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중증장애인 부모 "우리 아이는 탈시설보다 돌봄 필요"

서울시 '장애인거주시설 운영', 시설 4곳·지원 인원 630명 감소... 자립 어려운 중증 장애인 빠진 정부의 탈시설 로드맵 '문제' 서울시의 탈시설 과정 중 장애인 거주시설(이하 시설)에서 뇌손상 등으로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무연고 중증장애인을 강제 퇴소시켰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시가 지원하는 시설 이용자 수가 22%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매년 발표하는 ‘장애인거주시설 운영’에 따르면 시는 2017년 45개 시설에 거주하는 2766명의 이용자를 지원했다. 그러나 2018년은 2577명, 2019년에는 2464명으로 매년 100명가량씩 줄여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원 시설과 이용자 수는 각각 41개와 2136명까지 감소했다. 불과 4년 이..

사회사목 2022.08.09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부천시에 어린이용 마스크 20만 장 기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이상희 신부)가 최근 부천시(시장 조용익)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어린이용 마스크 20만 장을 기부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부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다.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장 이상희 신부는 “아동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어 마음껏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동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해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용익 부천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세로 들어서면서 방역에 취약한 아동들이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며 “부천시 어린이집 연합회에 마스크를 잘 전달하여 방역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달된 후원물품은 부천시 내의 어린이들에게 배분되어 코로나19 방역 및 극복에 보탬이 ..

사회사목 2022.07.28

사형제 위헌 여부 쟁점은? 생명권 침해·중범죄 예방 효과 등

헌법재판소, 사형제 위헌 여부 가리는 공개 변론 열어 헌법재판소가 14일 사형제가 헌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공개변론을 열었다. 쟁점은 사형을 형벌로 규정하는 형법 41조 1호와 존속살해죄에 대해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제250조 제2항 중 ‘사형’ 부분 등이 위헌인지 여부였다. 특히 생명권이 기본권에 해당하는지, 강력 범죄 예방 효과, 청구인의 청구 자격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청구인 측에서는 김형태(요한 사도) 변호사 등이, 법무부 측에서 정부법무공단이, 그리고 참고인 3명(허완중ㆍ장영수ㆍ고학수 교수)이 참석했다. 범죄자라도 생명권과 강력범죄 예방 효과 청구인 측은 “생명권은 인간의 존엄을 담은 기본권으로, 이를 박탈하는 것은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김형태..

사회사목 2022.07.26

서울시 노숙인 지원 방안, 알맹이 없는 땜질 처방

에어컨 설치·동행식당 운영 등 서울시가 발표한 3대 지원 방안 홈리스행동은 ‘임기응변’이라 비판 선택·제한적 지원안의 한계 지적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노숙인ㆍ쪽방 주민을 위한 3대 지원방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장기ㆍ근본 대책을 빠뜨린 임기응변”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나충열 신부)를 비롯한 빈민단체 연합 ‘홈리스행동’은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앞서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정책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며, 1일 취임식을 한 뒤 첫 민생 행보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그리고 지원방안으로 △에어컨 설치 등 폭염대비 쪽방 주민 생활환경 개선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지정..

사회사목 2022.07.26

[사랑이피어나는곳에] 필리핀 가족들 걱정에 일하겠다는 뇌종양 환자

50대 이주노동자, 고향 가족들 부양지난해 뇌종양 진단, 시술 등 치료중엄청난 병원비에 빚 늘어, 걱정 쌓여 “빨리 나아서 일하고 싶습니다. 가족이 보고 싶기도 하지만, 먹고 살려면 제가 한국에서 일해야 합니다.” 필리핀에서 온 레나도(52)씨는 몇 달째 가족에게 돈을 보내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 필리핀에는 아내와 스무 살 된 아들 그리고 5년 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누나의 세 아이가 있다. 그는 가족들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경기도 광주 오포의 한 포장재 공장에서 일하는 레나도씨는 지난해부터 일을 하다 어지러움을 느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증세는 점점 더 심해졌다. 말도 어눌해지고 생각처럼 말이 잘 나오질 않았다. 그러더니 심한 현기증으로 혼자서는 일어나지도 움직이지도..

