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 발족

87개 탈핵 시민단체 연대, 내년 3월 11일까지 10만 명 서명 목표 녹색연합 등 87개 탈핵 시민단체가 연대한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가 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본부는 이날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저장 반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핵발전소 피해주민 이주대책법 개정 등 5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녹색연합 공동대표 조현철(예수회, 서강대 교수) 신부는 여는 말에서 “현재 가장 위험하고 무도한 정권을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핵발전 위험성과 핵폐기물 문제를 지적했다. 발족식에는 종교인과 시민단체 회원ㆍ정당인 등 70여 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릴레이 발언을 했다.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성원기(토머스..

사회사목 2022.12.13

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 지원, 왜 환영받지 못하나

정부, 24시간 돌봄 지원 구축 발표 장애인보다 센터 위한 대책이다 비판 장애인 부모들의 걱정은 변함 없어 탈시설 찬성 장애인, 등급제 부활 우려 정부가 최근 지적장애, 자폐 등 발달장애 정도가 가장 심한 최중증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발달장애인부모회와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정부가 장애인 탈시설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다 보니 중증장애인이 아닌 중증장애인 공동생활 지원주택(센터)을 위한 대책이 됐다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김현아(딤프나) 대표는 “경증장애인이라면 주간보호센터도 다닐 수 있고 직업 재활원도 다닐 수 있어 환영하겠지만 이번 대책이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책이 센터들을 위..

사회사목 2022.12.13

진정한 공동선은 개인권과 사회적 의무 조화 이뤄야

주교회의 정평위·서울 정평위, 사회 교리 주간 세미나 열어보편적 기본서비스로서의 의료·기업의 ESG 투자 등 다뤄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와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하성용 신부)는 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제41회 인권 주일 및 제21회 사회 교리 주간(4~10일)을 맞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인사말에서 “공동선은 인간의 기본권을 포함해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더욱 쉽고 충만하게 자기완성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사회생활 조건들을 총칭하는 원리”(「가톨릭교회 교리서」 1905-1912항, 「사목헌장」 26항, 「간추린 사회교리」 164-167항 참조)라며 “진정한 공동선은 개인적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무(..

사회사목 2022.12.13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당뇨로 당장 실명 위기에도 “제 꿈은 기부”

일찍 부모님 여의고 할머니 손에 커 선천성 당뇨로 신장 투석하며 투병 정부 지원은 부족, 당장 집 구해야 “이사 와서는 성당에 몇 번 나갔어요. 그런데 자꾸 다치는 거예요. 계단에서 구르고 턱에 걸려 넘어지고 길 가다가도 자빠지고 그랬어요. 제 한쪽 눈이 의안이고 나머지 한쪽도 좋지 않아요. 길이 평지인데도 제 눈에는 울퉁불퉁하게 보여 턱 같은 데 걸려서 넘어져요. 성당은 가지도 못하죠. 유튜브를 통해서 방송 미사를 보는 걸 위안으로 삼고 있어요.”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빌라에서 만난 김태경(안나, 35)씨는 다리 한쪽에 반 깁스를 했다. 잠깐 외출을 했다가 길에서 굴렀다고 했다. 김씨는 다친 다리 외에도 더 큰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한쪽 눈은 심한 당뇨로 실명됐고, 다른 한 눈도 황반변성으로 ..

사회사목 2022.12.13

'대한민국=사형폐지국' 염원, 명동대성당을 비추다

사형제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 14년 만에 조명 퍼포먼스 진행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는 11월 30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형제 폐지를 기원하는 빔버타이징(조명 퍼포먼스)을 진행했다. 명동대성당에서 이 행사가 열린 건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행사는 명동대성당에 빛을 쏘아 ‘대한민국= 사형폐지국’, ‘대한민국 사형집행 중단 25년’ 등의 글씨를 다양한 색깔로 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 측은 “사형제도를 법적으로도 폐지해 이제 한국은 완전한 사형폐지국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이번 행사가 사형제도가 존속하는 대한민국에서의 마지막 조명 퍼포먼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에는 주교..

