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45

“ 안전한 건설 현장 만들어 달라”

5대 종단 및 산재 유가족들이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앞에서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가톨릭과 개신교·대한성공회·불교·원불교 등 5대 종단과 건설 현장 산재 유가족들은 18일 건설의 날을 맞아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5대 종단과 산재 유가족들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건설업이 산재사망 사고 중 사망자가 가장 많아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고용노동부의 2023년 산업재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사망자는 598명으로, 이 가운데 건설업이 303명으로 가장 많았다.5대 종단과 산재 유가족들은 △건설의 날 기념행사 식순에 건설현장에서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위한 ‘..

사회사목 2024.07.02

제18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서울대교구장 정순택(앞줄 가운데) 대주교와 총대리 구요비(뒷줄 왼쪽부터) 주교, 보좌 이경상 주교가 제18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앞줄 왼쪽부터)대전자모원 김송희 원장, (사)엠지유 송경애 이사장, 환경과생명연구소 장성익 소장,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생명·인문사회과학분야 김진홍 교수·장성익 소장 수상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19일 로얄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18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인간 생명의 존엄을 위해 힘쓰는 연구자와 생명 수호활동을 펼쳐온 이들에게 시상하고 격려했다.활동분야 본상은 사단법인 엠지유(MGU, Members for Global Union), 장려상은 대전자모원이 수상했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사회사목 2024.07.02

일본 가톨릭신문, 내년 3월부터 지면 발행 중단

2023년 1월 1일 자로 발행된 일본 가톨릭신문 창간 100주년 신문 지면. 출처 가톨릭신문 홈페이지일본 교회 유일한 기관지 ‘가톨릭신문’(カトリック新聞)이 내년부터 주간 지면 발행을 중단, 온라인 기반 매체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923년 창간해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전국 교계 소식을 전한 지 102년 만의 일이다.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도쿄대교구장) 대주교는 3월 3일 자 신문(제4709호) 1면을 통해 “최근 정기구독자 수가 감소해 경영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처음 주간 발행 중단을 밝혔다. 아울러 “변동의 시대를 맞아 인터넷이 보도의 주역이 되고 있다”며 “2025년 3월 30일 자(4761호)로 휴간, 주 1회 지면 발행 대신 인터넷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알렸..

사회사목 2024.07.02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선천성 중추성 무호흡증’ 앓는 4살 유현 양

김정유씨가 희귀병 ‘선천성 중추성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4살 딸 유현이에게 캐뉼라(공기 통하게 하는 의료기구) 관리를 해주고 있다.기관절개술 통해 평생 호흡기 사용방심하면 산소포화도 떨어져 위험보호자 24시간 곁에 붙어있어야 해“버틸 수 있을 만큼 시련을 주신다더라고요. 이제는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김정유(요한 사도)·홍지현(유스티나)씨 부부의 자녀 김유현(4)양은 ‘선천성 중추성 무호흡증’을 앓고 있다. 전 세계 1000여 명만 진단받은 희소병이다. 호흡 조절과 자율신경계 조절이 심각하게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면 중 호흡조절이 잘 되지 않는 병이다.기관절개술을 통해 호흡기를 사용해야 하고,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평생 호흡기에 의지해야 한다. 조금만 방심해도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

사회사목 2024.07.02

“하늘을 닮은 마음이 모여 만든 기적”

정충자씨가 제131차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에서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주간 조승현 신부에게 성금을 받고 있다.cpbc 가톨릭평화신문의 사랑나눔 기획보도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31차 성금 전달식이 21일 본사에서 열렸다.본지 1756호(4월 14일자)부터 1764호(6월 9일자)에 사연이 실린 9명에게 총 1억 7033만 3062원이 전달됐다.파키스탄 출신으로,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고통받는 미등록외국인 마지드(가명)씨는 서툰 한국어로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지드씨와 전달식을 찾은 이명신(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수녀도 “하느님 사랑을 나눠주신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며 기뻐했다.어릴 때부터 결핵성척추염(척추 카리에스)을 앓으며 평생 굽은 등으로 지내온..

