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 6월 5일부터 효력… 16개 부서 재편, 평신도에게 교황청 고위직 문 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의 얼굴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구조 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교황은 19일 반포한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Praedicate evangelium)를 통해 즉위 이후 9년 가까이 의견을 수렴해 확정한 최종 구조 개혁안을 발표했다. 구조 개혁의 핵심은 중앙집중화와 관료주의라는 비판을 받아온 교황청 부서들을 교회의 본질인 선교 사명 수행 체제로 재편한 것이다. 평신도 위상도 강화해 세례를 받은 평신도가 부서의 최고 책임자에 오르는 길을 열었다. 또 상위 기구 성격이 강했던 성(Congregation, 省)과 하위 개념의 평의회(Council)를 모두 부서(Dicasteries)로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