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베트남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정부 책임있다’

사법부, 베트남전 생존자 승소 판결 퐁니·퐁넛 마을 74명 집단 살해 사건 한베평화재단 강우일 주교 입장문 ‘용기있는 선언’ 치유에 앞장서자 강조 한국 사법부가 베트남 전쟁 중 일어난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했다. 7일 서울지방법원 재판부는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 생존자인 응우옌 티탄(63)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에서 “피고 대한민국은 원고에게 3000만 100원과 이에 대한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은 1968년 2월 12일 베트남전 참전 중이던 한국 군인들이 마을 민간인 74명을 집단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8세였던 응우옌 티탄씨는 그 사건으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5명을 ..

사회사목 2023.02.21

노동 현장의 목소리 직접 경청하겠다

서울 노동사목위,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 열어 짝수달 둘째 목요일마다 미사·간담회 상설화 하기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안전 문제입니다. 3년 전에 일하다 돌아가신 분이 있고, 재작년에도 혼자 일하다 높은 곳에서 추락해 다친 분이 있습니다. 서울시에 안전 문제에서만큼은 인력 보강을 요구하고 있는데 답변은 조직 확대나 정원 확대는 없다는 것뿐입니다.”(서울물재생시설공단 노동자 장동호씨) “과거에는 구두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했는데 신발이 수입되면서 국내 생산 물량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저희는 하루에 물량을 얼마나 처리하느냐에 따라 임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물량이 줄어드는 데다 현재 노동자들이 다 고령이어서 이직도 어렵습니다.”(제화 노동자 박완규씨)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서 들을..

사회사목 2023.02.21

종교인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 촉구

종교환경회의, 세종 환경부 청사 앞에서 기도회 열고 성명 발표 천주교 등 5대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양재성 목사)는 7일 환경부와 강원도ㆍ양양군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연 기도회에서 ‘불법 확약, 밀실 합의,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끝청 봉우리까지 3.5㎞ 구간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 환경영향평가가 다음 달 종료될 것으로 보고, 내년 케이블카 착공을 추진 중이다. 종교환경회의는 성명에서 “설악산은 지역주민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몇 사람의 소견에 따라 개발될 수..

사회사목 2023.02.21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 다정한 아빠로 돌아와주길

필리핀 이주여성, 결혼과 함께 입국,,,남편은 현재 정신요양원서 치료 중 ,,,병원비 걱정없이 치료 받는 게 소원 “태호씨가 콧줄을 하지 않고 혼자서 밥만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아파도 괜찮아요. 태호씨가 옆에만 있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남편이 몇 숟가락 먹지 못하지만 입을 벌리는 모습을 보면 메이씨는 행복하다. 메이씨의 남편 강태호(47)씨는 뇌경색으로 입원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메이(35)씨는 결혼을 하면서 한국에 왔다. 키가 크고 서글서글한 눈매에 잘생긴 얼굴, 다정한 태호씨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충북 영동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딸 효심(8)이가 태어났다. 따뜻한 남편, 그를 딸처럼 여겨주는 시부모, 그리고 딸을 보며 메이씨는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

사회사목 2023.02.21

10·29 참사 100일, 함께 눈물 흘리며 연대

희생자·유가족 위로하는 미사 봉헌 유가족들 위해 주님의 위로 청하고 다시는 이런 고통 없는 사회 만들어야 10·29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 여전히 참사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교회도 미사를 봉헌하고 분향소를 조문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희생자 추모와 생존자·유가족을 위로하는 미사’가 5일 오후 5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성당에서 봉헌됐다. 미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여해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모았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상지종 신부가 주례하고 강론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가 맡았다. 상 신부는 인사말에서 “이 미사..