사회사목 2024.07.01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앉기도 힘든 희귀난치병 앓는 두 아들

의료보장구를 한 이규진씨가 짐볼에 의지한 채 힘겹게 책을 보고 있다. “아이들이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당당하게 홀로 설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어요. 그게 제 바람이고, 숙제입니다. ”이영철(가명, 51)씨가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힘 닿는 데까지 아이들에게 팔다리가 되겠다”고도 했다. 이씨는 10년 가까이 근육계 이상으로 인한 희귀난치병을 가진 두 아들을 홀로 돌보고 있다.서울의 한 반지하 주택. 둘째아들 규진(가명, 21)씨 방엔 불이 꺼져있었다.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만날 순 없었다. “낯선 사람 만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규진씨 병명은 ‘얼굴어깨팔 근육병’. 척추가 뒤로 크게 휘어져 앉고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다. 무릎을 꿇고 앉거나 주로 누워서 생활한다. 호흡부전과 사지·척추 변형까지 진행..

사회사목 2024.06.26

‘사적 제재’ 대신 사법체계 보완에 힘 쏟자

한국성폭력상담소가 13일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적 제재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며 피해자의 입장문을 대독해 언론에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성폭력상담소전문가들 “또 다른 범죄” 경각심 촉구20년 만에 재조명된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개인과 일반 집단이 신상을 공개하거나 저격하는 이른바 ‘사적 제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 한 유튜버가 당시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피해자 동의 없이 온라인에 공개한 것이다. 사적 제재는 들끓는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다. 유튜버가 게재한 영상은 하루이틀사이 조회 수 200만을 넘으며 일파만파 확산됐고, 사건과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거론되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했다.아울러 언론들은 유튜버들이 신상을 낱낱이 털어 게재한 영상 내용을 여과 없이 ..

사회사목 2024.06.26

지구 더 뜨거워지는데… ‘기후위기’ 경각심 후퇴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매우 체감’ 응답 5년 전보다 낮아

빨라진 지구 온난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가장 더운 해’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5년 전보다 오히려 약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리서치가 4월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체감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낮은 편은 아니지만, 2019년 3월 진행한 조사와 비교하면 6%p 낮아졌다. 특히 ‘매우 체감한다’는 사람은 5년 전보다 17%p 떨어진 21%를 기록했다. 반면 일상에서 기후변화 영향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3%로, 2019년 대비 6%p 높아졌다.‘기후변화가 본인의 일상생활·사회경제활동·재산 및 건강에 심..

사회사목 2024.06.26

"그런 대답 한 적 없는데..." 허위로 난민면접조서 작성

“난민면접조서에는 제가 여자가 아닌 남자로 돼 있었습니다. 물어보지 않는 질문도 있었는데, 언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일을 해서 돈을 벌면 돌아갈 수 있다’고 답변이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출입국관리소 직원이 허위로 작성한 면접조서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는 데 2년이 걸린 무나(가명, 이집트)씨에 대해 국가와 통역인, 난민전담공무원이 공동으로 3700여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2021년 나왔다. 법무부는 1심 결과에 승복해 배상금을 지급했고, 통역인과 공무원은 항소했다. 그 결과 법원은 최근 “중과실이 없다”는 이유로 통역인과 공무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난민인권센터가 13일 세계 난민의 날(20일)을 맞아 ‘난민행정권력에 맞서기’라는 주..

사회사목 2024.06.23

평화3000, 베트남에 ‘사랑의 집’ 1054채·다리 72개 건설

평화 3000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완공된 ‘사랑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평화삼천 제공사단법인 평화3000(상임대표 곽동철 신부)이 베트남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건설한 ‘사랑의 집’이 1000채를 넘어섰다.평화3000은 “한국 교회 신자와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나눔이 모여 베트남에 사랑의 집 1054채와 희망의 다리 72개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2008년 베트남 메콩 델타, 2012년 베트남 까마우성(城)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한 이래, 17년여 만에 1000가구가 넘는 집을 지어 희망을 전하게 된 것이다.호치민에서도 남쪽으로 8시간은 꼬박 내려가야 닿는 최서남단 까마우성 지역은 베트남 전쟁 당시 고엽제 피해가 가장 컸던 곳으로,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힘들게 생활하는 이..

