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운동 시작됐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9월 28일~11월 6일 진행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운동이 9월 28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시작했다. 자신이 신청한 시간에 맞춰 명동대성당 들머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생명수호와 낙태반대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조용히 기도를 바쳤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도, 해가 진 후 쌀쌀한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태아와 모든 생명을 위해 묵묵히 기도를 이어갔다. 9월 29일 기도 현장에서 만난 차희제(토마스, 프로라이프 의사회) 회장은 “점심 식사 한 끼를 금식하고 기도에 참여했다”면서 “기도운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선 연방대법원이 50년 만에 낙태합법화 파결을 폐기하며 생명수호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사회사목 2022.10.04

기후위기 더 이상은 안돼! 생명파괴 막자!

한국 교회 등 전국 환경단체들 도심 집회·행진, 탄소 배출 줄이기 등 ‘기후정의 실현’ 강조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기후정의를 위해 함께 행진하자!” 전국 환경단체들은 9월 24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을 통해 “기후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이날 모인 400여 개 단체 회원 등 시민 3만 5000여 명은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한 뒤, 광화문역과 안국역을 거쳐 다시 숭례문 쪽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 ‘창조 시기(9월 1일~10월 4일)’를 보내는 한국 교회도 연대에 동참했다. 가톨릭기후행동 공동대표 조경자 수녀는 다른 환경단체 대표와 함께 이날 ‘기후정의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을 통해 “기후정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와 생명파괴 체제를 종식하고, 모든 불평등..

사회사목 2022.10.04

‘과거 정치적으로 남용됐던 사형제 청산해야’ 주장

주교회의 사형제폐지소위 세미나서 제기 석방 없는 종신제 실현되고 있음 강조 10월 6일 사형제 폐지 생명 콘서트 예정 사형제가 과거 정치적으로 남용됐다며 국민통합 차원에서 사형을 우리 사회의 법 제도에서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9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연례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김한균 선임연구위원은 ‘중형주의 형사정책의 범죄억지효과’란 발표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사형제도는 1958년 조봉암 사건, 1974년 인혁당 사건과 같은 오판과 돌이킬 수 없는 희생으로 오염돼 있다”며 “사형제는 과거사 청산 차원에서 우리 사회제도와 법 제도에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은..

사회사목 2022.10.04

남녀 수도자들 비무장지대 생태 탐방 나서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 DMZ의 생태 보존과 평화의 의미 새겨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신부)는 9월 19일 수도자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생태 탐방’을 했다. 지속 가능한 세계를 여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일환으로, 기후위기에 맞서 생태 영성을 살아가야 할 수도자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서다. 이날 탐방에 참여한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장 양기석 신부와 남녀 수도자 등 19명은 70여 년 분단이 낳은 역설적인 자연의 아름다움 안에서 생태보존과 평화의 의미를 절감했다. 탐방단은 가장 먼저 경기 파주시 DMZ생태연구소를 방문, ‘DMZ의 생태적 특성’을 주제로 한 김승호 연구소장의 강의를 들었다. 군내면에 있는 덕진산성을 둘러보고, ‘한반도 평화’와 생태 보전’을 지향으로 미..

사회사목 2022.10.04

지금 연대·실행하지 않으면 인류는 멸종의 길로…

인도 여성·인권운동가 나브사란 싱 박사 방한 “연대하지 않으면 인류는 멸종할 겁니다.” 한국을 찾은 인도의 여성·인권운동가 나브사란 싱 박사가 환경 변화에 따른 인도 농민의 어려움을 전하고 기후 위기를 경고했다. 싱 박사는 9월 22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갖고 시민사회단체, 종교인과 소통했다. 싱 박사에 따르면 인도는 노동 인구 절반이 농업에 종사하는 국가지만, 2000년부터 15년간 30만 명 이상의 농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기후변화다. 농사를 지어도 빚만 쌓이는 현실은 농부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싱 박사는 “인도에 기근이 들었던 1960년대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녹색 혁명이 일어났다”며 “당시 농작물 단일화, 품종 개량 등이 이루어..

