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3/05 8

[금주의 성인] 성 가시미로 (3월 4일)

가시미로 성인. 굿뉴스가시미로 성인은 폴란드 국왕이자 리투아니아의 대공인 카시미르 4세와 독일 황제 알베르트 2세의 딸 엘리사벳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3명의 형제 가운데 셋째인 가시미로는 폴란드 크라쿠프 바벨 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신앙심 깊은 어머니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성모님께 대한 깊은 신심과 정결의 소중함을 마음에 간직했습니다. 여섯 살부터는 요한 들루고즈 신부에게 학문과 종교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성스럽고 엄격하면서도 사랑이 충만한 생활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갔습니다.가시미로는 부왕과 헝가리 귀족들로부터 헝가리의 마티아스 코르비누스 국왕을 축출하는 작전에서 군대를 인솔하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그 계획이 부당하다고 여겨 거부했습니다. 그로 인해 작은 성에 감금되었지만, 자..

영성생활 2025.03.05

시노드적 대화 일상화하고 시노드 학교 설립하자

2월 19일 서울 전진상센터에서 열린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이행을 위한 전국 모임에 참석한 교구별 시노드 담당자와 수도자, 평신도 대표들은 시노드 교회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이행을 위한 전국모임에 함께한 교구별 시노드 담당자와 수도자 및 평신도 대표 21명은 2월 19일 시노달리타스의 결실들을 교구와 본당·수도회·신심 사도직 단체·교회 기관 등에서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 앞서 시노달리타스 실천 사례와 체험을 나누고, 그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한국 교회에 ‘시노드 정신’이 살아 숨 쉬려면“실질적인 시노달리타스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안건을 정리하는 회의 방식이 아니라 함께 모여 앉아서 대화하는 방식을 이뤄가기 위해 주..

기획특집 2025.03.05

[제12회 신앙체험수기] 우수상- 딱딱딱... 딱딱딱...

수 년전 잭 캔필드의 「Chicken Soup for the Father''s Soul」 (HCI, 2001.5)을 읽고 어떤 가족의 장기 기증 이야기가 감명 깊게 다가왔다. 15살 여자 아이가 처음 마주친 상황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께서 병원에 연락하여 어머니의 안구를 기증하게 되었는데 이 아이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 태어날 때 온전한 몸으로 왔기에 그곳을 떠나갈 때도 온전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죽음을 맞은 어머니의 몸이 아버지가 허락하여 의사들에 의해 훼손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이는 슬픔을 더욱 가중시켰는데 아버지의 설득으로 장례를 치른 후 주인공인 딸은 설명을 듣는다. ‘얘야, 이 세상을 어둡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렴. 어머니의 안구 기증으로 어떤 시각장애인이 세상을..

기획특집 2025.03.05

5대 종단이 연대한 종교환경회의 ‘에너지 3법 반대’ 결의

가톨릭 등 5대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 회원들이 제24차 정기총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교환경회의 제공천주교창조보전연대(상임대표 양기석 신부) 등 5대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가 “‘에너지 3법(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해상풍력특별법)’에 반대하는 주민들 곁에 서겠다”고 결의했다.종교환경회의는 2월 20일 서울 성북구 원불교 돈암교당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열고, “에너지 3법은 사업자 규제는 풀어주고, 주민 참여와 안전 책임은 축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에너지 3법은 2월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했으며, 2월 21일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상정을 남겨두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첨단 전략산업..

사회사목 2025.03.05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루게릭 병으로 거동이 힘든 40대 가장

여창기(요아킴)씨가 침대 한 구석에 누워 있다.일 못하게 돼 부모 수입으로 생활고액 약값 감당 안돼 빚에 시달려“우리 아들이 어느 날 제게 와서 ‘엄마, 그냥 같이 죽을까’라고 말하더라고요.”여창기(요아킴, 43)씨의 어머니 김선우씨가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이 안타까운 듯 눈물을 흘리며 말 잇기조차 어려워했다. 여씨는 건강히 성장한, 김씨에겐 하나뿐인 아들이다. 성실한 아들은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다. 10여 년 전 결혼해 두 자녀까지 뒀다. 그런데 이후 아들은 3년 동안 집 밖을 나선 적이 없다.여씨와 그의 가족에게 불행이 닥친 건 2020년.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흔히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불치병이 찾아온 것이다. 마흔도 되지 않았던 여씨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사회사목 2025.03.05

“이웃의 십자가도 함께 짊어지기를”

본지 1796호에 사연이 실린 황선경씨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 주간 조승현 신부에게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을 전달 받고 있다.본지 사랑나눔 기획 보도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35차 성금 전달식이 2월 21일 서울 본사에서 열렸다. 본지 1789호(12월 15일자)부터 1796호(2월 9일자)에 사연이 실린 8명에게 1억 9037만 647원이 전달됐다.화마로 아내를 잃고 한날한시에 두 자녀를 떠나보낸 김진성씨는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이 성금을 보내주셨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그들을 늘 기억하면서 다시금 일어나 살아가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날 받은 성금을 전소한 집에 대한 배상과 사업 실패로 진 빚 1억 원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착한목자수녀회 이주노동자 방문 ..

사회사목 2025.03.05

짧은 생애에도 깊은 신앙 보여준 MZ 세대 예비 복자들

오는 4월 27일 보편 교회는 ‘MZ(밀레니얼+Z)’ 세대 첫 성인을 맞이한다.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가톨릭교회 성인의 기적을 알린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가 바티칸에서 열리는 시성식을 통해 성인품에 오른다. 아쿠티스 복자는 15세 어린 나이에 선종하기 전까지 깊은 성체신심과 신앙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알린 인물로, ‘주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다.복자의 시성일이 다가오면서 MZ 세대 중 짧은 생애에도 신앙적 덕행과 모범으로 시복 절차에 오른 이들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아카시 바시르의 영정 앞에 모인 가족들. OSV테러 맞서 순교한 아카시 바시르아카시 바시르(1995~2015)는 파키스탄 교회 최초로 복자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인물이다. 2015년 3월 20세 청년 바시르는 자살폭탄 ..

카푸친회, 미 산불 이재민 위해 푸드트럭 운영

카푸친 작은형제회 수도자들이 미국 LA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푸드트럭. 수도복을 입은 크리스토퍼 이완시오 신부(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OSV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을 태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최악의 산불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푸친 작은형제회 수도자들의 나눔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패서디나 컨벤션센터에 대피한 이웃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 화재 이후 약 열흘 동안 4000끼의 음식을 제공한 것이다.수도자들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가 기부에 동참하고, 자원 봉사에 임하면서 이들의 선행이 이곳 컨벤션센터뿐만 아니라 인근 로즈볼 경기장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에게까지 전해졌다.결국 이들은 자연재해와 인도주의 위기에 시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