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과 빈곤에 시달리는민주콩고·남수단 사목방문용서와 평화의 메시지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전과 빈곤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과 남수단을 찾아가 화해와 평화 건설을 촉구했다. 교황은 민주콩고 방문 이틀째인 1일 수도 킨샤사 은돌로공항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군중과 봉헌한 미사에서 “예수님과 함께라면 언제나 용서받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용서와 화해를 강조했다. 민주콩고는 내전으로 피폐해진 나라다. 특히 동부지역은 지금도 반군 조직들이 광물자원과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교황은 동부지역 내전 생존자들을 만나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3년 전 15살 나이에 반군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하다 탈출한 비쥬 양은 쌍둥이 딸을 데리고 교황을 만났다. 반군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