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가톨릭포럼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한국 교회가 자발적으로 추가 비용을 내고 ‘녹색 전기’를 사용하는 사회운동을 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회장 이영준)가 6월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와 가톨릭의 역할’을 주제로 연 제23회 가톨릭포럼에서다. 녹색 전기는 풍력ㆍ태양광 등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전기다. 정내권(바오로) 초대 외교통상부 기후변화 대사는 주제 발표에서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탄소를 자유재, 즉 공짜로 취급하는 현 자유시장 경제체제에 있다”며 “이제 우리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탄소 가격을 지불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와 기업에만 의존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