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9 188

옹기장학회, 평양교구 신학생 5명 지원

옹기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오른쪽)이 평양교구 담당 장긍선 신부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이사장 정순택 대주교)는 8월 21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2024학년도 제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평양교구 신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옹기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신학생들을 대신해 참석한 평양교구 담당 장긍선 신부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전달했다. 박 몬시뇰은 인사말에서 “옹기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신학생들이 김수환 추기경님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며 “언젠가 남북이 통일되어 여러분의 활동이 기초가 돼 주님의 복음이 온 나라에 가득히 울려 퍼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옹기장학회는 김수환 추기경 아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통일 이후 북한에서 선교할 ..

여론사람들 2024.09.06

정 대주교, 최호정 신임 서울시의회 의장과 환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8월 22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최호정 신임 서울시의장의 예방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8월 22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에방한 최호정(가타리나) 신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과 환담했다.정 대주교는 “서울시의희 68년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되신 걸 축하드린다”며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3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나가야 한다”며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최 신임 의장은 “서울시의회에서 2027년 서울 WYD와 관련한 연구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의 일이라 생각하고, 연구모임에서 발판을 마련해 이후..

여론사람들 2024.09.06

나프로 임신법 정부 지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왼쪽)이 18일 cpbc 라디오 프로그램 ‘오석준 신부의 생명은 사랑입니다’에 출연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이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자연 임신을 돕는 ‘나프로 임신법’에 대한 정부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주 부위원장은 8월 18일 방송된 cpbc 라디오 프로그램 ‘오석준 신부의 생명은 사랑입니다’에서 “정부도 여성의 가임력을 극대화해 건강한 자연임신을 돕는 자연주기법(나프로 임신법)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며 “시험관·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 남용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자연 임신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생명의 참된 의미 전달, 종교의 몫아울러 주 부위원장은 더 이상 물러설 ..

여론사람들 2024.09.06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완욱 교수, 2024년도 ‘글로벌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돼 9년간 연평균 8억 원씩을 지원받게 됐다.의약학 분야에 선정된 김 교수는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생성 과정과 특성 및 면역병리학적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함으로써 질병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연구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가장 상위 규모의 개인연구 지원사업이다. 김완욱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주임교수,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포스텍-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공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9.06

특별 기고-성전 건립 유감(有感)

벌써 10년 전 일이 되었다. 유구본당으로 발령이 나자 홈페이지(유구본당 카페)에 들어가 봤다. 본당 설립 연도부터 확인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사목하는 기간 중에 50주년을 맞게 된다.그것이 궁금했던 이유는 5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의미려니와 몇 번 가본 적이 있어서 유구성당의 모습을 대략 알고 있었고, 노후화된 성당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마침내 부임일이 밝았고, 데리러 온 교우들과 함께 성당 정문을 들어섰다. 너무나 익숙하고 소박하기 그지없는 모습, 시골의 큰 공소 같은 성당과, 사무실 앞에 드럼통을 잘라 만든 구이통에 무언가를 구워 먹으며 불을 쬐는 교우들 모습이 순박하고 소박하다 못해 조금은 안쓰럽고 애처롭게 보였다. 순간 중국 산둥성의 깊은 산골이 떠올랐다. 그 눈망울에는 무언가를 간..

여론사람들 2024.09.06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시 어린이집연합회와 안심병원 업무협약 체결영유아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등 협력

한창희 병원장과 송은희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제공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의정부시어린이집연합회와 안심병원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영유아들의 건강과 성장 증진 △영유아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응급상황 및 감염병 집단 발생 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의정부시어린이집연합회 송은희 회장은 협약식에서 “지역거점 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이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소외계층 지원 등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지역 사회에서 영유아들이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 대표 대학병원으..

