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베트남전 생존자 승소 판결 퐁니·퐁넛 마을 74명 집단 살해 사건 한베평화재단 강우일 주교 입장문 ‘용기있는 선언’ 치유에 앞장서자 강조 한국 사법부가 베트남 전쟁 중 일어난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했다. 7일 서울지방법원 재판부는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 생존자인 응우옌 티탄(63)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에서 “피고 대한민국은 원고에게 3000만 100원과 이에 대한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은 1968년 2월 12일 베트남전 참전 중이던 한국 군인들이 마을 민간인 74명을 집단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8세였던 응우옌 티탄씨는 그 사건으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5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