사회사목 2024.06.18

민주화와 통일의 주춧돌 놓은 분도회관(현 분도빌딩)

7일 오후 1980년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실이 있었던 서울 장충동 분도빌딩(옛 분도회관)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련자들이 박현동 아빠스와 함께 ‘6·10 민주항쟁 37주년 기념 민통련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7일 서울 장충동 분도빌딩에서 ‘6‧10민주항쟁 37주년 기념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분도빌딩(옛 분도회관)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의 사무실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 분도회관은 재야 민주화운동 인사는 물론, 노동·종교·문화·여성·농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활발히 논의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도모한 장소였다. 사업회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전파하고자 분도빌딩에 기념 현판을 설치하고 이날 제막식을..

사회사목 2024.06.18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남편 잃고 대장암 3기 판정 받은 엄마

김혜연씨가 자신마저 떠나면 부모 없이 살아갈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여보, 오전에 서울로 출발한다지 않았어? 왜 아직도 천안이야?”“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랬어. 물 한 잔만 마시고 나갈 거야.”“어머, 당신 목소리가 진짜 이상하네? 당장 쓰러질 것 같아. 119 불러줄까?”“알아서 할게. 기운 없어서 끊는다. 이따 봐.”김혜연(엘리사벳, 50)씨는 이 짧은 통화가 남편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 몰랐다. 그날 밤이 지나고 이튿날 오전까지도 남편은 집에 오지 않았다. 직장에 연락했더니 ‘출근하지 않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버스를 타고 남편이 사는 천안으로 내려갔다. 집 앞에 다다를 무렵, 경찰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저⋯ 어머님,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사회사목 2024.06.18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식수 구하느라 교육 못 받는 소녀들

나무 아래 고인 물을 뜨고 있는 아테데 마을 아이의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웅덩이까지 걸어서 왕복 한시간 거리물 뜨는 일 여성 몫…교통사고도 잦아“마실 물이 없어 더러운 고인 물을 먹어야 해요.”9살 프리스카는 매일 아침 일찍 물통을 들고 집을 나선다. 물을 뜨려면 왕복 1시간 넘는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그마저도 깨끗한 식수원을 찾기 어려워 나무 아래 고인 물을 떠다마시고 있다. 이따금 회충 알이 흐늘거리는 흙탕물이다. 마을에 펌프 시설이 있지만 자주 고장 나 어쩔 수 없이 흙탕물을 걸러 마시고 있다. 이런 물을 식수로 이용하다 보니 마을 사람들은 늘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돼 있다.프리스카가 사는 우간다 북부 오모로 지역 아테데(Atede) 마을은 우간다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이다.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사목 2024.06.12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공모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후보를 공모한다. 주제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이다. 대상 1명과 우수상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후보는 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활동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이나 각 교구와 수도회 환경 담당 사제·수도자, 환경 관련 담당자, 교회 기관장, 본당 사제만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추천서 양식은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한 양식은 주요 활동 내용 및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04918, 서울 광진구 면목로 7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혹은 이메일(cbckcee@cbck.kr)로 신청하면 된다. 시상..

사회사목 2024.06.12

갈마동본당, 대전교구 첫 ‘탄소중립 본당’ 됐다

대전교구 탄소중립 SOL 인증을 받은 갈마동본당 신자들이 교구장 김종수 주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공대전교구 갈마동본당(주임 김동규 신부)이 교구 목표(2040년)보다 16년 앞당겨 첫 ‘탄소중립 본당’이 됐다.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는 5월 27일 주교좌 대흥동성당 ‘찬미받으소서 주간’ 기념 미사에서 갈마동본당에 ‘탄소중립 SOL’(태양, 최고등급) 인증을 수여했다. 앞서 대전교구는 2022년 9월 “모든 공동체가 2030년까지 전기 에너지를 자립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SOL 인증 본당은 공동체가 사용하는 전력을 자급하고, 가스와 석유·수도에서 나오는 탄소까지 전부 상쇄할 용량의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보한 곳이다. 에너지 효율화 설비뿐 아니..

사회사목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