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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사회, 남수단 구호 의약품 8000만 원 상당 기탁

참 빛 사랑 2022. 9. 20. 17:43

수원교구 통해 소염제, 반창고 등 10여 종을 선교지에 전달

▲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운데)와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의약품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6일 수원교구를 방문해 아프리카 남수단 국민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의약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의약품은 오랜 기간 내전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남수단 주민이 사용할 구충제, 소염제, 피부연고, 영양제, 멸균 반창고 등 10여 종으로 시가 8000여만 원 상당이다.
 

전달식에서 박영달(안드레아) 회장은 “남수단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주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고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교 활동에 매진하는 남수단 선교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경기도약사회에서 지원해 준 의약품은 보건환경이 열악한 남수단 주민에게 전달되어 꼭 필요한 곳에서 값지게 사용될 것”이라며 “큰 도움을 준 경기도약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나눔이 단순한 원조가 아니라, 우리가 남수단 주민들로부터 오히려 더 큰 사랑과 기도를 받는 길이고 친교와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의약품은 9월에 컨테이너로 남수단 선교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이성효 주교와 해외선교실장 유주성 신부, 박영달 회장, 조수옥 부회장, 이경희ㆍ박남조 여약사위원장이 참석했다. 경기도 약사회는 지난 2010년도부터 매년 7000~8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교구에 기증하고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