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2/04 9

정자동주교좌성당 물들인 사형제 폐지의 빛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 벽면에 사형제를 반대하는 문구가 빛나고 있다.사형제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가 11월 30일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22회 세계 사형 반대의 날 시티 포 라이프(Cities for Life) 22주년 기념 빔버타이징(조명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성당 벽면에는 ‘사형제도 완전폐지’ ‘대한민국은 사형폐지국’ ‘사형 반대’(NO DEATH PENALTY) ‘죽음을 넘어 생명의 문화로’ ‘사형제도는 언제나 허용될 수 없습니다’(교황 프란치스코)란 글자가 선명하게 빛났다. 이같은 행사는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산에지디오 공동체가 2003년 처음 시작해 전 세계에 제안하며 열렸다. 올해까지 22년 동안 세계 92개국, 2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매년 11월 30일 개..

교구종합 2024.12.04

이주노동자, 서로 다른 지체이자 한 몸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제43회 인권 주일(8일)이자 제14회 사회 교리 주간(8~14일)을 맞아 “‘서로 다른 지체이지만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그러나 외면받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기억하자”고 호소했다.김 주교는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1코린 12,19)란 주제 담화에서 “이주 노동자는 우리 사회가 필요해 ‘초대한 손님’이자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와 동등한 권리를 가질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 존중받고 법과 제도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김 주교는 지난 6월 발생한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목숨을 잃은 23명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라고 언급, “위험한 일이 ‘더욱더 약한 노동자’에게 내려가는 이유는 이윤의 극대화를 최우선시하는 우리 ..

교구종합 2024.12.04

사제 1466인 시국선언… 윤 대통령 퇴진 촉구헌법준수와 국가보위, 국민 복리증진 사명 저버린 책임 물어

사제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제들은 11월 28일 ‘천주교 사제 1466인 시국선언문’을 통해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민심의 아우성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천주교 사제들도 시국선언의 대열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사제들은 윤 대통령을 거짓과 어둠, 폭력, 분열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사사로운 감정이 아닌 나머지 임기 절반을 마저 맡기기에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낸 것”이라며 “독립과 민주주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몸과 마음, 정성을 다 바친 선열과 선배들의 희생과 수고는 물거품이 돼가고 있다”고 한탄했다.사제들은 “나로부터 나라를 바로 세우자. 우리는 뽑을 권한뿐 아니라 뽑아버릴 권한도 함께 지닌 주권자이니 늦기 전에 결단하자”며 “헌법준수와 ..

교구종합 2024.12.04

사형제 없애고 ‘가석방 있는 종신형’ 추진해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폐지소위원회가 주관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연례 세미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7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지만, 한 발 더 나아가 인권에 기반해 가석방이 허용되는 ‘상대적 종신형’을 대체형벌로 적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폐지소위원회는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연례 세미나를 주관했다. 이학영(더불어민주당) 22대 전반기 국회 공동부의장 등과 공동주최한 이번 연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인권에 기반한 사형제도의 대체형벌을 논의했다.주현경(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가석방을 불허하는 종신형(절대적 종신형)은 적어도 생명을 박탈하지 않아 사형제보다 인권적으로 진일보한 제도임은 맞는다..

교구종합 2024.12.04

신자 95.9% “그리스도인답게 사는데 사회교리 도움된다” 응답

그리스도인 10명 중 9명은 사회교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최근 각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수도회·신학교와 함께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수도자와 신학생·평신도 등 1411명을 대상으로 사회교리 인식과 이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5.9%가 “사회교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44.6%, ‘그렇다’는 답변은 51.3%였다.우리 사회가 이기적인 현상들이 만연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0.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기적 현상들의 원인으로는 ‘공동체성 상실’이란 답변이 38.6%로 가장 많았고, ‘빈부의 양극화’ ‘시민의식의 미확립’ ‘교육제도의 문제’ 순이었다.이에 ..

교구종합 2024.12.04

서울성모병원, 미8군 병원과 상호 협력 확대키로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과 미8군 병원 BDAACH의 콜 차드 블랙(COL Chad C. Black) 병원장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5일 미8군 병원 BDAACH(Brain D. Allgood Army Community Hospital)의 병원장과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군8군 병원 방문단은 서울성모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 응급실 등 주요 시설을 돌아보며 미군 환자 응급 진료 의뢰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하고, 환자 유치와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BDAACH 측 요청에 따라 미8군 환자 송출과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윤승규(프란치스코..

사회사목 2024.12.04

정순택 대주교, 군종교구 사제단 만남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주교단이 교구 소속 군종교구 사제단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군인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정 대주교는 2일 서울대교구청에서 군종교구 사제단을 만나 “군인 청년이든 가족이든 사제단의 사목 대상이 곧 세계청년대회의 대상”이라며 “이들이 하느님 체험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그러면서 “군인들과 군인 가족들이 또 다른 사도가 돼 사랑을 나누는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목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청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군종교구 사제단의 적극적인 협력을 거듭 요청했다. 정 대주교는 “군종교구 사제단에겐 사..

여론사람들 2024.12.04

저출산 시대… 생명 환대에 힘쓰는 본당들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 출산축하금을 주고, 유아실 대신 성전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등 저출산 시대에 적극적으로 생명을 환대하는 본당들이 늘고 있다.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주임 백승준 신부)은 올해 1월부터 아기를 출산한 부부에게 출생축하금 30만 원을, 문래동본당(주임 장경진 신부)은 새 생명 탄생 축하금 2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방이동본당(주임 송경섭 신부)은 출산 축하 선물로 이달부터 6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선물한다.문래동본당은 성전 내 유아실과 가까운 성당 내 좌석에 ‘아기천사 배려석’ 푯말을 설치했다. 가급적이면 영유아들이 유아실이 아닌 성전에서 부모와 함께 미사를 봉헌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본당 주보에는 “아기와 함께 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 강제적인 사항은 아니며,..

교구종합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