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마산교구 사목교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콜로 3,16)

참 빛 사랑 2024. 12. 16. 17:23
 

2020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신앙생활이 순탄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활기찬 신앙생활이 가능해졌고 복음 선포의 길도 열려 있습니다. 조금씩 믿음의 기쁨을 체험해야겠습니다. 신앙생활이 기뻐야 확신에 찬 선교가 가능해집니다.

믿음의 핵심은 하느님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의 기도에서 답을 주셨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느님입니다. 금년에도 미사 참여와 전례 생활을 통해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자주 만나야겠습니다.

기쁨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체성사를 가까이하길 권합니다. 성체성사는 주님께서 남기신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54) 가끔 이 말씀을 기억하며 성체를 모셨으면 합니다.

성체조배는 어렵지 않습니다. 말없이 감실 앞에 앉아있기만 해도 됩니다. 그러면서 하고 싶었던 말을 예수님께 하면 됩니다. 성체조배를 통해 살아계신 예수님 말씀을 느끼도록 합시다. 깊은 신앙생활을 원한다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더 자주 성체조배를 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려주시는 책입니다. 주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하루 10분이라도 그분 부르심의 응답으로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필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영성생활은 내 인생과 연관된 주님의 뜻을 찾는 행위입니다. 하루를 지내면서도 숱한 사람을 만나고 숱한 사건을 겪습니다. 그 모두가 우연일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보이지 않는 힘이 사건과 만남을 주관했음을 느낍니다.

기도와 성체조배를 통해 가끔은 묵상해야 합니다. 사건과 만남 속에 담긴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은 유익한 쪽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어떤 처지에서든 감사하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끄심을 알게 되면 말씀의 의미 역시 깨닫게 됩니다. 진정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사실만 깨달아도 그날부터 행복은 시작됩니다.

낡은 가치관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물질과 소유를 최고라 외치며 젊음과 아름다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 역시 쾌락 제일주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깨어 있는 신앙인이 요구됩니다. 주인이 문을 두드리면 즉시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살아야겠습니다.(루카 12,36)

교우님들 가정에 주님께서 베푸시는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진정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1요한 4,16)


<실천 사항>

1. 주일과 의무 대축일에 꼭 미사 참례를 합시다.
2. 매주 1회 평일미사에 참례하며 영성체를 합시다.
3. 개인 혹은 가족 단위로 자주 성체조배를 합시다.
4. 성지순례와 공소방문을 자주 합시다.
5. 본당 사도직단체에 가입하여 함께 기도하며 활동합시다.
6. 청소년시설과 복지시설에 도움을 줍시다.


마산교구장 서리 신은근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