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27

주교회의 “국회, 행정부와 함께 국가 안정 힘써달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자,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11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두 시간여 뒤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고 직무가 정지됐다.주교회의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 소추안 가결 직후 낸 성명에서 “역사는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탄핵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주교회의는 의장 이용훈 주교 명의로 낸 성명에서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진행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국회는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을 대신해 행정부와 함께 국가의 안정..

교구종합 2024.12.24

동장군도 막지 못한 200만 시민의 열기

“시민의 승리입니다.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14일 오후 5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 소추안의 가결 소식이 나오자 국회대로를 가득 메운 200만 시민(경찰 측 추산 오후 4시 기준 20만 명)은 목소리 높여 힘껏 민주주의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14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시위에 나온 시민들이 탄핵안 가결 소식이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가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여기저기서 옆에 앉은 사람과 하이파이브하기도 했다. 몇몇 시민들은 가결 소식이 전광판을 통해 흘러나오자 이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등 감격스러워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탄핵 가결 소식에 이어 집회 측이 준비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윤수일의 ‘아파트’ 등 인기곡이 흘러나오자 반주에 맞춰 힘차게 따라부르며 ..

교구종합 2024.12.24

인천교구 사제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정치권은 내란 사태를 빠르게 수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라” 요구 인천교구 사제단이 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사제단은 “12·3 내란 사태 공모자를 즉각 수사·구속하라”며 “정치권은 내란 사태를 빠르게 수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라”고 주문했다. 사제단은 “지난 12월 3일 밤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져 국회에 헬기가 등장하고 계엄군이 난입했다”며 “이는 분명히 헌법파괴이며 내란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내란세력은 여전히 건재하며 정부·여당은 변칙적 행위를 통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헌법질서를 유린하며 탄핵 반대로 정권을 유지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 사회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만들어졌고, 한국 천주교회는 유신독재 시기부터 민주화에 ..

교구종합 2024.12.23

가톨릭 청년들, 여당 신자 의원 탄핵 표결 참여 촉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 연대’가 국회 앞에서 가톨릭 신자인 여당 국회의원에게 14일 국회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가톨릭 청년들이 12일 여당인 국민의힘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24명) 이름과 세례명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진행한다. 앞서 7일 1차 표결은 여당 의원들이 대규모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 연대’가 국회 앞에서 가톨릭 신자인 여당 국회의원에게 14일 국회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 연대’(이하 연대)는 국회 앞에서 ..

교구종합 2024.12.23

어느 때보다 기도 절실한 주님 성탄 대축일

전국 교구장 주교들은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아기 예수님 탄생을 함께 기뻐하며 정의와 평화, 사랑을 위해 기도하는 성탄 시기를 보내자”고 당부했다. 혼란스러운 시국을 맞은 현 시점에 대해서도 “사람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우리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에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민주적 절차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국민 전체의 행복과 공동선을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이번 비상 계엄령으로 여야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온 국민이 충격과 공분에 휩싸였고, 우리 사회는 그 상흔으로 여전히 아파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정치 역시..

교구종합 2024.12.23

광주대교구,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희망의 성탄절

광주대교구,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희망의 성탄절 (사진=광주대교구)광주대교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번 미사는 광주대교구 이주사목의 이주민 신자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출신의 가톨릭 신자 약 600명이 함께할 예정입니다.미사 후에는 성탄 축제가 열리며 각 나라 공동체가 준비한 전통춤, 노래, 연극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계획입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이번 성탄절이 우리나라, 우리 지역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아울러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이 시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

교구종합 2024.12.23

오푸스데이 도림동 교육센터 축복식

오푸스데이 성직자치단 사제들과 협력자들이 7일 도림동 교육센터 축복식 후 이경상 주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푸스데이 제공 오푸스데이 성직자치단(담당 이낙희, 반유성 신부)은 7일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15라길 5 현지에서 서울대교구 이경상 보좌 주교 주례로 도림동 교육센터 축복식을 거행했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오푸스데이 성직자치단이 한국 진출 15년 만에 마련한 것으로 올해 4월 개소했다. 대지면적 985㎡ 규모에 7층 건물로 지어진 도림동 교육센터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문화의 장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개관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을 위한 강연 및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센터는 또 16개 개인 기숙사와 강의실, 독서실, 경당과 회의실 및 공용공간 등을 갖췄다..

교구종합 2024.12.22

2027 서울 WYD 성공 기원 기부금 10억원 전달

윤강준 강남베드로 병원장, 김희경 희경의료재단 이사장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WYD 성공을 기원하는 기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강준(베드로) 강남베드로 병원장과 김희경 희경의료재단 성베드로병원 이사장은 오늘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서울 WYD 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와 사무총장 양주열 신부가 함께했습니다.정순택 대주교는 "WYD에서 수많은 청년이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준비에 재원이 필요한데 젊은이들을 위한 큰 씨앗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교구종합 2024.12.22

제6대 마산교구장에 이성효 주교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67) 주교가 21일 제6대 마산교구장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이날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이성효 주교를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하셨다”고 발표했다. 임명 소식은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발표됐다. 마산교구는 2022년 8월 27일 배기현 주교의 사임으로 현재까지 신은근 신부가 교구장 서리로 교구장을 대리해왔다. 이성효 주교는 1957년 진주에서 태어나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 주교는 1980년 2월 아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마치고 1987년 수원가톨릭대 신학부를 졸업, 독일 트리어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제품을 받은 후 1993년 프랑스 파리로 건..