여론사람들 2024.09.06

[사제 인사] 안동교구, 9월 5일 부

안동교구=▲원로사목자 정상업(풍기 주임) ▲풍기 주임 겸 총대리 김학록(사회복지회 회장, 보름동산 원장 겸 총대리) ▲영덕 주임 안상기(사무처장 겸 관리국장) ▲상주 가르멜 여자수도원(임시) 겸 교구 50년사 편찬 담당 신대원(태화동 주임 겸 교구 50년사 편찬 전담) ▲서문동 주임 임준기(안계 주임) ▲주교좌 목성동 주임 황재모(춘양 주임) ▲사무처장 겸 관리국장 김종섭(주교좌 목성동 주임) ▲안계 주임 양호준(남성동 주임) ▲개운동 주임 김종길(사목국장) ▲사회복지회 회장 겸 보름동산 원장 김기현(영해 주임) ▲영해 주임 최장원(서문동 주임) ▲사목국장 황영화(사목국 성소·청년 담당) ▲남성동 주임 정철환(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춘양 주임 류한빈(교포사목 영국 런던)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여론사람들 2024.09.05

[신간] 교부들의 가르침 Ⅱ

한국교부학연구회 하성수·이지영 엮음 / 분도출판사교부 문헌을 주제별로 선집한 「교부들의 가르침」 두 번째 책이 나왔다. 분도출판사와 한국교부학연구회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교부들이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성경 각 구절을 풀이한 내용을 골라 「교부들의 성경 주해」를 출간한 바 있다.이 책에서 주요 개념을 가나다순 250여 개 항목으로 분류한 선집이 「교부들의 가르침」으로, 2권에서는 ‘교사’에서 ‘그리스도의 본성’까지 설명한다. 교육·교의·교회·구원·그리스도-탄생·그 리스도-부활·그리스도의 본성 등에 관한 성경 구절과 해설이 담겨 있다.“바오로 사도는 언제나 공동체의 건강을 각 개인의 손에 맡긴다는 것을 눈치 채셨습니까? 그는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히브 3,1..

문화출판 2024.09.05

[신간] 오늘의 기도 : 극복해야 할 도전 /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 / 김영훈 신부 옮김 / 성서와함께 잔프랑코 라바시 추기경 / 안소근 수녀 옮김 / 성서와함께프란치스코 교황, 올해 ‘기도의 해’ 선포교황청, 기도 소책자 시리즈 8권 발간성서와함께, 1·2권 잇따라 펴내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년을 ‘기도의 해’로 선포했다. 2025년 희년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기도의 위대한 가치와 절대적 필요성을 재발견하는 데 전념’하기 위함이다.교황은 “기도는 하느님을 믿고 자신을 맡기는 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침묵 속의 외침과도 같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루카 18,1) 낙심하지 않고 개인과 공동체의 기도가 끊임없이 바쳐질 때 하느님의 나라가 자라나고,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간구하는 모든 이에게 복음이 선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

문화출판 2024.09.05

[신간] 알렉산드리아의 사자

장필리프 파브르 신부 / 이정은 옮김 / 허영엽 신부 감수 / 가톨릭출판사네 복음서(마태오·마르코·루카·요한) 가운데 첫 복음서는 마르코가 썼다. 예루살렘 겟세마니에서 올리브 농장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평범한 소년이 어떻게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복음서를 쓰게 됐을까?“‘예수님의 생애’를 어떤 식으로 글로 쓴다는 말인가요? 위대한 작가들이 생애를 글로 쓴 사람 가운데 그 누구하고도 닮지 않은 분인걸요! (중략) 오히려 당신이 하는 말의 투박함이 정교하게 잘 다듬어서 쓴 생애보다 대중에게 더 큰 결실을 맺을 겁니다. 당신의 성격이 그 문체에 반영될 수 있겠죠. 그렇기에 예수님의 메시지, 칼처럼 날카로운 말씀이 지니는 진실함이 드러날 거예요.”(332쪽)「알렉산드리아의 사자」는 마르코의 생애와 그가..

