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2/13 7

교황, ‘친러’ 오르반 헝가리 총리 만나 전쟁 종식 논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로부터 도미니코회 헨리 디돈 신부의 그리스도의 삶의 복제품을 건네받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대표적 ‘친러’ 인사로 꼽히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과 평화 진전을 논의했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서 35분간 오르반 총리의 예방을 받고, 중동과 우-러 전쟁 종식 등 지구촌 분쟁과 관련한 주제를 나눴다. 오르반 총리는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르반 총리는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을 줄곧 비판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교황과의 만남에서는 교황청과 헝가리의 우호적 분위기를 나누며, 생산적인 의제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교황과 오르반 총..

미, 생물학적으로만 법률적 성별 정하는 법안 제출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 워싱턴에서 미성년자의 성전환 의료 서비스 지원에 대해 심리하는 동안 사람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OSV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성별에 관한 용어가 법률에서 사용될 때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만을 의미하도록 정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여성이지만 스스로를 남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나 그 반대의 경우, 심지어는 자신이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 이들을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법을 확대 해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산부인과 의사 출신 로저 마샬 연방 상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2024년 남성과 여성 정의법’은 공무원과 법원 등이 행정 업무를 볼 때 성별을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이 아닌 주관적으로 식별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미국 보건복지부..

영국 하원서 조력자살법 통과, 교회는 당혹

영국 의회 하원의원들이 11월 29일 조력자살법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의회 밖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OSV영국 가톨릭교회의 잉글랜드와 웨일즈 주교들이 11월 29일 의회 하원 표결에서 처음으로 조력자살법이 통과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영국 하원의원들은 조력자살법에 대한 2차 독회에서 330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고, 275명이 반대했다. ‘독회’는 하원이 법안을 심의하는 절차로, 1차에서는 법안 내용이 최초 공개되고, 2·3차 때 표결을 진행한다. 해당 법안이 3차 표결까지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어가 최종 심사를 거치게 된다. 조력자살법은 영국 역사상 네 차례 발의됐지만, 매번 하원 표결에서 가로막혔었다.잉글랜드와 웨일즈 주교회의(CBCEW) 생명위원회 위원장 존 셰링턴 주교..

자선사업가 등 4위 시복시성 승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월 25일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위한 자선 사업에 헌신한 이탈리아 평신도 피에르 조르지오 프라사티(1901~1925)의 시성을 승인했다.교황은 또 신앙에 대한 증오로 살해된 베트남 교회의 프란시스 자비에르 트루옹 부디엡(1897~1946) 신부와 15세기 마드리드 십자가의 성 마리아 수녀원 원장이자 신비주의자·설교자였던 후아나 데 라 크루즈(1481~1534) 수녀, 부패에 맞서다 순교한 콩고민주공화국 평신도 플로리베르트 브와나 추이 빈 코시티(1981~2007)의 시복을 승인했다.교황청 시성부(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는 “교황이 이날 이들의 시복시성과 복자 마리아 트론카티(1883~1969) 수녀의 전구를 통한 기적을 승인한 내용을 포함한 교령의 반포 권한을 세메라로 추기..

한국 계엄령 사태에 가톨릭 외신들 우려하면서도 민주주의 승리 믿어

4일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OSV가톨릭계 외신들도 한국 계엄령 사태를 잇달아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가톨릭교회 대표 소식지 바티칸뉴스는 5일 하루 전 발표된 한국 주교회의의 계엄 정국 관련 성명서 내용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와 이후 상황 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바티칸뉴스는 “한국 주교단은 계엄령 선포의 정당성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한국 가톨릭교회는 민주주의 보호를 위해 시민들과 연대하고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알렸다.프랑스 온라인 가톨릭 매체인 알레테이아(Aleteia) 역시 한국 주교단 성명 내용을 보도하며 “계엄령을 선포한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계엄 선포 배경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보..

노트르담 대성당 다시 빛을 비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노트르담 드 파리 재개관식에서 프랑스어 ‘고맙습니다’를 뜻하는 ‘Merci’가 노트르담 대성당 벽에 새겨져 있다. OSV“노트르담 대성당을 가톨릭 신자들과 프랑스 국민, 파리 시민, 전 세계 모든 분에게 돌려드립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지난 7일 오후 7시 프랑스 파리 시테 섬. 엄숙한 분위기를 뚫고 5년 만에 경쾌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오후 7시 프랑스 파리 시테 섬. 엄숙한 분위기를 뚫고 5년 만에 경쾌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2019년 4월 15일 화마로 막대한 피해를 본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여에 걸친 복원공사 끝에 재개관을 알리는 소리였다.세 번의 타종과 파리대교구장 로랑 울리히 대주교의 개문 예식으로 노트르담 대성당 ..

신임 추기경 21명 서임 “일치의 건설자 돼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전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에서 반원 모양으로 앉은 21명의 새 추기경들에게 훈시하고 있다. OSV신임 추기경 21명이 서임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서임식에서 새 추기경들에게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예수님처럼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며 교회 내 일치의 유대감을 강화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해달라”고 당부했다.새 추기경 21명은 서임식을 통해 교황과 그 후임자들에게 순명할 것을 다짐했다. 교황이 2013년 즉위 후 추기경 서임식을 거행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교황은 이날 서임식 훈시에서 추기경단에게 “세속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뒤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사도 야고보와 요한이 그리스도께 ‘우리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