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수치 전 고문은 부패 혐의 등으로 33년형을 선고받고, 일부 사면으로 형량이 27년으로..

세계교회 2024.10.07

낙태 합법화 서명 거부한 보두앵, 시복되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28일 벨기에 브뤼셀 라켄 성모 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벨기에 보두앵 국왕의 무덤에서 기도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이 벨기에 사목 방문을 위해 브뤼셀을 찾았던 9월 28일. 교황은 오전에 진행된 사제·수도자와의 만남 후 예고도 없이 브뤼센 라켄 성모 성당 아래 지하묘지를 방문했다. 벨기에 제5대 국왕인 보두앵(재위 1951~1993) 국왕의 묘지를 찾기 위해서다.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유명한 보두앵은 재위 중 신앙에 따라 생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왕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0년 벨기에 연방 의회에서 낙태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키자 법안 공포를 막기 위해 서명을 거부한 인물이다. 이에 당시 연방정부는 국왕의 권한을 36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중지시켜 간신히 법안을 공포..

세계교회 2024.10.07

교황, 에스토니아 탈린교구 설립, 초대 교구장에 주르단 주교 임명

주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교황대사 게오르그 겐스바인(왼쪽) 대주교가 9월 26일 초대 탈린교구장으로 임명된 조르단(오른쪽) 주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바티칸뉴스프란치스코 교황이 에스토니아 교회의 교황직할서리구를 정식 교구로 승격하고, 필립 주르단 주교를 초대 교구장에 임명했다.교황청 공보실은 9월 26일 교황이 에스토니아에 탈린교구를 창설하고 현 에스토니아 교황직할서리구장인 주르단 주교를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교황직할서리구는 사정이 있어 정식 교계제도 운용이 어려운 곳에 교구장 서리를 임명해 사목하도록 하는 지역 교회를 의미한다.초대 탈린교구장으로 임명된 주르단 주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에스토니아의 신자들은 오래전부터 정식 교구 설립을 염원해왔다”며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

세계교회 2024.10.07

러-우크라 전쟁의 불똥, 동방정교회 분열 가져와… 기도 절실

동방정교회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 1세(Bartholomew I) 세계 총대주교의 리더십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러시아 모스크바 총대교구청에서 독립한 것을 지지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정교회가 분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는 비잔틴 제국의 옛 수도(현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가톨릭의 바티칸 같은 곳이다.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 바람에 노골적으로 친푸틴 행보를 보여 온 모스크바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와 사이가 더 멀어졌다.그는 동방정교회 수장이다. 동방 정교회의 15개 독립교회는 자치권이 있는 수평적 관계지만 콘스탄티노폴리스는 ‘동등한 가운데 첫 번째’라는 특별한 지위를 가진..

세계교회 2024.10.07

황수정 율리아나의 투병 단상 (5)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기 위한 소란스러운 정적

추석 대목을 앞두고 진료가 한 시간이나 지연되었는데도 교수님께서는 매우 차분히 나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암이 여기저기 너무 많이 퍼진 데다가 폐도 다시 매우 안 좋아졌고, 최근 골반에 방사선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걷기가 힘든 상황이니 원한다면 언제라도 입원장을 내주실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가족들과 조금이라도 오래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기에 가능하다면 내가 일상에서 더 버티길 바라셨고, 나 또한 그 말씀에 백 번 동의하기에 힘을 내어 집으로 돌아왔다.곧 숨이 더 차질 것을 대비해 산소통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지난번 방사선치료 부작용으로 뚫려버린 입천장 구멍이 더 커져서 식사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위에 관을 삽입해서 뱃줄 식사를 하게 될 수도 있..