사회사목 2023.02.14

장애인 ‘행복 로드맵’을 원한다

국민의힘 최재형·이종성 의원 등 장애인 시설 ‘둘다섯해누리’ 견학… 장애인 거주 모형 다양화로 정책 방향 수정 “어디서 살던, 어떤 모습으로 살던 제일 중요한 거는 행복입니다. 시설에서 살든 시설 밖으로 나가서 살든 행복하면 되잖아요. 장애인들이 어디에서 사느냐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됩니다. 집 안에다 막 집어넣는다면 그 자체가 감옥이 될 수 있죠.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로드맵이 있어야 하는 데 엉뚱하게도 시설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가 나왔습니다.” 장애인거주시설 ‘둘다섯해누리’ 원장 이기수(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신부는 1일 견학차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이종성·최재형 의원, 서울시 이수연 복지기획관, 화성시 정구선 시민복지국장, 밀알..

사회사목 2023.02.14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딸은 정신질환, 아들은 교도소에… 눈물만 흘러

사업 실패한 남편 가출 후 생계 맡아,,, 30여년 고생, 한쪽 시력 잃고 몸 아파,,,정부 지원금으로는 식비조차 빠듯해 “고생만큼은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숨 가쁘게 살았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녹내장, 중풍, 담석증, 뇌경색…. 사업을 실패한 남편이 집을 나간 뒤 30여 년 동안 홀로 두 자녀를 기른 이재순(가명, 루치아)씨는 몸에 온갖 병을 달고 사는 신세가 됐다. 본인 건강도 뒤로한 채 생계에만 몰두했던 그는 결국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병원에서는 “초기치료만 잘했어도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혀를 찼다. 70세를 바라보는 이씨는 이제 두 무릎마저 약해져 일상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다. 그는 젊은 시절, 매일 아침 백화점에 일하러 나가 늦은 밤이 돼서야..

사회사목 2023.02.14

미얀마에 의약품 1만 4600정 전달 ...라파엘나눔, 한미약품·종근당 함께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이 최근 미얀마 장기이식 환자를 위한 면역억제제 등 필수 의약품 3종 1만 4600정을 현지에 전달했다. 한미약품(주)(대표이사 우종수)과 (주)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이 후원한 의약품은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 미얀마 현지 사무소를 통해 미얀마 보건부와 국립병원인 양곤스페셜병원 등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아울러 목적 외로 사용되거나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받게 된다. 이번 의약품 지원 사업은 라파엘나눔과 라파엘인터내셔널 미얀마 지부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대한이식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를 찾은 미얀마 의료진이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안규리(아기 예수의 데레사) 라파엘나눔 상임이사는 “미얀마 장기이식 환..

사회사목 2023.02.14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 회장에 ...불교 조계종 보인 스님 선출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 회장에 ...불교 조계종 보인 스님 선출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이하 한종사협) 제26대 회장으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이 선출됐다. 한종사협은 1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2023년 1차 이사회ㆍ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회장과 함께 수석 부회장으로 한국구세군 사회복지부 부장 강석진 사관, 부회장으로 대한불교진각종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원혜 정사가 선출됐다. 전임 회장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김봉술(전주교구 데레사요양원 원장) 신부는 감사를 맡았다. 한종사협 신임 회장 보인 스님은 “2023년도 한종사협은 불합리한 사회복지 관련법 개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보육원 퇴소청년 자립지원 등 사랑과 자비의 손길이..

사회사목 2023.02.14

수원 금정본당 초등부 어린이와 교사...우크라이나 돕기 230여만 원 기부

수원 금정본당 초등부 어린이와 교사...우크라이나 돕기 230여만 원 기부 수원교구 금정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와 교사들이 1월 13일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230만 1300원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기금으로 써달라며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 크리스마스 밤미사와 낮미사 때 어린이 12명과 교사 2명이 우쿨렐레 공연을 통해 마련했다. 초등부 어린이와 교사들은 애초 아프리카를 돕는 것을 기획했지만,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성금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기부처를 바꿨다. 기금 전달식에는 금정본당 주임 김민호 신부, 어린이 대표 김유진(파우스티나), 김민성(베드로), 초등부 주일학교 교감, 교사, 그리고 교구에서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 도시변방위원회 위원장 이준섭 신부 등이 참석했다. 전..

