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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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고공농성장 앞서 해고노동자 ‘복직 촉구’ 미사 봉헌

서울 4호선 명동역 앞에서 열린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복직을 기원하는 미사 중 주례한 김시몬 신부가 성작을 들어올리는 모습.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해고된 세종호텔 노동자가 40여 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이들이 하루 빨리 일터로 돌아가길 촉구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노동사목위원회는 3월 24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위원장 김시몬 신부 주례로 ‘세종호텔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봉헌하며 해고된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도했다.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를 비롯한 수도자, 신자 등이 참석했다. 김 신부는 “모두가 가족의 품에서 행복할 수 있는 삶을 꿈꾸자”는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했다. 부위원장 김비오 신부는 강론에서 이날 복음(루카 4,24ㄴ-30)을 언급하면서 “엘..

사회사목 2025.04.08

FABC 사회홍보위 사무국장에 중국 존 미쉔 신부 임명

신임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사회홍보위원회(FABC Office of Social Communication) 사무국장에 임명된 중국 존 미쉔 신부. Radio Veritas Asia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사회홍보위원회(FABC Office of Social Communication) 신임 사무국장에 존 미쉔(중국 라오현교구) 신부가 임명됐다.FABC 중앙위원회는 3월 12일 “중국의 미쉔 신부가 그동안 FABC 사회홍보위의 실무를 담당해오던 조지 플라토탬(인도 살레시오회) 신부에 이어 새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임기는 2028년 12월 31일까지다.1980년 3월 중국에서 태어난 미쉔 신부는 2010년 6월 사제품을 받고 라오현교구에서 사목을 시작했다. 이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마닐..

민주콩고 반군 수녀원 습격

콩고민주공화국 M23 반군 조직이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OSV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DRC)의 내전이 확산되면서 교회도 피해를 보았다.교계 통신 OSV에 따르면 3월 18일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 소재 산토 도밍고 선교 수녀회에 반군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수도원 벽을 부수고 침입했다.민주콩고 주교회의 사무국장 도나티엔 바불라 몬시뇰은 “반란군이 습격해 돈과 휴대전화, 컴퓨터를 약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콩고는 빈곤에 시달리고 있어 교회 지도자와 선교사가 가진 귀중품이 많다고 여겨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민주콩고 킨샤사대교구장 프리돌랑 암봉고 추기경은 이번 습격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민주콩고 교회가 절대 공포나 패닉에 빠지지 않기를 당부했다. 암봉고 추기경은 ..

에티오피아에서 20년간 어린이 5만 명을 구하다

에티오피아의 그레이스 센터 설립자 마시 에릭슨(뒷 줄 왼쪽에서 두 번째)씨가 기관의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그레이스 센터 누리집“그레이스 센터에서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이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하실까요?’ 저희도 그 길을 따르고자 합니다.”2006년부터 5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한 에티오피아 교회 소속 그레이스 센터 설립자 마시 에릭슨씨가 미국 가톨릭통신(CNA)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그레이스 센터는 위기 아동을 긴급 구조하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며 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는 가톨릭 아동보호 기관이다. 부모가 교도소에 가면 함께 갇히는 에티오피아 감옥의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도 하고 있다.에릭슨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하느님께 ‘제가 당신의 ..

싱가포르 부활 대축일에 1000명 세례

사순 제1주일 싱가포르대교구에서 마련된 받아들이는 예식에서 예비 신자 약 1000명이 입교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있다. 출처=Catholic News(싱가포르대교구 뉴스 홈페이지)올해 주님 부활 대축일(4월 20일)에 싱가포르에서는 약 1000명이 축복 속에서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싱가포르대교구는 1000명에 달하는 예비 신자가 다가오는 주님 부활 대축일 전야 미사에서 세례를 받는다고 3월 19일 밝혔다. 이들은 사순 제1주일인 3월 9일 교구장 윌리엄 썽쳬고(William Seng Chye Goh, 吳成才) 추기경 주례로 받아들이는 예식에 참여했다. 이 예식은 초대 교회부터 전해지는 단계별 입교 예식 중 하나다. 쳬고 추기경은 강론에서 “교회의 공동체 정신이 여러분 삶의 지침이 되길 희망한..

미얀마 최악 강진… 교회, 기도와 연대 나선다

미얀마 만달레이의 구조대원들이 3월 29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OSV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여파로 만달레이 시내의 건물들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져 있다.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최소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OSV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편 교회가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서남서 쪽에서 3월 28일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3월 31일 현재 2000여 명이 생명을 잃었다.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얀마와 접한 태국에서도 지진의 충격이 전해지면서 건설 중인 건물이 무너지는 등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월 28일 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

세계 가톨릭 신자 14억 명… 사제·신자 대륙별 불균형 심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소폭 증가, 2023년 기준 14억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 세계 사제·수도자·신학생 수는 소폭 감소하며 대륙별로 신자 대비 사제 비율의 불균형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바티칸 뉴스 등 외신은 3월 20일 교황청 국무원이 공개한 「교황청 2025년 연감」과 「2023년 교회 통계 연감」을 통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2023년 기준 14억 6000여만 명으로 전년도(13억 9000여만 명)에 비해 약 1.1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대륙별로는 아프리카 대륙 신자 증가세가 눈에 띈다. 아프리카에서는 2022년 말 2억 7200여만 명이었던 신자가 2억 8100여만 명으로 늘어나며 1년 사이 약 3.31% 증가했다. 아메리카와 아시아 대륙 신자는 각각 0.9%, 0.6% 늘어난..