여론사람들 2024.10.07

[새 성전 봉헌] 수원교구 동탄반송동본당

수원교구 동탄반송동본당(주임 서용운 신부)은 9월 29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경기도 화성시 금반2길 5에 위치한 동탄반송동성당은 대지면적 2594.30㎡, 연면적 2629.64㎡ 규모로, 1층에는 회합실·사무실·집무실·카페, 2층에는 성전·사제관이, 3층은 성전과 성가대석이 자리한다.동탄반송동성당은 2010년 3월 27일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기공식’을 봉헌했고, 2012년 4월 14일 이용훈 주교 주례로 입당 미사를 봉헌했다. 2008년 9월 2일 설립된 동탄반송동본당은 동탄신도시에 세워진 본당으로, 동탄반송동(일부)·화성금곡동(일부) 지역 신자 3000여 명을 관할하고 있다. 본당 공동체는 그간 성전 건립을 위해 묵주 기도 100만 단 봉헌과 건축 신립..

공동체관 2024.10.07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DMZ 걸으며 ‘생명평화순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순례단이 강원 철원 소이산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제공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회장 나현오 수녀)는 9월 24~26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걸으며 ‘생명평화순례’를 진행했다. 한반도가 처한 현실을 마주하고, 평화에 관해 깊이 성찰하기 위해서다. 세계적 생태계 보물창고인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느끼는 기회이기도 했다.생명평화순례단은 첫날 ‘평화를 원하라!’를 주제로 경기 파주에 위치한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출발해 오두산 통일전망대·장준하추모공원·북한군 묘지·UN군화장장시설·국경선평화학교를 둘러봤다. 이튿날은 ‘평화를 배워라!’란 주제에 따라 강원 철원 소이산 전망대에서 미사..

교구종합 2024.10.07

학생들의 지구 살리기, 지역사회도 동참

서울애화학교 학생들이 우유 팩을 분리 배출하고 있다. “우유 팩을 모아서 휴지로 바꾸니 환경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학교에서 분리수거를 하면서 이제 집에서도 혼자 하고 있어요.”(서울애화학교 학생들)서울애화학교(교장 김인숙 수녀)가 생태영성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이 펼치는 환경 살리기의 작은 실천들을 통해서다.애화학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특수교육을 함으로써 그들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고 사회에 도움을 주는 유능한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1976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고(故) 루이스 호펜지츠(한국명 허애덕, 수도명 카리타스) 수녀가 설립한 학교다. 2015년부터는 지적장애 과정도 열었다.애화학교의 생태영성 실천은 2021년부터 혁신학교(..

교구종합 2024.10.07

2027 서울 WYD, 반목 중재하는 ‘평화의 다리’ 돼야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김우선(한국 예수회) 신부가 대학 신학연구소의 추계 심포지엄 ‘세계청년대회(WYD)와 한국청년’에서 발제하고 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받는 교회와 주는 교회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내는 장이 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젊은이들이 ‘사명을 수행하는 제자’로서 ‘함께 걷는 교회’를 구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김우선(예수회) 신부는 9월 27~28일 서강대 신학연구소가 마련한 추계 심포지엄 ‘세계청년대회(WYD)와 한국청년’에서 역대 WYD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에 의하면 1989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여러 나라 주교들에 의해 처음 교리교육이 시작됐고, 1997년 파리에서는 교구 간 협력을 ..

교구종합 2024.10.07

WYD, 젊은 순례자 마음 움직이게 최선 다하겠다

서울 WYD 준비과정 봉사자 양성 첫 모임에서 청년들이 대화하고 있다.교육·양성·행사 등 주도할 청년 구성서울대교구 등 젊은이 217명 참여“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해 얻었던 힘과 용기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찾는 청년 순례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준비과정 봉사자 임수진 요세피나)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과정 봉사자’들이 9월 27~29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첫 만남을 갖고, 성공적인 서울 WYD 준비를 위한 힘찬 포부를 밝혔다.준비과정 봉사자는 서울 WYD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교육·양성·행사·프로그램 등의 기획·준비·진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이들로, 모집을 통해 모인 젊은이·전문가 등 217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수도권 교구 소속 젊은이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참..

교구종합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