사회사목 2022.10.04

대전 시내 8개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 줍깅하고 친환경 흙공 던지고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갑천 자연천 구간에서 진행... 100여 명 참여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승수 신부)는 9월 17일 갑천 자연하천구간에서 대전 시내 8개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줍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창조질서 보전과 기후위기 시대의 중요한 탄소 흡수원인 습지의 중요성을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일깨우고 자연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으며, 교구 주교좌 대흥동본당을 비롯해 대사동ㆍ복수동ㆍ전민동ㆍ원신흥동ㆍ만년동ㆍ도안동ㆍ내동 본당 초ㆍ중ㆍ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과 교리교사, 학부모, 사제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를 시작기도로 바치고 나서 갑천 자연하천구간의 자연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월평동 갑천 변에서 도안대교에 이르기까지 걸으며 갑천 구간의..

사회사목 2022.09.27

서울 경찰지역 종사자들, 서소문 등 성지 순례

서울 경찰사목위 주최, 36명 참여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김형균 신부)는 9월 24일 서울지역 경찰기관 종사자 36명과 “나를 따라라”(마태 9,9)를 주제 성구로 성지순례를 했다. 순례단은 이날 박해시대 순교자들이 포도청에서부터 처형장인 서소문 밖 네거리까지 순교하러 지났던 ‘천주교 서울 순례길’ 일부 구간을 걸으며, 스스로 신앙을 되돌아봤다. 이들은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출발해 장악원 터(김범우의 집터)ㆍ한국천주교회 창립 터(이벽의 집)ㆍ전옥서 터ㆍ우포도청 터를 거쳐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순례를 마치고 미사를 봉헌했다.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영성 담당 이형전 신부는 “순례로 어지러운 마음을 다 비워낸 만큼 성지의 거룩함을 담아 가정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이번 계기로 예수님..

사회사목 2022.09.27

다큐 영화 ‘소속’(Beionging)의 주인공, 난민 부부의 진솔한 이야기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맞아 상영회 및 토크 콘서트 열어 난민 부부 무삽(Darwish Musab, 30)씨와 사라 아흐메드(Sara Ahmed, 29)씨. 2018년 3월,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1000여 명에 한두 명쯤 허용된다는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2016년 5월 입국해 3년이 넘는 법정소송 끝에 공익변호사의 조력으로 난민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그들은 여전히 ‘낯선’ 이방인일 뿐이다.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소장 박상호 신부)는 제108차 세계이주민과 난민의 날(9월 25일)을 맞아 9월 23일 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에서 폴 우 감독의 영화 ‘소속’(Beionging) 상영회를 열고, 이 영화에 출연한 무삽씨와 함께하는 토크 ‘무삽씨 이야기’를 마련했다. 이날 상영한..

사회사목 2022.09.27

주거 취약 계층 청년 위한 사회주택 입주자 모집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 염창동 부암동 등 공유주택 '함께 꾸는 꿈' 운영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이하 빈민위)가 주거 취약 계층 청년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함께 꾸는 꿈’은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택 개념의 사회주택이다. 모집 인원은 남성전용 주택인 부암점 1명, 염창점 1명, 응봉점 2명과 여성전용 주택인 봉천점 3명, 동대문구점 3명으로 총 10명이다. 대상은 19~34세 청년 가운데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의 가구원, 한부모·조손가족 보호대상, 기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년 등이다. 입주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이루어진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 원에 월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고 살 수 있다. 주택 내부에는 책..

사회사목 2022.09.20

경기도약사회, 남수단 구호 의약품 8000만 원 상당 기탁

수원교구 통해 소염제, 반창고 등 10여 종을 선교지에 전달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6일 수원교구를 방문해 아프리카 남수단 국민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의약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의약품은 오랜 기간 내전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남수단 주민이 사용할 구충제, 소염제, 피부연고, 영양제, 멸균 반창고 등 10여 종으로 시가 8000여만 원 상당이다. 전달식에서 박영달(안드레아) 회장은 “남수단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주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고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교 활동에 매진하는 남수단 선교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구 총대리 ..

