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제주·인천교구, 제주2공항 부지서 ‘생태계 회복 위한 미사’ 봉헌

제주·인천교구가 4월 24일 제주 제2공항 부지인 성산읍 독자봉에서 제주의 생태계 질서 회복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주교구 제공 제주·인천교구가 24일 제주 제2공항 부지인 성산읍 독자봉에서 제주의 생태계 질서 회복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 환경 속에서 제주가 간직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물질적·경제적 자산 이상의 절대적 가치를 지녔다는 데 인식을 함께한 것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3월 6일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며 “이는 과거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미흡하다며 두 번이나 반려했던 항공..

사회사목 2023.05.01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쓰러진 아내 곁에서 가족들 위해 고군분투

남편과 두 아들을 두고 뇌출혈로 쓰러진 이상미씨가 5년째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2019년 9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상미(체칠리아, 52, 대구대교구 욱수본당)씨는 아직도 침대에 누워있다. 직장 동료들과 다과를 나누던 중 갑자기 발생한 일이었다. 남편 정문식(베드로, 55)씨가 당시 경찰서에서 온 연락을 장난 전화로 여길 정도로 준비 없이 닥친 상황이었다. 그렇게 의식 불명 상태로 생사를 넘나들다 17일 만에 깨어났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지금도 목에 구멍이 뚫려 대화도 어려운 상태다. 폐렴과 눈동자 떨림 등 간병인 없이는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위험한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그날 이후 정씨 가정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신앙 깊은 가정에서 두 아들을 낳고, 누구보다 화목하..

사회사목 2023.05.01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붕괴 위험 심각한 시설, 불안에 떠는 장애인들

건물 노후화로 외벽과 내벽 곳곳에 금이 가 있다. 참좋은집 제공 마리스타 교육 수사회가 운영하는 참좋은집(원장 이용철 수사)은 최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이다.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에 위치한 참좋은집에는 장애인 30명이 생활하고 있다. 가장 안전한 곳에서 돌봄을 받아야 할 장애인들. 하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이들은 건물이 언젠간 무너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에 떨고 있다. 참좋은집 건물은 1988년에 지어졌다. 지은 지 35년이 넘다 보니 노후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숙소동에는 건물 외벽 곳곳에 금이 가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다. 건물 내부 경사진 곳과 복도에도 어김없이 금이 가 있다. 경사진 곳에서 특히 더 많이 나타난다. 시설 안전진단을 받긴 했지만, 건물이 기울..

사회사목 2023.04.28

독자들의 사랑,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힘

필리핀 이주 여성 메이씨(1699호 사연)가 조승현 신부에게 성금을 전달 받으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의 사랑 나눔 캠페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24차 성금 전달식이 4월 21일 서울 중구 본사 10층에서 열렸다. 성금 전달식에서는 도움이 절실한 이웃 9명에게 2억 210만 2551원이 전달됐다. 본지 1698호(2월 12일 자)부터 1706호(4월 9일 자)에 소개된 사연자들이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의 병원비 걱정으로 밤을 지새웠던 필리핀 이주 여성 메이씨는 “독자들께서 마음을 모아 보내주신 성금 덕분에 남편의 병원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영원히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대장암 4기로 간까지 전이된 상태에서도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박경란(첼리도니아..

사회사목 2023.04.28

‘지구의 날’ 맞아, 곳곳서 생태보전 활동 활발

춘천교구장 김주영(가운데) 주교가 22일 기후 살리기 춘천시민의 날 행사에서 교구 신자·사제단과 함께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명촌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22일 지구의 날 기념 플로깅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제공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위한 신자들의 활동이 펼쳐졌다.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행동에 힘을 보탰다. 교구는 이날 죽림동주교좌성당과 춘천시청 광장 일대에서 춘천 기후위기 극복 종교·시민회의 추진위원회와 함께 ‘지구에게 심폐소생’을 주제로 ‘기후 살리기 춘천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거행된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미사’를 시작으..

사회사목 2023.04.28

박현동 아빠스 “화석연료 산업 투자 철회하라”

2021년 5월 2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개막 미사에 참여한 박현동 아빠스가 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모든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탈석탄 금융활동과 교회 공동체의 화석연료 산업 투자 철회 운동 참여를 촉구했다. 박 아빠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독일이 마지막으로 운영하던 세 개의 핵발전소를 성공적으로 폐쇄하고 해체 작업에 완수했으며, 이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새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계기”라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석탄발전소 건설이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한 대규모 금융 자본의 투자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과 지역 교회가 성실하게 일..

사회사목 2023.04.28

서울성모병원, 아동 학대 예방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4월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와 서초·방배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 아동학대 관련 12개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공동양육자 역할을 강화해 서초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학대의심 아동 적극 신고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위한 정보공유 △학대피해 아동 통합지원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을 공동 추진한다.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진료 및 집중 치료를 지원하고, 아동학대 조사에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구 관내의 주요 기관들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를..

