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프란치스코 교황 사도 방문 당시 교황이 주재하는 종교간 대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방글라데시 여성 신자들. OSV 아시아 신학자들이 여성에게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 시노드) 투표권을 부여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근 결정에 환호했다. 또 이를 계기로 아시아 교회도 여성에게 문을 더 열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여성 투표권 부여란 교황이 평신도, 특히 여성도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에 대의원 자격으로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조치한 것을 말한다. 교황은 전체 대의원 400여 명 중 70명(절반은 여성)을 평신도와 수도자, 신부 등 ‘비(非)주교’로 임명하고 그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교 시노드 58년 역사상 평신도가 투표권 있는 ..