바티칸 1인당 와인 소비량 세계 1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의 1인당 와인(포도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한 송이 나지 않는 이 나라의 와인 사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소비량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이는 모든 이가 알고 있듯 바티칸이 가톨릭교회의 본산인 점과 무관하지 않다.세계 통합 무역 솔루션(WITS)에 따르면, 2019년 바티칸에서만 와인 약 6만 3214리터가 소비됐다. 바티칸 인구는 약 800명으로 추산되는데, 1인당 와인 소비량이 연평균 79리터로 99병에 이르는 셈이다. 이 수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1인당 소비량의 2배에 달한다. 특히 바티칸은 포도 한 송이 나지 않는 나라인 만큼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총 6만 3163리터(99.9%)가 수입됐다. 총 수입액은 34만 달러(약 4억 98..

英 찰스 왕, 바티칸 방문 보류… “교황 건강 우려”

2019년 10월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시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영국의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가 교황을 알현하고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일정을 연기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 궁은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는 다음달 7~10일로 예정된 바티칸 국빈방문 일정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37일 만에 퇴원했지만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학적 소견에서다. 버킹엄 궁은 “국왕 내외는 교황의 건강이 호전되기를 기원했고 하루 빨리 교황청에 방문해 교황을 알현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방 보류는 양국 간 상호 협의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는 다음달 7~10일 이탈..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맞아

(왼쪽부터)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바티칸시국 행정부 차관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3월 31일 서울 명동 프란치스코홀에서 열린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축하식에서 케이크 컷팅식을 하고 있다.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정용진 신부)가 3월 3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계속해서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선교 정신을 고취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미사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서울대교구 보좌 구..

교구종합 2025.04.07

사순 시기, 청년들의 참회와 회개

한국 교회 청년들이 3월 28일 ‘주님을 위한 24시간’에서 주님 상처의 흔적을 상징하는 이쑤시개 가시관을 봉헌하고 있다.한국 교회 청년들이 3월 28일 사순 시기를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주님을 위한 24시간’에 참여해 참회와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 ‘주 하느님, 당신만이 저의 희망이시고 제 어릴 때부터 저의 신뢰이십니다’(시편 71,5)를 주제로 마련된 ‘주님을 위한 24시간’은 특별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마련했다.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 모인 청년들은 양심 성찰과 묵상, 고해성사, 성체조배와 성체 현시, 가시관 봉헌 순으로 준비된 예식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했다. 이들은 십계명에 따라 주어진 질문에 답하며 묵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

교구종합 2025.04.07

[새 성전 봉헌] 군종교구 열쇠본당

군종교구 열쇠본당(주임 하철민 신부) 새 성전 봉헌식이 3월 29일 경기 포천시 현지에서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새 성전은 전체면적 688.93㎡, 건물면적 550.44㎡로, 1층에는 대성전(130석 규모)과 카페가, 2층에는 사제관이 자리 잡았다. 열쇠부대란 명칭에 걸맞게 성당을 열쇠 모양으로 건축했다. 열쇠본당은 1979년 이선정(베로니카) 할머니의 기증을 토대로 처음 건립됐다. 이후 2022년 김영태 신부가 노후화된 성전 건립을 계획했고, 2023년 최병규 신부가 주임으로 사목할 때 착공해 1년 반만인 2024년 11월 준공했다.서상범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성령칠은’은 성령께서 내려주시는 일곱 가지 은혜로 지혜·통달·의견·용기·지식·공경·경외”라며 성령칠은 가운데 ‘굳셈’을 강조..

교구종합 2025.04.07

한국 주교단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 봉헌

한국 주교단이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한국 주교단은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보편 교회를 이끌어온 교황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이날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월 14일 폐렴으로 입원한 후 37일 만인 3월 23일 퇴원하고 회복하는 기간 중에 봉헌하게 됐다. 명동대성당에 모인 신자들은 어느 때보다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교황은 3월 13일 입원 중이던 로마 제멜리 병원 병상에서 즉위 12주년을 맞았다. 프..

교구종합 2025.04.07

[전문] 주교회의, 산불 피해 주민 위로문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가 확산하며 사상자와 이재민이 속출하자 주교회의는 26일 의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 명의의 성명을 내고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주교회의는 “한국 천주교회는 한시라도 빨리 모든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해서도 적극 연대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청했다. 아울러 정부 및 소방, 경찰 관계자 등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전문 [전문] 지난 3월 중순부터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강 한 바람과 건조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피해 지역을 급속히 확산시키며 인명 피해와 문화재 소실까지 낳고 있습니다. 저와 한국 천주교회 주교들..

교구종합 2025.04.07

대구대교구, 산불 피해자를 위한 미사 봉헌 요청

25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으로 확산된 모습. 뉴시스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산불로 재산, 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경북 북부 지역 산불 피해자를 위한 미사 봉헌을 교구민들에게 요청했다. 조 대주교는 3월 26일자 공문을 통해 “하루빨리 화재가 진압되기를 바라며, 또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돌아가신 분들의 고통을 기억하며 각 본당 미사에서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교구종합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