사회사목 2023.04.28

[단독] 양육비 미지급자 처벌, 도망가면 손 쓸 방법 없어

유현모(가명)씨의 전 배우자는 양육비 6000여 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형사 고소 당했으나,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잠적하고 있다. 이에 유씨는 의정부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독자제공 2021년 7월 양육비이행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감치명령 결정을 받고도 1년 안에 미지급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있게 됐지만, 새 법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소연(가명)씨는 3월 양육비 29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전 배우자를 상대로 개정된 양육비이행법에 따라 형사 고소했으나, 사건을 접수한 인천 삼산경찰서에서는 한 달도 안 돼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인천가정법원이 감치결정등본을 공시송달해 피의자가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사회사목 2023.04.26

가톨릭대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성황

2023년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었다. CMC 제공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정연준)이 가톨릭대 학생들을 상대로 진행한 ‘2023년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에 170명이 참여하며 올해에도 호응을 얻었다. 앞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지난 2월 본교 의과대학 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OT)과 간호대학 신입생 OT를 비롯해 3월 27~30일에는 가톨릭대에서 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2020년 2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법으로 기증한 이현규 기증자(가톨릭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가 사랑살기 동아리와 함께 참여해 백혈병 등 혈액암 환우를 위한 생명나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씨는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를 위해 ..

사회사목 2023.04.26

1인 가구 절반은 ‘빈곤’… 사목적 대안 절실하다

한 홀몸 어르신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1인 가구 빈곤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교회 차원의 사목적 대안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회 차원의 사목적 대안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교회가 구역 단위 1인 가구 실태를 파악해 관계를 맺고, 사회 제도와 연계하도록 돕거나 돌봄 관련 사목을 더욱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9일 발간한 ‘2022년 빈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1인 가구 빈곤율이 47.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 기간 국내 전체 2000여만 가구 중 1인 가구는 600여만 가구로 가..

사회사목 2023.04.24

부산교구 ‘탄소 단식 챌린지’ 진행, “포장지 없는 사순 보내자”

교구 홈페이지 가입 후 참여 가능, 실시간 참여 현황 등 모바일로 확인 부산교구가 사순 시기를 맞아 전 교구민이 탄소 단식을 향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부산교구는 신자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6R 탄소 단식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6R’은 거절하기(Refuse), 고쳐쓰기(Repurpose), 다시 쓰기(Reuse), 아껴쓰기(Reduce), 재고하기(Rethink), 재생하기(Recycle) 등 환경 보전을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항목의 영어 앞글자를 딴 명칭이다. 교구는 올해 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사목 지침을 통해 밝힌 실천사항 ‘세상과 친교하기’에 착안해 이 같은 챌린지 캠페인을 마련했다. 우선 부산교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한 뒤, 개인정보와 교적 본당을 ..

사회사목 2023.02.28

팍스 크리스티,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에 평화 협상 촉구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 우크라이나전 1주년 맞아 중립 지대에서의 협상 요청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 ‘팍스 크리스티 인터내셔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양국에 평화 협상을 촉구했다. 세상 평화를 지향하는 보편 교회 신자 단체들도 계속되는 전쟁 상황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팍스 크리스티는 2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침략 전쟁은 그 어떤 국제기구도 러시아의 야만적인 침공을 방지할 수단과 전쟁의 근본 원인을 처리할 지식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중재자와 함께 중립 지대에서 직접 협상할 것을 간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적 방안을 통해 국제 질서와 우크라이나 영토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즉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팍스..

사회사목 2023.02.28

독자들 따뜻한 성금,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씨앗’으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 도움 절실한 8곳에 2억 1103만여 원 2001년부터 누적 166억 8600여만 원 가톨릭평화신문은 17일 본사 10층 성당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23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 8명에게 2억 1103만 1499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본지 제1690호(2022년 12월 11일 자)부터 제1697호(2023년 2월 5일 자)까지 소개된 사연자를 대상으로 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들로 인해 병원비만 매달 450만 원씩 내야 하는 아흔 살 노인 이윤석(요셉)씨, 전쟁을 피해 간신히 한국으로 와 곰팡이 가득한 방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코트디부아르 난민 마리타루씨, 척추 협착증으로 거동이 힘든데도 중증 자폐인 쌍둥이 아들을 극진히 보살피는..

사회사목 2023.02.28

경동제약 지정기탁, 시설 16곳에 1억 원 지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복지시설 기능 보강 지원 사업에 사용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황경원 신부)는 14일 경동제약㈜ 지정기탁사업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지원사업’ 선정 시설 16곳에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증서를 전달했다. 지원금은 경동제약이 지난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기탁한 성금 중 일부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시설 가운데 열악하고 낡은 곳의 개보수 공사와 기자재 구매에 쓰이게 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노인 시설 3곳(고척동성당데이케어센터 등) △노숙인 시설 1곳(우리집공동체) △아동 시설 2곳(마고네지역아동센터 등) △장애인 시설 9곳(햇빛자리 등) △여성 시설 1곳(사랑의집)이다. 이날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증서 전달식에는 경동제약 류기성(알로이시오..

사회사목 2023.02.21

미얀마·홍콩, 국제 사회 연대 손길 절실

의정부 정평위·우리신학연구소, 미얀마 쿠데타 2주년 ‘미얀마와 홍콩 민중의 압살’ 연대 토론회 열어 미얀마 군사쿠데타 발발 2주년을 맞아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서근수 신부)와 우리신학연구소(소장 이미영 발비나)는 10일 오후 7시 ‘미얀마와 홍콩 민중의 압살’을 주제로 온라인 연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미얀마평신도선교교육원 원장 존 마웅(Maung John)씨와 한홍민주동행 활동가 이상현씨가 발제를 맡아 각각 미얀마와 홍콩의 현지 상황을 전하고 한국 교회와 사회의 국제적 연대를 호소했다. 존 마웅씨는 쿠데타 발발 이후 시민들과 군인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11월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압승을 거뒀지만, 군부는..

사회사목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