사회사목 2023.02.07

무지개장학재단, 장애인 대학생이나 장애인 가족 장학생 모집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재단, 2월 3일까지 신청 받아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무지개장학재단이 2023년 상반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대학생이다. 자신이 장애를 가졌거나 부모 중 한 사람이 장애가 있어 경제활동의 제약으로 학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월과 7월 두 차례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며 일회성이 아닌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등록금 중 실 납입액을 기준으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2월 3일까지이다. 무지개장학재단이나 전주교구 인터넷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서 알림마당, 공지사항을 누르면 ‘2023년 무지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모집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무지개장학재단은 고 지정환 신부가 설립했다. 벨기에 출신인 ..

사회사목 2023.01.31

신학생 대상 첫 생명 연수, “생명 윤리의 중요성 알게 돼”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4일간 연수 실시,, 신학생 13명, 생명윤리 이해하고 토론,, 본당 교사 등 교육 대상 확대할 계획 신학생을 위한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소장 박은호 신부)의 생명 연수 ‘생명의 길, 사랑의 길’이 6일부터 나흘간 서울 노틀담 교육관에서 열렸다.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고,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사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적이다. 신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에 참여한 3학년 신학생 13명은 ‘낙태에 대한 여성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동성혼도 가능하다’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였다. 모두 교회와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생명윤리 이슈다. 신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자세로 조..

사회사목 2023.01.31

남몰래 기부 4억 원 “나눔의 기쁨 나누고파”

스즈키씨엠씨 강정일 대표와 임숙희씨 부부, 한마음한몸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마태 6,3 참고) 글로벌 기업 스즈키 모터사이클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주)스즈키씨엠씨 강정일(젤라시오, 서울 청담동본당) 대표와 아내 임숙희(클라라)씨의 기부 철학이다. 언제부터 이어왔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생을 기부와 봉사에 헌신한 이들의 선행이 이제야 알려진 이유다. 13일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만난 강 대표는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자녀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물려주고 싶다”며 “자녀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기사를 보며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서울역 행려자 봉사만 22년, 이..

사회사목 2023.01.31

[사랑이피어나는곳에] 폐암 딸 먼저 보내고 남편은 입원중… 냉방에서 홀로

병든 딸 살리려 최선 가세도 기울어, 남편은 뇌경색 치매로 요양병원 입원, 월세 내기도 빠듯해 난방은 언감생심 김옥선 실비아 자매. 올해로 만 81세이다. 그녀는 20년 넘게 볕 한 줌 안 드는 지하 단칸방에 살고 있다. 허드레 물품을 넣어두기 딱 좋을 만한 창 하나 없는 창고 같은 집이다. 남편 엄씨가 부도를 내면서 쫓기듯 단칸방살이를 시작했는데 이젠 생전에 볕 드는 집에서 살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실비아 자매는 한숨을 지었다. 김씨는 150㎝ 정도 되어 보이는 자그마한 키에 30여㎏의 왜소한 체구이다. 오른손에는 보호장구를 하고 있다. 뇌경색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편을 간호하다 몇 달 전 넘어져 팔이 으스러졌다고 한다. 수술했지만 골다공이 심해 좀처럼 차도가 없다고 했다. 김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회사목 2023.01.31

‘기후위기가 인간 기본권 침해한다’ 인권위 첫 인정

국가인권위 전원위 최근 회의 열어,, ‘기후위기와 인권 …의견표명’ 의결,,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더 큰 위협,, 불평등 줄여나가려는 노력 필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최근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기후위기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의견표명’을 의결했다. 국가 기구가 기후위기가 인권 문제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원위원회 의결의 배경이 된 2021년도 인권상황실태조사 연구용역보고서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과 국내·외 정책 동향 실태조사’를 보면 “기후위기는 인권 최대 위협요소의 하나가 되고 있다”며 “그 피해가 모두에게 똑같은 정도로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규명하고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사목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