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 벽면에 사형제를 반대하는 문구가 빛나고 있다.
사형제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가 11월 30일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22회 세계 사형 반대의 날 시티 포 라이프(Cities for Life) 22주년 기념 빔버타이징(조명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성당 벽면에는 ‘사형제도 완전폐지’ ‘대한민국은 사형폐지국’ ‘사형 반대’(NO DEATH PENALTY) ‘죽음을 넘어 생명의 문화로’ ‘사형제도는 언제나 허용될 수 없습니다’(교황 프란치스코)란 글자가 선명하게 빛났다.
연석회의는 “사형제도 폐지는 생명을 존중하고 지키는 문화를 만드는 데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사형집행이 중단된 지 올해 27년째를 맞았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사형제도에 대한 세 번째 헌법소원 심리를 진행 중이다.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에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사형제 폐지 불교운동본부,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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