사회사목 2022.09.20

교회 가치 알리고 바른 정치 문화 확산 돕는 ‘시민정치학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3월부터 정치학교 ‘시누다’(시민정치 누구나 다한다) 운영… 반응 뜨거워 “올바른 정치가 필요한 이유는 국민이 행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 작용하고 국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는 그런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민석 신부)가 운영하는 시민정치학교 ‘시누다(시민정치 누구나 다한다)’는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다. 정치를 통한 공동선의 실현이다. 2일 광주대교구청에서 김민석 신부를 만났다. “사회에서의 정치 교육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사회교리 문헌을 통해 시민들이 정치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시민정치학교 ‘시누다’가 탄생한 배경이다.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사회사목 2022.09.15

“너무 큰 사랑 받아… 위기 이겨내고 베풀겠다”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 여덟 가정에 1억 9900여만 원 지원 지금까지 1029명에게 161억여 원 전해 가톨릭평화신문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 2억 원가량이 어려운 사정을 겪는 여덟 가정에 전달됐다. 가톨릭평화신문은 8월 26일 서울 중구 본사 10층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20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본지 1667호(6월 19일 자)부터 1674호(8월 14일 자)에 사연이 실린 8명 등에게 모두 1억 9963만 1998원을 전달했다. 제1669호에 사연이 소개된 신영주(베드로, 55, 가명)씨는 “계속 몸이 안 좋아져서 성당에 가기도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얼른 나아서 열심히 일하고, 좋은 아빠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1673호에 ..

사회사목 2022.09.08

존엄사로 포장된 자살의 법제화 아니라 완화의료 확대해야

조력존엄사법 대표 발의 안규백 의원 토론회 열어 다양한 의견 수렴 “존엄사는 자살을 포장하는 용어입니다. 조력존엄사법이라는 이름으로 의사조력자살을 합법화하는 것은 그 역시 자살을 포장하는 것입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장 박은호 신부는 8월 24일 열린 조력존엄사 토론회에서 종교계 대표로 참석, 조력존엄사라는 용어와 조력존엄사법안이 지닌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발표자와 토론자 대부분 조력자살과 더불어 안락사에 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박 신부는 차분한 어조로 ‘자기결정권에 따른 죽을 권리’에 담긴 모순을 짚었다. 박 신부는 “생명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근본이 되는 가치”라면서 “과연 한 사회 혹은 국가가 국민에게 자기 결정권의 이름으로 죽을 권리..

사회사목 2022.09.08

종교환경회의, 남원시에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산악열차 사업 70% 이상이 국립공원 구간... 대규모 토목공사로 생태계 악영향 예상 가톨릭ㆍ개신교ㆍ불교ㆍ원불교ㆍ천도교 등 5대 종단 환경단체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양재성 목사)는 8월 24일 남원시청 앞에서 지리산종교연대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지리산 산악열차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전북 남원시에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산악열차 사업의 70% 이상이 국립공원 구간”이라며 “훼손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힘을 쏟아도 부족한 기후위기 시대에 돈벌이를 위해 이 공간을 망가뜨리는 것은 지리산뿐 아니라 모든 국립공원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남원시 지리산 산악열차 건설은 정당성이 없는 사업”이라며 “산악열차를 놓는 경로에 있는 고기리 주민들에게 도로는 생명줄과 같다”며 “그런 ..

사회사목 2022.09.08

수원 세 모녀의 비극… 복지 사각지대 밝히는 빛, 교회가 돼야

본당 내 취약 계층 돕기 위한 구역·반 모임 활성화 필요 등 의견 제기 수원에서 세 모녀가 국가나 사회의 도움을 받지 못해 숨진 것과 관련해 교회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더 발을 벗고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어려운 사연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통장·반장 등 이웃 주민 등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당사자가 직접 지자체를 찾아 자신의 처리를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A씨 가족처럼 현 주거지로 이사할 때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이들에 대한 긴급생계지원비나 의료비 지원 혜택,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2014년 생활고로 세 모녀가 함께 생을 마감한 사건 ..

사회사목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