사회사목 2022.07.26

수원교구, 안철수 의원 등 지방선거 당선 축하 미사 봉헌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2일 지난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교구 소속 신자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도의원들을 위한 당선 축하 미사를 교구청에서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경기도 분당갑 안철수(하상 바오로)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지사 김동연, 광명시장 박승원(요셉), 성남시장 신상진(요한 세례자), 수원시장 이재준, 의왕시장 김성제(바오로), 안양시장 최대호(안드레아) 등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지자체장들이 참석했다. 또 장대석(프란치스코), 김동규(바오로), 최종현(요한), 김태희(토마스), 지미연(M. 프란체스카), 김도훈(베드로), 조희선(베로니카) 의원 등 경기도 의회 소속 도의원들도 참석했다. 미사는 이용훈 주교 주례로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

사회사목 2022.07.26

지구 시민 청년 프로그램 ‘2022 영보스’ 해단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한 달간 여정 마무리하며 미사 봉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청년 프로그램 ‘2022 영보스(yOungBOS)’가 1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봉헌된 해단 미사로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영보스는 지구촌의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청년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영어 약칭인 OBOS(One Body One Spirit)에 청년(young)을 붙여 이름 지었다. 영보스 단원들은 이날 활동 보고를 통해 그동안 보고 느낀 바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들은 영보스 활동으로 만난 하느님의 모습과 일상 속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가톨릭 신자 청년으로서, 지구시민으로서 앞장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선발된..

사회사목 2022.07.26

올마이키즈, 가난한 나라 아이들 위해 1억 4700만 원 기부

수도회와 단체들을 통해 우물 건설, 교육시설 개선 등 7가지 사업 지원 해외 어린이 교육 후원단체 ㈔올마이키즈(이사장 김영욱 신부)는 13일 함께 가난한 나라 어린이를 돕는 가톨릭 수도회와 단체에 후원금 1억 4700만 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행하지 못한 사업비용 이월금액이다. 후원금 전달식은 경기도 부천 올마이키즈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금은 올마이키즈와 협력하는 수도회와 단체가 진행하는 7가지 사업에 지원된다. △원죄없으신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필리핀ㆍ인도ㆍ베네수엘라 3개국에 우물 건설과 학교 시설 보수공사, 급식 제공) △삼위일체수녀회(필리핀 아나윔초등학교 시설 및 교사 급여 지원) △성가소비녀회(캄보디아 쩜나옴지역 데레사유치원 급식 및 운영 지원) △민들레국수집(필리핀 나보타스ㆍ카..

사회사목 2022.07.19

원전 선택한 ‘EU택소노미’의 숨은 뜻은

신규 원전이 친환경으로 판별 받으려면 2045년 이전 건축과 페기물 처리시설 등 까다로운 조건 충족돼야, 즉 친핵 아냐 원전, 과도기적 에너지 ‘한계’ 명확해져 유럽연합(EU)의 입법기구인 유럽의회가 6일(현지 시간) 표결을 거쳐 EU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를 포함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그린 택소노미는 어떤 산업이 녹색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산업인지를 판별하는 기준이다. 앞서 EU가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그린 택소노미를 발표했을 때는 원자력 발전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월 공개한 그린 택소노미 초안에 원자력 발전에 대해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 수립되고, 자금과 부지가 마련됐다면 친환경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원자력을 지..

사회사목 2022.07.19

‘낙태죄 위헌’ 후, 아니나 다를까 낙태 건수 증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8500명 조사 결과… 헌재 결정 후 낙태 증가, 이유는 사회활동 지장·경제적 어려움 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형법 낙태죄 위헌 결정 이후 인공임신중절(낙태)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20년 낙태율은 3.3‰(천분율, 퍼밀), 약 3만 2063건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8년 2.3‰ 2만 3175건, 2019년 2.7‰ 2만 6985건에 비해 각각 1‰p와 0.6‰p 높아진 것이다. 낙태 건수는 2005년 29.8‰, 34만 2천 433건을 기록한 이후 매년 떨어져 2018년 최저를 기록했다. 낙태율은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낙태 건수로 계산한다. 연간 낙태 건수는 낙태를 ..

