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식(제805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년 2월8일 "설명절"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입니다. 음식도 맛나게 드시고 반가운 분들도 많이 만나시겠지요. 설레는 마음 때문에 고향으로 향하는 길이 기쁨으로
가득하셨겠지요. 수녀원에서도 명절을 지내기 위해 부산해집니다. 명절 전날 공동체 식구들이 모두 모여 아침부터 음식을 만들며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고 연도를 바치면서 명절을 지냅니다.
민수기의 말씀으로 여러분에게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민수 6,24) 올 한 해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 온갖 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지난번 편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명절 끝날엔 재의 수요일이 시작되면서 사순의
여정을 걷게 됩니다. 고난의 여정을 걷기 전, 카니발처럼 구정이 앞에 있으니 주님의 배려가 가득하네요. 그래서, 사순의
여정을 걷기 위해 한재호 신부님이 지으신「다
이루어졌다」 책이 출간된 것은 아시지요. 이미 구입하셔서 사순의 여정을 준비하시는 부지런한 분들이 계십니다.
더불어 ‘십자가의 길’과 ‘사랑의 십자가 팔찌’를 함께 드리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잠시잠시 일상에서 주님께 눈을 들어 높이면서
우리의 마음을 그분께 향하도록 저희가 정성을 들였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2016년 사순도 주님 안에 푹 잠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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