사회사목 2022.12.06

다차원적 평화 교육에 힘쓰고 북한과의 대화·교류 위한 기반 확충해야

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 ‘한반도 화해를 위한 가톨릭의 평화 인식과 역할’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11월 26일 가톨릭대 성신교정 진리관에서 ‘한반도 화해를 위한 가톨릭의 평화 인식과 역할’을 주제로 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열고,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 선 21세기 한반도와 세계 평화, 나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의 역할을 성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 평화나눔연구소장 홍용표(프란치스코) 한양대 교수 등과 주제발표자, 토론자, 내외 귀빈들이 함께했다. 정 대주교는 “이번 포럼은 한국 가톨릭 신자들의 평화 인식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사목 2022.12.06

"삼척의 검은 하늘과 바다 싫어요" 아이들도 탈석탄 외치다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 기자회견 열고 삼척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어른들은 왜 아름다운 지구에 검정색을 뿌리고, 또 뿌리고, 자꾸 뿌려요? 어른들은 정말 잔인해요.” 11월 23일 국회 정문 앞에 선 김한나(6)양이 직접 그린 해 지는 삼척 바다 그림을 든 채 말했다. 김양은 “누가 이 그림에 검정색 물감을 뿌린다면 저는 울고 말 것”이라며 “삼척에 석탄발전소를 짓지 말라”고 호소했다. “석탄발전소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엄청 많이 보내 지금도 아픈 지구를 더 많이 아프게 할 거예요. 저는 검은 숨을 쉬고 싶지 않아요. 검은 하늘, 검은 바다를 보기 싫어요. 저와 제 친구들이 살 지구를 제발 아껴주세요.” 오빠 나단(9)군도 삼척에 국내 최후 석탄발전소를 건설 중인 포스코 자회사 삼척블루파워..

사회사목 2022.11.29

자살자 영혼에 안식을, 유가족에게 위로·희망을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세계 자살 유족의 날 맞아,, 자살예방 행사, 100여 명 참석,, 떠난 이와 남겨진 이들 위해 함께 기도하고 위로 전해 “내 동생 그동안 수고 많았어. 힘든 시간 견뎌내고 살아주어서 고마웠다. 사랑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이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명동 1898광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나눔자리에 남겨진 메시지 중 일부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센터장 차바우나 신부)는 11월 위령 성월과 19일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맞아 ‘슬픔 속 희망 찾기-자살 예방을 꿈꾸는 우리들의 마음 축제’ 행사를 열었다. 고인을 위한 미사로 시작한 행사에는 유가족, 자살예방교육 참여자, 봉사자, 사제와 수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미사를 주례한 ..

사회사목 2022.11.29

시신 기증 6000여 구, 죽음에 숭고함 더하다

시신 기증, 의학 발전의 씨앗 숭고한 희생, 의학 발전 토대 마련 1967년부터 시신 기증 6000여 구 대림 제1주일이 시작됐고, 위령 성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다. 매년 위령 성월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역 내 참사랑묘역에서는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시신 기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위령 미사가 봉헌된다. 시신 기증자들의 숭고한 희생은 의학계 종사자들의 해부학 지식 습득을 비롯해 의학발전의 토대를 이루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시신 기증은 생명 존중과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다. 그동안 가톨릭대 의과대학에 기증된 시신은 6000여 구, 현재까지 시신기증 희망자(등록자)는 약 3만 6000명이다. 생명존중·생명사랑의 실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

사회사목 2022.11.29

[사랑이피어나는곳에] 가난한 스리랑카 교회, 더 가난한 이웃 돕기 ‘역부족’

경제 무너져, 식량·생필품 모두 부족,,교회 어려움에도 기부자 헌금 나눠,,자선 활동에 관심·도움의 손길 절실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아시아의 아름다운 섬나라 스리랑카가 국가 부도 사태로 극심한 위기에 처해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력 산업인 관광과 해양 산업이 붕괴했고, 최악의 경제난에 부채 규모가 수십조 원에 달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고 있다. “스리랑카 경제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정치ㆍ경제ㆍ사회 붕괴에 휩싸인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7월 국가 부도를 선포했다. 부채 증가와 국내 인플레이션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은 스리랑카가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 세계은행은 스리랑카의 도시 빈곤율은 5% 수준에서 지난해 15%로 3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 초 50만 명이 넘..