사회사목 2022.07.19

중증장애 자녀와 극단적 선택한 부모 ‘마지막 절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 곳곳에 분향소 설치하고 5대 종단과 추모 5월 23일 서울 성동구에 사는 40대 어머니가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이들은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인천 연수구에서는 대장암 진단을 받은 60대 어머니가 중증장애가 있는 30대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러한 참사로 발달·중증장애인과 그 가족 2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부모연대는 매년 반복되는 발달·중증장애인 참사에 이날부터 49재 기간인 지난 10일까지 분향소 20곳을 전국 각지에 설치하고 가톨릭, 개신교, 불교 등 5대 종단과 함께 추모식을 진행했다. 남자수도회 ..

사회사목 2022.07.19

경동제약, 바보의나눔에 6억 원 기부

보호종료 후 청년 지원하는 캠페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일 예정 (주)경동제약(각자대표 류기성·김경훈)이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6억 원을 기부했다. 경동제약 류기성(알로이시오)·김경훈(프란치스코) 각자대표는 13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집무실을 찾아 총대리 겸 바보의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에게 6억 원을 전달했다. 손희송 주교는 “올해도 경제가 좋지 않은데 바보의나눔에 거액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동제약의 나눔을 통한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확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기성 대표는 “해마다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힘들고 아픈 분들이 없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동제약이 바보의나눔에 전달한 기부금은 바보의나눔에서 진행하는 보호..

사회사목 2022.07.19

[사랑이피어나는곳에] 암 이겨냈지만 노모와 두 아들과 생계 ‘발등의 불’

아이 학대한 시모와 갈등, 결국 이혼...닥치는 대로 일, 갑자기 암 진단·수술...정부지원금이 전부, 기댈 곳도 없어 모녀는 번갈아 눈물을 흘렸다. 이혼 후 홀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최명희(수산나, 48)씨가 과거 아픔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딸의 얘기를 듣던 최씨의 엄마는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딸 이야기만 들으면 그렇게 눈물만 납니다.” 최씨의 결혼 생활은 10여 년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2001년 단란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했지만, 남편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최씨가 일하러 나간 사이, 시어머니가 손주인 큰아들을 심하게 혼내고 체벌을 가한 것이다. 최씨는 “남편이 지인과 했던 사업이 매번 고꾸라져 힘겨웠는데, 시어머니가 ..

사회사목 2022.07.17

‘제2의 윤일병 없도록’ 군인권보호관 설치

국가인권위 전담 보호관 출범, 인권 침해·차별 조사·조치 활동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군대 내 인권 침해와 차별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 조치와 정책 권고를 전담할 군인권보호관이 설치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송두환 인권위원장, 천주교 인권위원회 김덕진 상임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인권보호관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고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 안미자씨,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씨 등 군대 내 인권 침해 및 폭력 피해자 유가족도 참석했다. 군인권보호관이 도입된 것은 논의가 시작된 지 8년 만이다. 지난 2014년 육군 부대에서 선임병들의 구타·가혹행위로 병사가 사망한 이른바 ‘윤일병 사건’을 계기로 군인의 인권 문제를 전담할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논..

사회사목 2022.07.17

성모자애보호작업장과 (주)디아이디시스템, 각 300·500만 원 기부

바보의나눔에 수익금 등 전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성모자애보호작업장(원장 이상철)은 7일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과 ‘해달별’ 제품 판매 수익금 기부 협약을 맺었다. 더불어 그동안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300만 원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했다. ‘해달별’은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의 자체 브랜드다. 친환경 EM(유용미생물) 바디워시, 핸드워시, 주방 세제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은 다운증후군 이종석(알베르토) 화가가 무상으로 기증한 작품 ‘무지개 휘파람’, ‘축복해요 아기예수님’, ‘꿀 먹는 벌새’, ‘기린 가족’을 토대로 제작됐다.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은 앞으로 ‘해달별’ 제품 매출액의 5%를 바보의나눔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전액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문화예..

사회사목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