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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국제)

각 지역 교회 시노드 실천 현황 점검한다

참 빛 사랑 2025. 3. 25. 14:03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에 참여한 대의원들이 지난해 10월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시노드 모임을 하고 있다. OSV


세계 지역 교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노드 정신을 실천하는 선교하는 교회’로의 실천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특별 회의가 2028년 10월 바티칸에서 개최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입원 중인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앞으로 3년여에 걸쳐 이뤄질 또 다른 시노드 여정의 시작을 승인했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은 15일 발표한 서한에서 “이번 시노드는 새로운 주제를 다루는 게 아니라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진행됐던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결과물들이 실제 사목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새로 열릴 총회를 통해 지난 총회의 결과인 「최종문서」 지침이 잘 적용되고 있는지를 따지는 것을 넘어 현지 문화와 지역 사회에 필요한 적합한 방식으로 이를 수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편 교회와 모든 지역 교회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를 향한 공동 여정에 나선 데에는 시노드 여정의 보편 교회 내 정착을 바라는 교황의 뜻이 담겨 있다. 그레크 추기경은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로 나아가는 여정이 교회 내에 뿌리내리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교회의 근본적인 사고 방식을 바꾸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많은 지역 교회가 교황님께서 승인한 「최종문서」 권고에 응답해 시노드 교회를 향한 멈춤 없는 여정에 나선 만큼 이미 진행 중인 이행 단계에 대한 동반과 평가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 OSV


그레크 추기경은 또 “시노드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목표는 교회 간 또 교회 내 경청과 대화를 구체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회는 시노드 정신을 실천하는 선교하는 교회로 향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보도록 교회 모든 구성원이 시노드 과정에 참여하게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 교회는 2028년 열릴 특별 회의를 위해 2027년 중 각 교구와 국내·국제 주교회의 등 다양한 단계에서 시노드 정신 실천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시노드 자리를 마련하고, 2028년 초 대륙별 시노드를 개최하게 된다. 시노드 점검과 정착을 위한 교구 단계→대륙 단계→보편 교회 단계가 다시 가동되는 것이다. 각 시노드를 통해 정리된 결과물은 2028년 10월 열릴 본회의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그레크 추기경은 “2028년 특별 회의에 관한 더 구체적인 진행 계획은 오는 5월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체 진행 과정은 현재 진행 중인 10개 연구그룹의 작업 결과와 세계주교시노드 교회법위원회가 논의한 내용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그레크 추기경은 각 지역 교회에 다양한 교회 구성원이 함께하는 ‘시노드 팀’을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레크 추기경은 “교회 모든 구성원의 대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교와 사제, 부제와 남녀 수도자, 평신도로 구성된 ‘시노드 팀’을 구성하는 것은 시노드 교회로 나아가는 여정의 기본”이라며 “올해 10월에는 이들을 위한 희년 행사를 열어 시노드 교회로 나아가는 여정 역시 희망의 순례의 한 갈래임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