교구종합 2024.12.22

이성효 주교 마산교구장 임명 발표 현장

제 6대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된 이성효(연단 뒤) 주교가 21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마산교구장 임명식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왼쪽 네 번째) 주교의 축사에 답사하고 있다. 마산교구장에 임명된 이성효 주교의 임명 발표식이 21일 오후 8시 수원교구청 2층 대강의실에서 수원교구 주교들과 사제들, 마산교구 사제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임명 발표식은 성악을 전공한 정원재(상현동본당 제1보좌) 신부와 교구 사제단이 ‘성모 호칭 기도’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이성효 주교가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수원교구 사무처장 윤재익 신부가 단상에 올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2024년 12월 21일 오후 8시 로마 시각 낮 12시 수원교구 이성효 리노 보좌 주교를 제6대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하셨다”고 임명 소식을 발표했다...

교구종합 2024.12.22

[마산교구 사목교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콜로 3,16)

2020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신앙생활이 순탄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활기찬 신앙생활이 가능해졌고 복음 선포의 길도 열려 있습니다. 조금씩 믿음의 기쁨을 체험해야겠습니다. 신앙생활이 기뻐야 확신에 찬 선교가 가능해집니다.믿음의 핵심은 하느님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의 기도에서 답을 주셨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느님입니다. 금년에도 미사 참여와 전례 생활을 통해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자주 만나야겠습니다.기쁨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체성사를 가까이하길 권합니다. 성체성사는 주님께서 남기신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54) 가끔 이 말씀을 기억하며 성체를 모셨으면 합니다.성체조배는..

교구종합 2024.12.16

[안동교구 사목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하여

1.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특별 사목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하여 -우리 교구는 일찍이 ‘교구 사명 선언문’에서 선언한 것처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고자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생태적 회개를 통한 공동의 집 돌보기와 교회의 생태적 삶을 위해 같은 정신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적극 동참해 나아갈 것입니다.우리는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와 사람들의 생태적 회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습니다. 농민·사회적 취약 계층·이주 노동자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보살피겠습니다. 교구 가톨릭농민회와 함께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 모두를 살리는 생명공동체 운동을 지속하겠습니다. 개인의 식생활 개선..

교구종합 2024.12.16

[청주교구 사목교서] 최양업 신부님의 영성과 삶을 내면화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

우리 교구는 지난 두 해 동안 선조들의 신앙을 배우며 우리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바라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2025년은 선조들의 신앙에서 배우는 세 번째 은총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신앙의 빛나는 모범이신 최양업 신부님을 기리며 그분의 영성과 삶을 우리의 삶 속에 내면화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소년 양업은 어릴 적부터 부모를 따라 피신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와 요셉이 이집트로 피난 가시던 이야기와 갈바리아 산에 십자가를 지고 오르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묵주기도를 통해 성모님께 자신을 의탁하는 봉헌과 기도의 삶을 익히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환난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신뢰하며 부르심의 길을 떠난 소년 양업의 마음은 ‘나의 영혼이..

교구종합 2024.12.16

[부산교구 사목지침] 청소년·청년의 해(2)- ‘배움과 체험의 해’

우리는 2024년 ‘환대와 경청의 해’를 보내면서 청소년과 청년 사목에 대하여 많이 고민하였고, 각 본당에서도 다방면으로 젊은이를 초대하고 환대하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수고하신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 모든 교우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다들 공감하시듯이 청소년과 청년 사목은 단기간에 끝낼 수도, 짧은 시간 안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도 없습니다. 젊은이와 함께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하고, 그들이 ‘하느님 안에서 복음화의 주인공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협력해야 합니다.올해는 ‘청소년·청년의 해’의 두 번째인 ‘배움과 체험의 해’입니다. 2025년 ‘배움과 체험의 해’는 하느님이 우리 가운데 살아계심을 알고, 특히 말씀과 기도와 전례 안에서 주님을 인격적으..

교구종합 2024.12.16

믿음으로 배추 절이던 날 웃음꽃 피었다

풍양 농촌 선교본당 교우들이 본당 예산 마련을 위해 텃밭에서 키운 배추를 절이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령화로 힘에 부치지만 명절 같은 분위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신부님, 저기 물동이 좀 옮겨줘요. 여기서 유일한 청년인데 힘 좀 쓰셔야지!”본당 신자들의 아들·손자뻘 나이인 본당 주임 신부가 시골 본당에서 절임 배추 작업에 여념이 없다. 안동교구 풍양 농촌 선교본당(주임 김유강 신부)은 3~4일 배추를 절이고 포장하는 작업에 본당 온 식구가 달라붙었다. 교우들은 매년 추위가 찾아오는 이맘 때면 성당 텃밭에서 오랫동안 정성스레 키운 배추를 뽑고 절여 자매결연한 도시 본당과 시설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신자 수 50명 남짓한 본당의 가장 큰 1년 예산이 된다. 본당 재정 마련을 위..

교구종합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