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특별 사목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하여 -
우리 교구는 일찍이 ‘교구 사명 선언문’에서 선언한 것처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고자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생태적 회개를 통한 공동의 집 돌보기와 교회의 생태적 삶을 위해 같은 정신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적극 동참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와 사람들의 생태적 회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습니다. 농민·사회적 취약 계층·이주 노동자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보살피겠습니다. 교구 가톨릭농민회와 함께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 모두를 살리는 생명공동체 운동을 지속하겠습니다. 개인의 식생활 개선과 친환경 제품 사용,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을 위해 착한 소비, 친환경 소비를 장려해 나가겠습니다.
통합 생태적 교회는 하느님의 모든 백성이 생태적 회개를 통해 내적인 친교와 일치를 이루고, 나아가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입니다.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하여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와 개인 안에 자리한 세속적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대한 성찰과 회개가 이뤄져야 합니다. 생태적 회개는 환경보호 차원이 아니라 신앙 행위로 승화돼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공동의 집인 지구, 하지만 ‘우리의 무책임한 이용과 남용 그리고 폭력으로 말미암아 황폐해지고 울부짖고 있는 우리 어머니인 지구’(「찬미받으소서」 2항 참조)를 지키기 위한 7년 여정에 기도와 실천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5년도 교구 실천사항은 ‘생명의 밥상을 차립시다’입니다.
△교구 - 교구장 농민회 분회 방문, 우리농 매장 적극 활용 권유, 생명 농산물 이용에 대한 지속적 교육, 생명농업 마중물 가농소 입식운동 지원
△본당 - 농민을 위한 기도, 본당과 공소(분회)의 지속적인 자매 결연, 본당 행사 때 우리농 매장 적극 활용, 공소나 지역에서 생산한 나눔 장터·텃밭 가꾸기
△가정 - 농민을 위한 기도, ‘우리 농산물 < 지역 농산물 < 생명 농산물’을 이용한 밥상, 밥상 손수 차리기(배달 음식 줄이기), 탄소 배출 줄이기 위한 육식 줄이기
△농민 - 탄소 중립을 위한 농사(자급 퇴비, 비닐 사용 줄이기), 자연 환경과 농촌 지키기 실천(제초제 사용하지 않기, 쓰레기 소각하지 않기)
2. 청년·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희망의 여정
미래 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교회 안에서 환대받으며, 신앙의 활기를 되찾아,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통해, 복음화의 일꾼임을 확인하고 자리매김하도록 합시다. 2027년을 준비하며 2025년은 그 첫 해로 ‘만남과 경청의 해’입니다.
실천사항 ‘청년을 위한 청(聽)년’(A Year of Listening for Youth)
△안동교구 청년을 위한 기도
△각 가정·본당의 청년 발굴
△지구 청년 담당 사제 선정
△지구 차원의 청년 모임 활성화
△청년과 사제·수도자와 함께하는 시간
안동교구장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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