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동본당 가정 신앙교육 3주년 결산, 49가정 시상
▲ 서울대교구 대방동본당 가정 신앙교육 3주년 결산 큰 잔치에서 주수욱 신부가 가정 신앙교육에 열심히 동참한 가정에 최우수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안익장 회장 제공
서울대교구 대방동본당(주임 주수욱 신부)은 11월 25일 가정 신앙교육 3주년 결산 큰 잔치를 열고,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거듭나기로 했다.
본당 신자들은 ‘우리의 다짐 선언문’을 발표, △개인주의와 소외, 불안감을 가져오는 현대 사회에서 가정 공동체를 이뤄 나가고 △이웃에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며 △가정에서 신앙을 전달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범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잔치에서는 3년 동안 가정 신앙교육을 열심히 실천해온 49가정이 최우수상과 우수ㆍ장려상을 받았다.
대방동본당은 2016년 ‘가정 안에서의 신앙교육’을 목표로 가정과 신앙교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우)를 설립해 3년 동안 가족기도를 생활화하도록 도왔다. 가족 성지순례를 비롯해 교리 경연대회, 성경 암송대회 등 신앙생활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기획했다.
가정과 신앙교육위원회는 가정 신앙교육 매뉴얼을 작성하기 위해 전 신자를 대상으로, 가정 신앙교육 현실을 진단하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총 7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1%의 신자들은 가정 내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어렵다고 응답했고, 위원회는 신자들이 쉽게 신앙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해 배포했다. 가정 기도ㆍ미사 참여ㆍ성지순례 등 8가지 항목으로 된 ‘가정 신앙 실천 현황판’을 만들어 참여를 독려했다.
본당 사목회장 안익장(바오로)씨는 “손자녀와 조부모, 부모 3대가 함께 가족기도를 하고 출장을 간 아빠와 영상 통화로 가족 기도를 바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많은 가정에서 가족 기도가 생활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당은 3년간의 노력을 발판 삼아, 내년 서울대교구 사목 목표인 ‘선교의 기초이며 못자리인 가정 공동체’에 따라 복음을 전하는 가정 공동체가 늘어나도록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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