사회사목 2022.11.29

바보의나눔, 아픈 가족 돌봄에 힘든 청년 돕는 '이른 돌봄' 캠페인

전용 계좌 개설해 기부 캠페인 펼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17일부터 장애, 질병 등을 앓고 있는 가족 돌봄으로 인해 진학이나 취업, 생계 등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돌봄 청년을 위한 ‘이른 돌봄’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족 돌봄 청년은 장애, 질병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이나 청년을 말한다.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들을 영케어러(young carer)라고 한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해외 국가별 연구에서는 청소년 인구의 5~8%를 영케어러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11~18세 청소년 인구에 단순 대입했을 때 약 18만 4000명에서 29만 5000명을 가족 돌봄 청년으로 추산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해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회사목 2022.11.29

두루미생태학교, 서식지 답사 "보호활동 나서자"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두루미네트워크' 두루미생태학교 30여 명 참여 가톨릭환경연대(선임대표 최진형 미카엘) 간사단체인 ‘인천두루미네트워크’가 17일 강화도에서 두루미생태학교를 열었다. 이날 참여한 산하단체 회원과 인천시민 등 30여 명은 ‘우리가 잊고 있던 두루미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두루미 서식지를 답사했다. 분오리포구와 동검도 인근 갯벌에서 두루미 16마리를 발견한 이들은 “놀랍고 기쁘다”며 “두루미 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생존 개체 수가 전 세계에 3000여 마리만 남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가 시급한 희귀조류”라며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에 해마다 두루미 50여 마리가 도래해 월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는 ..

사회사목 2022.11.22

위급 상황에 이웃 돕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 참뜻 새겨야

사마리아인 법 2008년 도입,, 도움 준 이 손해 없도록 하는 관련 법안 현재 국회 계류 중,,성경에 나오는 사마리아인,, 이웃 사랑의 의미 되새겨야 10ㆍ29 참사 이후 민간인의 구조 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다. 일반인이나 업무수행 중이 아닌 응급의료 종사자 등이 응급처치하다 발생하는 재산상의 손해와 부상에 대해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사망의 경우 형사책임을 감면하지만 책임의 여지는 남아있다. 실제로 10ㆍ29 참사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경찰관, 소방관들의 다급한 도움 요청에 일부 시민들이 나서길 주..

사회사목 2022.11.22

우리의 소중한 몸, 도구·소모품화 말아야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월례 세미나,, ‘일상 속의 몸의 소외’ 주제로 열려,, ‘몸의 신학 관점’서 몸의 의미 이해,, 몸 소외 극복 방안, 사랑에서 찾아 올해 마지막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월례 세미나가 11일 열렸다.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는 2022년 주제를 ‘일상 속의 몸의 소외’로 정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몸이 소외되는 현상을 살펴봤다. 몸의 소외는 몸의 진정한 의미를 몰라 ‘나’와 ‘몸’을 분리해 객체화하고 도구화하며 소모품과 같이 취급하려는 현상이다. 이에 11월 월례세미나에서는 광주가톨릭대학교 윤리신학과 교수인 김상용 신부가 ‘몸의 신학으로 바라본 몸의 소외와 극복’을 주제로 강의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몸의 신학’ 관점에서 인격으로서 몸의 의미를 이해하고, 몸의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

사회사목 2022.11.22

한국 틴스타, 2년 만에 전국 교사 모임 및 재교육 진행

온·오프로 90명 참여해 경험 나눠 한국 틴스타(담당 양주열 신부) 2022 전국 교사 모임 및 재교육이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인간의 진리와 사랑의 소명’이라는 주제를 갖고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모임에는 모두 9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모인 건 2년 만이다. 양주열 신부는 환영 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틴스타의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 등도 크게 변모했다”며 “이 시간을 빌려 우리가 걸어왔던 지난날의 결실을 확인하고 또 미래를 잘 준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축하 인사에서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인격적이고 통합적인 성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선사하신 성, 생명, 사랑의 가치를 전..

사회사목 202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