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문득 마음의 여유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바쁘게 지내는데도 할 일은 늘 기다리는 가운데 평화와 미소를 놓치며 살고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새해 다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야겠다 하던 차에 고마운 길잡이 하나를 만났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놓아두며 살기」를 통해 우리는 평화의 사도, 자비의 교황 성 요한 23세로부터 오늘을 사는 매우 간략하면서도 실제적인 비결을 얻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개최한 거룩한 교황께서는 하루, 한 시간, 한 순간까지 얼마나 소중히 여기셨는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성 요한 23세 교황님의 오늘을 위한 평정 십계명을 실천해 보려고 결심하면서 그 중 한 가지를 나눕니다.
"오늘 하루 나는 행복하기 위해 창조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행복하게 지내겠다."
교황께서는 스스로를, 사랑을 가리키는 시곗바늘에 비유하셨다고 합니다. 내 삶은 주님 시계 위에 있는 숫자판이고, 나는 사랑의 시간을 가리키는 주님의 시곗바늘이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시간을 가리키고 싶으신지요?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여유로운 날들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엮음 / 바오로딸 / 2,800원 [자비의 특별 희년 기념 자비의 얼굴]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 / 조성풍; [생활 속의 등대] 문성환 실장, 삶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방식 / 편집부; [박재동의 사는 이야기] 박재동의 사는 이야기 / 박재동 그림·글? 등
주교회의교리교육위원회 지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3,500원 신자들이 믿음을 심화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의문들 가운데서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미사 전례에 관한 교리 상식을 풀어놓은 책이다. 56가지의 다양한 물음들이 컬러 삽화와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