문화출판 2024.09.05

앙상블오푸스 제24회 정기연주회

앙상블오푸스 제24회 정기연주회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류재준(그레고리오) 예술감독이 작곡한 트럼펫·호른·바이올린·비올라·첼로·피아노를 위한 육중주가 세계 초연된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선율과 다채로운 색감의 화성, 역동적인 리듬이 돋보이는 관현악곡이다. 이와 함께 슈베르트의 초기작인 현악 삼중주와 최후의 작품 중 하나인 현악 오중주도 연주된다. 2009년 창단한 앙상블오푸스는 정상급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로, 이번 무대에는 바이올린 백주영(율리안나)·비올라 김상진·첼로 김민지·트럼펫 최인혁·호른 김홍박 등의 연주자가 참여한다.윤하정 기자

문화출판 2024.09.05

이름없이 스러져간 이 땅의 순교자를 기리며

정미연 작 ‘위로의 천사’, 2024년.순교·위로 주제…100여 점 선봬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서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정미연(아기 예수의 데레사) 작가 초대전 ‘무명순교자를 위한 진혼곡’이 개막했다.조선 왕조 500년에서 천주교 박해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전국에서 3만 명의 신앙 선조가 목숨을 잃었고, 한강 변에 자리한 절두산에서만 8000명이 목이 잘려 강물에 던져졌다. 대부분 누구인지도 모르는 무명의 순교자다.이번 전시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순교성지 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연 이유이기도 하다.정 작가는 “절두산성지에 대해 듣는 순간 전율이 일었다”며 “그 처참한 모습을 떠올리며 미사를 봉헌하는데, 천사가 순교자들의 잘린 목과 몸을 다시 붙여서 하늘로 올라가는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

문화출판 2024.09.05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 한 장면. OSV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정하면서 주님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에 대한 존중과 보호를 요구하였다. 9월 1일부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인 10월 4일까지를 ‘창조 시기’로 지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그런데 우리가 주장하는 ‘지구 지키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로 유명한 소설가 마이클 크라이튼이다. 우리는 ‘쥬라기 공원’을 공룡이 나오는 SF 영화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원작은 인간과 지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크라이튼에 따르면, 우리가 ‘지구를 지킨다’고 하는 구호 자체가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한다. 50억 년에..

문화출판 2024.09.05

둘로 갈라진 큰 바위 사이로 생명의 물이 흐른다

(작품 1) 예수님의 세례: 템페라 (14세기, 오흐리드, 클레멘스 교회의 이콘 미술관 작품의 모작), 63 x 50cm, 이콘 마오로 미술관, 안성, 한국가운데 옷 벗은 예수님요르단강 안에 서 계시고요한 세례자의 손예수님 머리에 얹혀 있고눈은 성령 바라보고 있어1. 기원(起源)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을 초대 교회에서는 두 가지 의미로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는 빛이 드러나심(Epiphaneia)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이 드러나심(Theophaneia)입니다.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모스(349-407)는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탄생 때보다는 세례를 통해서라고 설명하였습니다.“그 무렵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

기획특집 2024.09.05

일부 신자와 사제, ‘정교분리’ 원칙에도 독립운동 적극 참여

대구대목구에 모인 드망즈 주교와 뮈텔 주교 등 프랑스인과 한국인 사제들. 프랑스-아시아연구소(IRFA) 제공일제, 정교분리 원칙 내세워 회유하고 설득병인박해(1866) 직전 흥선대원군이 베르뇌 주교에게 러시아의 침입을 막아주면 종교자유를 허락하겠다는 제안을 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협상 전에 박해가 일어났고, 12명의 선교사 중 9명이 순교하였다. 프랑스는 러시아와 긴 협상을 통해 1894년 노불동맹(露佛同盟, 러불동맹)을 체결하였는데, 자연스럽게 프랑스 선교사들도 친러시아·반일본 입장을 갖게 되었다.조선대목구장 뮈텔 주교는 청일전쟁 이후 고종에게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하라고 권유하기도 했고, 헤이그 특사 파견을 위해 중국 상해에 피신 중인 파블로프(Pavlov) 러시아 공사와 교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

기획특집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