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정발산본당 함영자 수녀가 아픈 몸으로 암 투병하는 아들(맨 오른쪽)을 간호하는 송순옥씨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스스로 씻고 먹고 걷기도 힘든 상태본인은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병 얻고남편마저 교통사고로 다쳐 수입 끊겨“아들이 너무 아픈데 내가 무슨 고생을 못 하겠어요. 그런데 마음이 많이 슬퍼요. 그래도 힘을 내야지요···.”칠순이 넘은 나이에 암 투병하는 아들을 간호하고 있는 송순옥(수산나, 72, 의정부교구 정발산본당)씨. 방아쇠수지증후군과 치매 초기 증상에 우울증까지 닥쳤지만, 후두암을 앓는 50살 아들을 간호하기 위해 정신을 꽉 잡는다.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신경정신과에서 타온 약을 입에 털어 넣는다.올해 초 아들은 후두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암 덩어리는 폐와 간으로 퍼졌다.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