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34

제6대 마산교구장에 이성효 주교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67) 주교가 21일 제6대 마산교구장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이날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이성효 주교를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하셨다”고 발표했다. 임명 소식은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발표됐다. 마산교구는 2022년 8월 27일 배기현 주교의 사임으로 현재까지 신은근 신부가 교구장 서리로 교구장을 대리해왔다. 이성효 주교는 1957년 진주에서 태어나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 주교는 1980년 2월 아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마치고 1987년 수원가톨릭대 신학부를 졸업, 독일 트리어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제품을 받은 후 1993년 프랑스 파리로 건..

교구종합 2024.12.22

이성효 주교 마산교구장 임명 발표 현장

제 6대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된 이성효(연단 뒤) 주교가 21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마산교구장 임명식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왼쪽 네 번째) 주교의 축사에 답사하고 있다. 마산교구장에 임명된 이성효 주교의 임명 발표식이 21일 오후 8시 수원교구청 2층 대강의실에서 수원교구 주교들과 사제들, 마산교구 사제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임명 발표식은 성악을 전공한 정원재(상현동본당 제1보좌) 신부와 교구 사제단이 ‘성모 호칭 기도’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이성효 주교가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수원교구 사무처장 윤재익 신부가 단상에 올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2024년 12월 21일 오후 8시 로마 시각 낮 12시 수원교구 이성효 리노 보좌 주교를 제6대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하셨다”고 임명 소식을 발표했다...

교구종합 2024.12.22

[마산교구 사목교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콜로 3,16)

2020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신앙생활이 순탄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활기찬 신앙생활이 가능해졌고 복음 선포의 길도 열려 있습니다. 조금씩 믿음의 기쁨을 체험해야겠습니다. 신앙생활이 기뻐야 확신에 찬 선교가 가능해집니다.믿음의 핵심은 하느님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의 기도에서 답을 주셨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느님입니다. 금년에도 미사 참여와 전례 생활을 통해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자주 만나야겠습니다.기쁨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체성사를 가까이하길 권합니다. 성체성사는 주님께서 남기신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54) 가끔 이 말씀을 기억하며 성체를 모셨으면 합니다.성체조배는..

교구종합 2024.12.16

[안동교구 사목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하여

1.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특별 사목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하여 -우리 교구는 일찍이 ‘교구 사명 선언문’에서 선언한 것처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고자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생태적 회개를 통한 공동의 집 돌보기와 교회의 생태적 삶을 위해 같은 정신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적극 동참해 나아갈 것입니다.우리는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와 사람들의 생태적 회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습니다. 농민·사회적 취약 계층·이주 노동자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보살피겠습니다. 교구 가톨릭농민회와 함께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 모두를 살리는 생명공동체 운동을 지속하겠습니다. 개인의 식생활 개선..

교구종합 2024.12.16

[청주교구 사목교서] 최양업 신부님의 영성과 삶을 내면화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

우리 교구는 지난 두 해 동안 선조들의 신앙을 배우며 우리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바라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2025년은 선조들의 신앙에서 배우는 세 번째 은총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신앙의 빛나는 모범이신 최양업 신부님을 기리며 그분의 영성과 삶을 우리의 삶 속에 내면화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소년 양업은 어릴 적부터 부모를 따라 피신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와 요셉이 이집트로 피난 가시던 이야기와 갈바리아 산에 십자가를 지고 오르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묵주기도를 통해 성모님께 자신을 의탁하는 봉헌과 기도의 삶을 익히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환난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신뢰하며 부르심의 길을 떠난 소년 양업의 마음은 ‘나의 영혼이..

교구종합 2024.12.16

[부산교구 사목지침] 청소년·청년의 해(2)- ‘배움과 체험의 해’

우리는 2024년 ‘환대와 경청의 해’를 보내면서 청소년과 청년 사목에 대하여 많이 고민하였고, 각 본당에서도 다방면으로 젊은이를 초대하고 환대하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수고하신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 모든 교우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다들 공감하시듯이 청소년과 청년 사목은 단기간에 끝낼 수도, 짧은 시간 안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도 없습니다. 젊은이와 함께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하고, 그들이 ‘하느님 안에서 복음화의 주인공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협력해야 합니다.올해는 ‘청소년·청년의 해’의 두 번째인 ‘배움과 체험의 해’입니다. 2025년 ‘배움과 체험의 해’는 하느님이 우리 가운데 살아계심을 알고, 특히 말씀과 기도와 전례 안에서 주님을 인격적으..

교구종합 2024.12.16

믿음으로 배추 절이던 날 웃음꽃 피었다

풍양 농촌 선교본당 교우들이 본당 예산 마련을 위해 텃밭에서 키운 배추를 절이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령화로 힘에 부치지만 명절 같은 분위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신부님, 저기 물동이 좀 옮겨줘요. 여기서 유일한 청년인데 힘 좀 쓰셔야지!”본당 신자들의 아들·손자뻘 나이인 본당 주임 신부가 시골 본당에서 절임 배추 작업에 여념이 없다. 안동교구 풍양 농촌 선교본당(주임 김유강 신부)은 3~4일 배추를 절이고 포장하는 작업에 본당 온 식구가 달라붙었다. 교우들은 매년 추위가 찾아오는 이맘 때면 성당 텃밭에서 오랫동안 정성스레 키운 배추를 뽑고 절여 자매결연한 도시 본당과 시설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신자 수 50명 남짓한 본당의 가장 큰 1년 예산이 된다. 본당 재정 마련을 위..

