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탄에 곰돌이 스티커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성경, 성찰노트, 보온병 등에 곰을 달고 다녔지요. 어느 모임에서 만난 자매님이 예쁘다고 하시기에 드렸습니다. 조카들 주면 되겠네 하십니다. 명절에 조카들이 오면 스티커를 붙여주곤 하는데 무척 좋아한다고 하셨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고 기쁘게 해주려는 사랑의 마음이 전해옵니다.
때마침 바오로딸 첫 번째 스티커북인「예수님, 나도 있었어요!」(신약)에 이어 두 번째 스티커북인 「하느님, 나도 있었어요!」(구약)가 나왔습니다. 산뜻하고 선명한 그림과 함께 구약성경의 주요 인물과 장면 들을 읽으며 귀여운 스티커를 해당 인물과 장면에 붙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설에 조카들에게 줘야지~ 하던 자매님처럼 저도 선물하고 싶습니다. 스티커북을 받고 좋아할 조카들 모습을 그려보며 설레는 마음이 됩니다.
올해는 설 연휴에 이어 사순시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여정 되시길 바라며 십자가의 길과 사랑의 십자가 팔찌를 마련했습니다. 사순시기 동안 좋은 영적인 벗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2월도 주님 안에서 힘차게 시작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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