교구종합 2024.12.15

성탄 트리에 열린 기도 지향… 병자에게 힘이 되길

성수동본당 부주임 류수영 신부와 학생들이 성탄 기도 트리에 기도 지향을 매달고 있다.서울 성수동본당(주임 한정일 신부)의 성탄 기도 트리가 기도가 필요한 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구세주 탄생을 기쁨과 희망 속에서 깨어 준비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경건하게 기도하는 때인 대림 시기가 되면 각 본당에 일찍이 성탄 트리가 등장한다. 갖가지 장식품으로 저마다 화려함을 뽐내지만, 성수동본당 성탄 트리에는 특별함이 더해졌다. 기도 지향 장식 덕분이다.성수동본당 성탄 기도 트리는 본당 수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본당은 9월부터 여성총구역 주관으로 본당의 아픈 이들을 위해 첫째 주 토요일 미사 후 묵주기도를 바쳐왔다. 그 모습을 본 수녀는 생명나무인 성탄 트리의 의미를 살려, 기도 지향을 적은 종이를 매달..

교구종합 2024.12.15

종교계, 대통령 대국민 사과와 책임 촉구

가톨릭기후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탄핵 촉구 생명평화미사’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임현호(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오른쪽 두 번째) 신부 주례로 집전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종교계와 가톨릭 사회운동 단체들이 대통령의 사과와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4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바라보는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국회 의결에 따라 비상계엄이 해제되었지만 불과 6시간 만에 해제할 상황이라면 애초에 비상계엄을 선포할 만큼 중대하고 시급한 사안이었는지 의문”이라며 “군사정권 시절에나 선포되었던 계엄령이 2024년 오늘날 대한민국에 선포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결정이었는지 많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고 밝혔다..

교구종합 2024.12.15

교회 “많은 이들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지켜낼 것”

절차 무시한 계엄으로 시민 의견 묵살인간의 기본권·복음적 가르침에 위배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여당 내 일각에서도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퇴진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민사회 및 종교계 등 각계도 상황을 엄중히 지켜보면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의 소용돌이는 대한민국 사회와 정치계 전반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렸다. 국민들은 비상 계엄령 선포와 무장 군인들의 국회 진입, 그리고 계엄령 해제 후 나흘 뒤인 7일 국회의 탄핵안 표결과 이후 상황을 시시각각 뉴스로 접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 서울 국회의사당 인근에 모인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을 요구하고 ..

교구종합 2024.12.15

[전문]주교회의, 계엄 정국 관련 성명서

민주화 이후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주교회의는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주교회의는 4일 의장 이용훈 주교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전날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이같이 촉구했다. 이 주교는 성명서에서 “국가의 통치 행위와 행정 절차는 정상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진행돼야 하고 국민에게 알려져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절차적 정당성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이 헌법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선포 150분 만에 국회 본회의 의결, 이에 따른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된 상황을 언급하며 이 주교는..

교구종합 2024.12.15

한마음한몸운동, 아름다운 나눔 위한 ‘선뜻’ 캠페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선뜻’ 캠페인을 시작한다. 본부는 이를 통해 △지구촌 빈곤 퇴치 △국내 사회복지·환자 치료비 지원 △생명나눔운동 △자살예방활동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 운영 등 다양한 나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본부 나눔 캠페인의 새로운 정신이며 이름인 ‘선뜻’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설립자 ‘하느님의 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뜻을 담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성사 정신을 따라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는 것이 핵심이다.본부는 “대림 시기를 맞아 선뜻 캠페인으로 주님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이 돼달라”며 “참된 회개와 기쁨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주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길 청한다”고 전했..

교구종합 2024.12.11

WYD 상징물, 연말까지 국내 순례 후 해외로

서울대교구 세계청년대회(WYD) 특별기획단이 3일 8차 회의를 열고, WYD 상징물 순례 일정 등 2027 서울 WYD를 위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세계청년대회(WYD) 상징물 인수로 2027 서울 WYD 여정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3일 서울대교구 WYD 특별기획단 8차 회의에서 향후 일정과 계획들이 논의됐다.우선 ‘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 성모성화’는 연말까지 국내를 순례한다. 4~11일 인천교구를 시작으로 13~14일 대구대교구, 17~28일 수원교구를 거쳐 30일 다시 서울대교구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서울 WYD 조직위원회 총괄 크리에이터 이경상 주교는 “지난 11월 12~14일 열린 제26회 한일주교교류모임에서 일본 교회가 내년에 WYD 상징물 순례 일정을 우선적으로 ..

교구종합 2024.12.11

WYD 상징물 앞에 모여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 간구

인천교구 청년들이 7일 한국 교회 순례에 나선 세계청년대회(WYD) 상징물 ‘WYD 십자가’와 ‘WYD 성모 성화’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해 한국 교회 순례에 나선 WYD 상징물이 인천교구 청년들을 만났다.‘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 성모 성화’ 이콘은 4~11일 인천교구청 성모당(성모순례지)에 안치됐다.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인 11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 처음 안치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11월 24일 한국 교회 청년 대표단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포르투갈 청년들로부터 두 상징물을 전달받아 귀국했다.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7일 교구 청년들의 행렬에 의해 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으로 옮겨졌다. 교구 12개 지구 ..

교구종합 2024.12.11

조규만 주교 “타인 위한 희생은 자선의 절정”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제41회 자선 주일 담화에서 나눔의 가치 강조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제41회 자선 주일(15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하느님을 믿고, 바라고, 사랑하며 자신의 것을 나누자”고 강조했다.조 주교는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3,11)란 제목의 담화에서 “인간을 행복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며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은 겸손하고 자기 것을 기꺼이 베푸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조 주교는 자선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면서 “재물뿐만 아니라 재능, 힘, 나아가 마음마저 나눌 수 있다”며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아파하고, 큰 시련을 겪는 이웃과 함께 슬퍼하며 경사를 ..

교구종합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